LG화학은 26일 미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 컨소시엄인 US ABC(US Advanced Battery Consortium)로부터 1000만달러(약 105억원)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USABC는 전기자동차에 탑재되는 고성능 배터리 개발을 위해 미국 에너지국(DOE)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3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LG화학은 이번 수주로 2013년까지 차세대 전기자동차에 들어갈 고성능·고출력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한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배터리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원가 절감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전기차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