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32)는 최근 일주일간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김씨는 업무상 이동이 많아 출장기간에 스마트폰을 활용, 인터넷 검색을 했다.

그런데 김씨는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뒤 통신 요금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데이터 통신비만 4만원에 음성통화·문자메시지를 포함하면 총 9만원이 넘는 요금이 청구됐기 때문이다. 평소의 월 통신요금인 5만원의 두배에 가까왔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계획을 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휴가기간 동안 필요한 여행 경비를 생각하면 따져봐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지만 휴대폰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무심코 사용한 휴대폰이 요금폭탄으로 날아와 당황해하는 사람들이 최근들어 늘고 있기 때문이다.

◆ 요금 폭탄의 주범 ‘데이터 통신비’…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바람직

예상치도 못하게 통신 요금이 많이 나왔다면 가장 먼저 데이터 통신비를 의심해 봐야한다. 특히 해외에서는 잠시 인터넷에 접속해도 요금이 많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