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던 용산 미군 기지를 공원으로 바꾸는 구체적인 계획안이 10일 처음 공개됐다. 국토해양부가 이날 발표한 종합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용산공원은 243만㎡(약 73만평)로 여의도 면적과 비슷하다.
용산공원은 숲과 연못·공연장 등이 갖춰진 6개 콘셉트의 공원으로 나눠 조성된다. 공원 주변의 유엔사와 미군 캠프킴, 수송부 부지에는 최고 50층 높이의 빌딩이 들어선다. 용산공원은 이르면 2015년부터 임시 개방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고, 2025년 공원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의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이 하나의 공원처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