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측정으로 스트레스, 학습 집중도를 계량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락싸의 최정미 박사팀이 착용이 간편한 헤어밴드 형태의 뇌파 측정기로 스트레스를 정량화할 수 있는 뇌파의 표준을 확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정미 박사팀은 총 1500여개에 달하는 각종 뇌파의 성별, 연령대별 표준을 확립했다. 연구진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증을 받은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 아래 300여명을 대상으로 뇌파의 표준을 확립했다.
뇌파의 표준화 제정으로 정상과 비정상 뇌파를 구별할 수 있는 정량적 기준이 마련됐다. 비정상 뇌파를 구별할 수 있기에 스트레스의 계량화도 가능해졌다.
또한 뇌 노화 검사, 뇌인지 기능 검사도 가능해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성장기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학습 집중능력과, 추리 능력의 계량화도 가능하다. 교과부 임요업 과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공인받은 임상 기관에서 인증받은 사실상 세계 최초의 뇌파 표준화 작업이다"고 말했다. 최정미 박사는 "뇌파 표준의 원천 기술 확보로 다양한 뇌파 활용 산업의 길을 열었다"며 "국내 특허청에 관련 특허 등록도 끝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