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감염공포가 확산되면서 직장인들은 고용불안보다 신종플루에 더 불안감을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직장인 140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불안감(위기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요즘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불안감을 느낀다는 직장인이 전체 응답자의 72.4%(1019명)에 달했다.

이는 현 직장 고용상태에 대해 느끼는 '고용불안감'(71.2%) 보다 소폭(1.2%P) 높은 수치다.

특히 남성(73.3%)이 여성(71.2%)보다, 기혼자(73.3%)가 미혼자(71.6%)보다, 자녀있는 직장인(88.0%)이 자녀가 없는 직장인(64.4%) 보다 높았다.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대처방법(복수응답) 중에는 '손 세정제를 구비하고 다니며 손을 자주 씻는다'(85.2%)는 응답자가 5명 중 4명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다'(54.3%)거나 '영양가 있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한다'(30.0%),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27.2%), '외식을 줄이거나 하지 않는다'(23.1),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한다'(18.2%)는 순이었다.

자녀가 있는 직장인 중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다'(66.0%)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