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일정이 연기됐던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19일 발사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브리핑에서 "한국-러시아 양국 기술진이 발사일정을 협의한 결과 나로호를 19일 발사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발사를 위한 준비상황과 발사 당일의 기상조건에 따라 발사가 또 연기될 수 있다. 교과부는 이를 고려해 오는 26일까지를 발사예비일로 설정했다.

교과부는 이에 앞서 연소시험 결과 나로호 발사가 가능하다는 러시아 관련 기관의 결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발사준비 검토위원회를 열어 나로우주센터의 발사준비 현황과 해외통보 등 나로호 발사에 필요한 조치사항도 검토했다.

나로호는 지난 달 30일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때문에 발사가 연기됐다. 교과부는 조사결과 발사에 이상이 없는 단순한 측정 센서 오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