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에 상장되는 넥스트칩은 CCTV카메라 등 영상보안장치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는 회사로 영상을 찍고 저장하기까지 과정에 들어가는 핵심 칩을 만든다.

먼저 CCTV카메라가 사물을 찍으면 이를 영상신호로 바꿔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를 ‘촬상(撮像)’이라고 하는데, 이 기능을 하는 반도체가 ‘카메라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다. 이 회사의 카메라ISP 세계 시장점유율은 9%다. 아날로그 형태로 촬상되면 이를 다시 디지털 신호로 바꿔줘야 한다. 이 역할은 ‘비디오 디코더’(넥스트칩 세계 시장점유율 33%)란 칩이 해준다.

CCTV를 보면 한 모니터에 여러 개 화면이 분할돼 있다. 화면을 자르거나 붙이는 것은 ‘비디오 컨트롤러(넥스트칩 세계 시장점유율 30.2%)’라는 반도체가 하는 일이다.

영상을 그냥 저장하면 용량이 너무 커진다. 그래서 저장할 때 파일을 압축해서 저장해주는 장치도 필요하다. 이것을 ‘비디오 코덱’이라고 하는데 넥스트칩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16.3%다.

대신증권은 손세훈 연구원은 “테러 위협 등으로 세계 영상보안장치시장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사업성이 유망하다”며 “또 네 가지 칩이 비슷한 비중으로 균형 잡힌 매출을 이루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액면가=500원

자본금=25.7억원

주요 주주=김경수(24.5%)외 2인 61.1%

2006년 실적=매출액 220억원, 경상이익 62억원, 순이익 61억원.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106만주 20.8%(최대주주 61.1% 우리사주 2% 1년간, 기관투자가 14.2% 1~2개월 보호예수)

주관사가 보는 투자위험(한국증권)=현재 세계 영상처리시장은 여러 가지 기능의 칩을 하나에 담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음.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이 추세를 맞추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음. 이 분야의 인력부족으로 핵심 인력들이 언제든지 스카우트될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