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취객을 도운 선행으로 여론의 뜨거운 칭찬을 받았던 댄스 가수 이효리는 기자간담회 지각 소동으로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효리는 지난 15일 Mnet-KMTV 차트 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에서 ‘톡톡톡’을 부르며 지난해 6월 2집 활동 공식 마감 이후 8개월 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이효리는 이날 밤 9시부터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뮤직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현장 공개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는데 30여분 늦게 무대에 오르고 기자회견장에도 1시간이나 늦게 나타나 취재기자들이 기자회견을 보이콧하며 일괄철수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효리는 당초 밤 9시 30분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장에 1시간여가 지난 10시 35분쯤 모습을 드러냈지만 사과나 해명의 말을 하기보다는 거울만 들여다보기에 바빴고,이에 결국 50여명의 취재진들은 10시 40분쯤 일괄 철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후 오비이락인지 몰라도 연예관련 언론들은 일제히 이효리를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다음은 이효리의 지각사고를 보도한 기사의 제목들입니다. (스포츠조선)(스포츠동아)(노컷뉴스) (조이뉴스)(스타뉴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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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인지 이효리의 섹시컨셉트에 대해 “음악성 없는 이효리, 또 몸으로 승부”라는 제목의 비판기사도 나왔네요. 이효리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16일 오전 각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촬영 현장 공개 및 합동 인터뷰 시간 지연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방송 스태프들의 휴식 시간이 필요했고 의상 도착도 늦어 촬영이 40분 정도 지연됐고,또 오랜만의 컴백 무대에 중압감을 느낀 이효리가 기대보다 팬들의 호응이 적어 울음을 터뜨린 까닭에 합동 인터뷰도 예정보다 1시간 가량 지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효리는 지난 7일 서울 신당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현장공개에도 1시간30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아 일정이 무산돼기도 했습니다. 연예기자들 사이에서는 “이효리는 ‘상습적 지각생’”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가 강해 이효리의 지각 사태 파문이 쉽게 사그러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에서는 ‘베이비복스 리브의 엉덩이춤’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비복스 리브의 타이틀곡인 ‘shee’의 뮤직비디오가 과도한 힙쉐이킹(엉덩이 춤)으로 인해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베이비복스 리브의 소속사인 DR뮤직는 힙셰이킹을 삭제한 뮤직비디오를 KBS에 제출했답니다.

문제가된 엉덩이춤 장면은‘Shee’의 뮤직비디오에서 2분 45초 지난 뒤 “Shake It Shake It”이라는 랩에 맞춰 멤버들이 관능적으로 엉덩이를 흔드는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는 '에릭생일'

이날도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네티즌들의 ‘광클’에 시달렸습니다. 16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에릭’과 ‘에릭생일’이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는데 에릭이 1979년 2월 16일 생이기 때문에 팬들이 '인기 검색어'라는 생일축하 선물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에릭의 펜페이지에도 생일축하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네요. 검색어 인기 순위가 연예인들에 대한 팬들의 생일 선물이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요즘 들어 광클을 통한 검색어 조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에릭 생일은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실시간 인기검색어에 올랐습니다. 15일에는 디시인사이드의 사고(막장)갤러리 회원들이 새벽시간에 집중적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수감 중인 희대의 탈주범 신창원을 집중 검색해 네이버 인기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린 뒤 2월 15일을 ‘네이버 대첩’으로 부르며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지지자들이 관련 검색어를 집중 클릭하는 ‘작전’을 감행하기도 했지요. 신화나 동방신기 등 연예인 팬클럽들의 팬문화였던 광클을 통한 검색어 조작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네티즌들의 공격 대상이 된 느낌입니다.

미디어 다음의 주요 뉴스 화면.

뉴스분야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북한이 달라는 대로 줘도 남는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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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는 발언과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의 기독교 비판 발언이 거센 찬반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서 북핵 2·13합의와 관련 “아무한테 말은 못했지만 협상하는 사람한테 ‘그거 다 달라는대로 주고 와라’ 라고 말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기도했다”면서 “ ‘우리가 다 주더라도 우리가 다 부담하더라도 이 문제는 해결해야 된다.

그리고 결국은 남는 장사가 될 것이다’라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그렇게 되더라도 제발 (협상을) 깨지만 말아 달라고 마음먹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닷컴의 초기 화면.

EBS 외국어학습사이트(www.ebslang.co.kr)를 통해 '영어로 읽는 도올의 요한복음'을 강의 중인 김 교수는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종교인들이 거대한 사교클럽을 만들고 압력단체화해 정치권력을 행사하려 한다"며"기독교인들은 정치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기독교를 정면비판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기사 바로 가기)

바다 건너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미국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환경소위에서는 일본군 종군위안부로 강제동원됐던 할머니들이 참석한 사상 첫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여기에서 이용수 이용수(79),김군자(81), 네덜란드인 얀 러프 오헤른(85) 할머니 등 3명이 나와 종군위안부 생활에 대해 "지옥같았다"며 일제의 만행을 생생하게 폭로해 종군위안부 문제가 또 다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기사 바로 가기)

스포츠분야에서는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의 김형범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형범은 스포탈코리아가 ‘프리킥 마법사’ 김형범이 유난히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다면서 지난해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한 김형범이 K리그에서 지난해 이상의 활약을 펼쳐준다면 무난히 베어벡호 승선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설날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면서 이날 오후 들어서는 교통상황을 알아보기 위한 네티즌들의 검색행렬도 본격 시작돼 ‘교통정보’‘고속도로상황’ ‘한국도로공사’ 등이 주요 검색어로 떠올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