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거에서 뷰(view)가 차지하는 위상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한강뷰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서울지하철 9호선 역세권에 있는 3억~4억대 전세 아파트가 유튜브에 소개됐다.

부동산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에서 8일 소개된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6단지아파트’는 전용면적 39㎡~58㎡ 전세가 3억~4억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39㎡는 지난달 2억1000만원~3억원에 임대차계약이 이뤄졌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현재 매물은 3억~3억1000만원에 나와 있다. 전용면적 49㎡는 지난달 2억5200만원에서 3억4500만원까지 거래됐다. 매물은 3억5000만원부터 4억원까지 나와 있다. 전용면적 58㎡는 지난달 2억9400만원에서 4억4000만원까지 거래됐으며, 매물은 4억원(1층) 한 개만 나와있는 상태다.

‘백윤미의 손품임장’은 한국의 부동산 열풍으로 아파트값이 치솟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부린이(부동산+어린이)’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다. 부동산을 2년간 취재하며 20대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백윤미 기자가 직접 현장 답사를 뜻하는 ‘임장’을 하며 입지분석 정보까지 제공한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가양6단지아파트 전경. /백윤미 기자

1992년 준공으로 올해 30년차 된 가양6단지아파트는 총 15개 동, 1476가구다. 전용면적 39㎡, 49㎡, 58㎡ 등 총 3개 평형으로 이뤄져있으며 39㎡·49㎡는 복도식, 58㎡는 계단식이다. 전용면적 39㎡는 방2개, 욕실 1개, 주방, 발코니로 구성돼있다. 49㎡와 58㎡는 동일한 구성에서 방이 1개 더 많다.

가양6단지아파트는 단지 내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한강뷰 아파트’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한강변에 위치해 올림픽대로와 가양대교가 단지 인근에 붙어 있고, 강 건너편으로는 난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기자가 직접 임장을 다녀온 바에 따르면 난지도 우측으로 강북쪽 아파트와 함께 남산타워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

또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역세권 아파트다. 급행역인 가양역이 단지에서 525미터 거리에 있다. 네이버지도에 따르면 역에서 단지까지는 도보로 8분이 소요된다고 나와 있지만, 직접 가본 결과 6분 정도로 더 짧았다.

강서구에 있는 아파트이지만 9호선의 영향으로 강남까지도 비교적 빨리 진입할 수 있다. 9호선 급행을 타면 신논현역까지 36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강남역까지는 지하철로 45분이 소요된다. 마찬가지로 9호선을 이용해 이동 가능한 여의도역까지는 22분이면 갈 수 있다. 광화문역까지도 여의도역에서 5호선을 환승할 경우 4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편의시설도 충분하다. 홈플러스가 단지에서 걸어서 868m, 도보 14분 거리에 있고, 이 건물 바로 옆에는 CGV 등촌점도 있다. 1km 가량 떨어진 증미역 옆에는 이마트 가양점이 있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경서중, 세현고, 유석초, 마포중·고, 동원중 등 13개 초중고가 밀집해있다.

이 외에 현장 임장기와 자세한 설명은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의 <연예인집 안 부러운 한강뷰 3억대 전세 아파트 [전세편 EP3]>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