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올해 주택사업을 넘어 신사업과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공공·민간공사, 정비사업, 디벨롭 사업 수주 등 사업다각화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며 체질 개선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올해 초 ‘ESG 경영’ 도입을 선포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거제 반도유보라 투시도 /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난 50여년간 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건축·토목·조경·전기 등 다양한 공공 및 민간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올해 ESG 경영 도입 후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협력사와 함께 저탄소 공법 및 설계 등 신기술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반도건설은 주택사업,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브랜드상가, 지역주택사업 등 잇달아 양호한 분양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서울 신길 역세권에 공급한 도시형생활주택 ‘여의도 리미티오 148’와 7월 청주의 ‘오창 반도유보라 퍼스티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주거형 오피스텔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창원 가포지구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분양 4개월만에 90%가 넘는 계약률을 달성했고, 4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6가 일대에 공급한 지식산업센터 ‘영등포 반도 아이비밸리’도 계약 마감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도 활발하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월 1954가구 규모 ‘마산 반월지구 재건축 사업’에 3개사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4월에는 908억원 규모의 부산 광안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공공·민간 공사 부문에서도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거제시 옥포동 공동주택사업 민간도급공사, 세종시 삼성생명 부지 신축공사, 아주대학교 종합실험동 건립 공사, 인천 8부두 곡물창고 리모델링 사업인 ‘상상플랫폼 개발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미국 LA 한인타운 중심에는 지하1층~지상 8층, 총 252가구의 주상복합건물’The BORA 3170′이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LA지역에서 추가사업을 위해 양질의 토지매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경남 거제시에 처음으로 ‘반도유보라’ 아파트를 선보인다. ‘거제 반도유보라’는 거제시 옥포동 일대에 지하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292가구로 구성된다. 최근 옥포동에 6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다.

11월에는 대구와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구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병원 부지에는 14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짓는다. 지하 5층~지상 29층의 2개동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 147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C-2블록에는 지하3층~지상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형 955가구와 단지 내 브랜드 상가(약 200실) 등 지역내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12월에는 경북 경주시 신경주 역세권 B-4블록, B-5블록에 전용면적 74·84㎡형 총 149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도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525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와 사업지 분석을 통해 사업지 특성에 맞는 ‘유보라’의 특화설계와 첨단시스템 등이 접목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수도권 신도시에서 호평 받은 ‘반도유보라’의 상품력과 외관특화을 바탕으로 고객이 살기 좋은 아파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