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24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주만에 상승세가 꺾이며 지지율이 10%대에 턱걸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 결과 윤 후보 42.0%, 이 후보 36.8%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4%포인트, 이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직전 조사(3.9%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5.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안 후보 10.0%,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5% 순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2.9%포인트 떨어지며 6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에서 귀국한 딸 안설희 박사를 마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3%포인트 상승한 45.2%, 이 후보는 2.9%포인트 하락한 43.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4%, 민주당 31.9%,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3.8% 순이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4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손민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