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13개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텃밭인 호남(광주, 전남, 전북), 제주 등 4곳에 불과해 사실상 국민의힘의 승리가 유력시된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시청하며 기뻐하고 있다.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 10분 현재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33%의 득표율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3.11%)를 12.22%포인트(p) 앞서고 있다.

이밖에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55.60%), 부산시장 박형준 후보(66.12%), 대구시장 홍준표 후보(79.04%), 경북지사 이철우 후보(80.16%), 경남지사 박완수 후보(67.37%), 충북지사 김영환 후보(60.28%), 충남지사 김태흠 후보(56.77%), 강원지사 김진태 후보(56.69%) 등 국민의힘 후보들도 민주당 후보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 나가고 있다.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 대전, 세종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앞서 나가고 있다.

21.41% 개표가 진행된 경기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50.84%로 민주당 김동연 후보(47.04%)를 앞서고 있다. 12.74% 개표가 진행된 대전에서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51.78%로 민주당 허태정 후보(48.21%)에, 세종에서는 12.22%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55.77%로 민주당 이춘희 후보를(44.22%)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광주시장 강기정 후보(76.28%), 전북지사 김관영 후보(82.51%), 전남지사 김영록 후보(77.42%), 제주지사 오영훈 후보(54.14%)의 당선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