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5주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한 만큼 윤 후보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 참석, 세리머니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41.4%로 36.2%를 기록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5.2%포인트 앞섰다. 이어 안 후보 9.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6% 순이었다.

KSOI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은 5주 만이다. 윤 후보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한 것도 5주만이다.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6.2%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1.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주 15.1%를 얻으며 빠르게 상승했던 안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5.5%포인트 하락하며 9.6%를 기록해 10% 밑으로 내려왔다.

20대(18~29세) 지지율에선 윤 후보가 압도적 1위였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45.8%의 지지율을 얻었고, 이어 이 후보(16.9%), 안 후보(15.8%) 심 후보(10.6%)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SOI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