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보급된 지능형 로봇. 왼쪽은 청소 로봇이고 오른쪽은 안내 로봇이다.

정부가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제조 분야에서 필요한 산업데이터 표준 4종을 개발한 데 이어, 지능형 로봇 분야로 데이터 표준화 사업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산업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사업 성과점검’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데이터 표준 개발 성과와 향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국표원은 자율주행차와 같이 각종 데이터 교환이 필수적인 산업 분야에서 시스템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산업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표원은 이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2종 및 기업 업무시스템(ERP)과 제조 업무데이터(MES) 간 데이터 교환 표준 2종 등 총 4종의 국가표준(KS)을 개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표준 개발과 실증 분야를 지능형 로봇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장애물 인지와 충돌 회피를 위한 객체 간 상호 공유 데이터 종류와 형태에 대한 국가표준(KS)을 개발하고, 서비스로봇에 대한 실증을 통해 데이터 표준을 정비할 계획이다.

주소령 표준정책국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미래전략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화가 필수적”이라라며 “자율차, 스마트제조, 로봇 등과 같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 표준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