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본사. /연합뉴스

애플이 지난주 채용 담당자 100명을 해고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계약직 채용 담당자 100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비즈니스 변화에 따라 직원을 해고했고, 이는 애플의 채용 둔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고용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자 다른 빅테크 회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직원 15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애플은 이번이 이례적이지만, 일부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일자리를 줄여왔다는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는 경기 침체를 통해 투자를 생각하고 그래서 계속 고용하고 투자도 하겠지만, 환경의 현실을 인식해 그렇게 하는 데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