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이 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수준에 맞는 단계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13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현황 및 단계별 추진전략’ 보고서를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신속하게 유도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4월 29일 서울 신영시장을 방문, 상인을 만나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거래 가속화는 전통 소상공인 영업에 치명적 타격을 주고 있지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은 적은 상황”이라고 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해 9월 소상공인 7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은 15.4%로 적고 그 필요성을 느끼는 소상공인도 2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 라면서 ”개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에 따른 단계별 맞춤 전략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인식이 부족해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소상공인에게는 기초적인 디지털화 준비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디지털 전환 인식은 있으나 아직 디지털화 수준이 낮은 소상공인에게는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의 고도화를, 스스로 디지털화가 가능한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각각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