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앤티가 PB 식품 전문 스타트업 '놀이터컴퍼니'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서영이앤티 제공

서영이앤티가 PB(자체브랜드)상품 제조 전문 스타트업 ‘놀이터컴퍼니’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서영이앤티는 지난달 11일 놀이터컴퍼니의 경영권을 포함한 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자회사로 영입했다.

놀이터컴퍼니는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파트너사의 PB,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상품의 디자인과 브랜딩까지 원스톱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년 설립 이후 쿠팡의 자회사인 ‘쿠팡 CPLB’ 등 5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50건 이상의 제품을 개발하고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엔 연간 매출액 약 1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실적이 138% 증가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고체형 복합조미식품 ‘코인 육수’ 외 ‘곤약젤리’, ‘석류콜라겐’ 등이 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이사는 “오프라인 유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디지털 채널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 PB 상품에 강점이 있는 놀이터컴퍼니를 인수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신성장동력 발굴로 제조부터 유통까지 독창적인 기술력과 브랜딩을 접목해 새로운 푸드테크 문화를 선도하는 종합식품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영이앤티는 생맥주 기자재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다. 연매출 1000억원대로 박문덕 하이트진로(000080)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58.44% 지분을 갖고 있다.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의 지분을 27.66%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