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과 손잡고 고급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LANVIN BLANC)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랑방블랑은 랑방에 프랑스어로 흰색이라는 뜻의 블랑을 합친 것이다. 회사 측은 “브랜드 정체성에 흰색이 담고 있는 의미인 ‘무한한 확장성’을 접목해, 기존의 틀을 깬 차별화된 골프웨어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랑방블랑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스포츠 의류를 만들 때 쓰는 이탈리아·스위스 등의 고급 기능성 원단을 이용해 제품을 만든다. 신축성·통기성·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면서 부드럽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섬은 랑방블랑의 올 가을·겨울(F/W) 시즌에 외투·니트·모자·가방 등 26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아우터 49만원~200만원 ▲상의 23만8000원~89만8000원 ▲모자 12만8000원~30만원이다.
한섬은 이달 현대백화점(069960)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4곳에 랑방블랑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공식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에서 온라인 판매를 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내 매장 수를 1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섬은 작년 8월 고가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프랑스 향수 편집매장 리퀴드 퍼퓸바,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