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25일 골프존(215000)에 대해 가맹사업 중심의 내수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 사업 확장이 중요하다면서 해외 성장세가 확인되면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4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 대비 수익성이 아쉽다”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70억원으로 작년 대비 2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작년 대비 18.1% 줄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가맹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22.5% 상승한 940억원, 비가맹 부문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57억원을 시현했다”며 “라운드수도 2437만회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해외 매출도 전년 대비 52.3% 증가해 165억원을 달성했다”라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골프존의 내수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맹사업은 고성장하고 있다”면서 “과거 4년 대비 성장률은 둔화하겠지만,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년 10% 이상의 탄탄한 성장세는 실현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누적 기준 2310개의 가맹점 수와 450만명의 회원 수는 골프존 내수 실적의 탄탄한 버팀목이라고 했다.
현재 골프존은 해외 사업 확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이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그는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8%p 오른 14.1%로 추정한다”면서 “골프존이 지난해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미 코네티컷 매장은 연간 매출액이 20억원 넘게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스크린골프장 출점 재개와 시뮬레이터 판매망 확장이 예상된다”면서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장세가 확인되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