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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완 기자

이영완 기자 사이언스조선부장

조선비즈 부국장 겸 사이언스조선부장입니다. 사이언스카페와 사이언스샷, 이영완의 디알로고, 과학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선일보에서 19년 과학기자로 일했습니다.
조선비즈 부국장 겸 사이언스조선부장입니다. 사이언스카페와 사이언스샷, 이영완의 디알로고, 과학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선일보에서 19년 과학기자로 일했습니다.
전체기사427건
[사이언스샷] 영어로 의사소통, 게임까지 한 보노보 칸지, 45세에 사망
두 살배기 아기 이상 수준으로 인간과 의사소통을 하고 석기를 만들고 쓰는 것은 물론, 비디오 게임까지 익힌 보노보 칸지(Kanzi)가 지난 18일(현지 시각) 45세 나이로 사망했다.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유인원 인지·보존 연구소는 칸지가 보노보 동료들이 있는 곳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칸지는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사인을 명확히 밝혀줄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영어 알아듣고 비...
[사이언스카페] 해리포터는 우리 당, 다스베이더는 반대 당
만약 영화 주인공들이 나와 같이 투표장에 가면 누구에게 표를 던질까. 사람들은 히어로라면 당연히 내가 지지하는 당의 후보에 표를 주고, 빌런(악당)은 반대 당을 선택한다고 생각한다. 뉴스를 봐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만 좋게 왜곡된 정보를 기억한다. 전문가들은 모든 곳에 자신의 성향을 투영하는 현상이 정치적 양극화를 부추긴다고 분석했다. ◇영화 속 가상 캐릭터에 당파성 투영 영국 사우샘프턴대 정치국제관계학과의 스튜어트 턴불-듀가트(Stuart T...
美우주비행사들, 9개월만에 지구 귀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Butch Wilmore)와 수니 윌리엄스(Suni Williams)가 9개월간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체류를 마치고 마침내 지구로 돌아왔다. 이들은 당초 8일 일정으로 떠났지만, 탑승했던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귀환 일정이 9개월가량 미뤄졌다. 두 사람이 탄 스페이스X사의 드래건 우주선은 18일 오후 5시 57분(현지 시각,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6시 5...
[사이언스카페] 누워서 열흘 800만원 받기, 우주의학 실험
누워서 떡 먹기란 말이 있다. 쉽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유럽에서는 누워서 돈 벌기라는 말로 바뀔지 모르겠다. 병원에서 열흘간 물침대에 누워 있으면 800만원 가까운 돈을 받을 수 있다. 인간이 우주 공간에서 겪을 신체 변화를 지구에서 대신 체험하면서 우주 탐사에 필요한 의학연구에 참여하는 대가이다. 유럽우주국(ESA)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우주 비행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재현하기 위해 10일 동안 물침대에 누워 지내는 연구를 진행한...
[사이언스샷] “나도 살아야지” 짝에 독을 쏘는 문어
사마귀 수컷은 짝짓기 중에 자신보다 몸집이 훨씬 큰 암컷에게 잡아먹힌다. 후손을 위해 자신의 몸까지 내어주는 눈물겨운 희생이다. 그렇다고 자연에서 모두 운명을 순순히 따르는 것은 아니다. 파란선문어(학명 Hapalochlaena fasciata) 수컷은 후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운명을 거부했다. 호주 퀸즐랜드대 뇌연구소의 저스틴 마셜(Justin Marshall) 석좌교수 연구진은 “파란선문어 수컷은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으로 암컷을 제...
[사이언스카페] 버터가 살 빼고 아기도 재운다고? 사망 위험 15% 높인다
지난 3일 미국 뉴욕포스트지는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잠재우기 위해 버터를 먹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틱톡, 인스타그램에는 버터를 한 숟가락 가득 떠 아기들에게 먹이는 부모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팔로워가 100만명이 넘는 한 여성 인플루언서는 버터와 계란, 고기만 먹고 30파운드(14kg)를 감량했다고 주장했다. 여드름과 건선도 사라졌다고 했다. 버터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024년 미국 1인당 소비량...
[사이언스샷] 매머드 유전자 가진 털북숭이 쥐 탄생
4000년 전 멸종했던 털북숭이 매머드가 다시 눈 덮인 들판에 나타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 바이오 기업인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는 지난 4일(현지 시각) “털이 매머드처럼 북슬북슬한 ‘콜로설 털북숭이 쥐(Colossal Woolly Mouse)’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콜로설 연구진은 생쥐의 유전자 7개를 동시에 편집해 매머드를 연상시키는 털 색과 질감, 두께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콜로설 바이오사...
[사이언스카페] 화장실에서 가장 깨끗한 칸은? 男은 맨 안쪽, 女는 입구 앞
최근 변기 물을 내릴 때 병원균이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낯선 곳에서 화장실 가기가 꺼려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생리 현상을 참기 어렵다면 다른 사람들이 덜 쓰는 칸을 찾는 게 최선이다.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어느 칸을 주로 선택할까. 남성과 여성은 화장실 선택 기준이 다를까.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같은 조건에서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알면 상대적으로 깨끗한 화장실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 많이 찾는 가운데 칸은 피해야...
[사이언스샷] “우리 집 지켜 주세요” 북극곰의 SOS
북극곰(학명 Ursus maritimus)이 바다 위 얼음을 힘겹게 넘어간다. 예전 같으면 벌써 사냥터를 찾았겠지만 최근 얼음이 녹으면서 군데군데 길이 끊겼다. 할 수 없이 사람이 사는 마을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북극곰도 늘었다. 세계자연기금(WWF)이 27일 ‘국제 북극곰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로 말미암아 서식지를 잃어가는 북극곰의 현실을 보여 주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 북극곰의 날은 지구온난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과 이들이 처...
[사이언스카페] 말 못 하는 동물의 감정, 인공지능이 알아준다
감정은 표정으로 나타난다. 연인의 얼굴만 잘 살펴도 사소한 말다툼이 세계대전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대의 안나 자만스키(Anna Zamansky) 교수는 고양이도 표정을 읽고 갈등을 피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감정을 잘 살피는 사람이 사회성이 높듯 상대 표정을 잘 따라 하는 고양이는 동료들과 잘 지냈다. 과학자들이 사람처럼 동물의 표정을 읽는 데 도전하고 있다. 집에 있는 개와 고양이부터 농장의 돼지와 말, 양까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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