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개최된 2025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 개회식 단체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구글코리아가 지난 24일 ‘2025 디지털책임위원회(Digital Responsibility Committee)’ 개회식을 열고, 책임 있는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한국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4년 출범했으며, 인공지능(AI), 콘텐츠, 앱·게임 산업 등 디지털 생태계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책임감있는AI포럼’, ‘유튜브오픈포럼’, ‘앱생태계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기 위원회에는 IT·기술, 법률, 미디어·콘텐츠, 정책, 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43명이 참여하며, 각 포럼 간 협력을 확대해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유튜브 ‘잠시만요 캠페인’,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등 구글코리아의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연계한 포럼을 개최해 국내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책임 실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 및 정책 결정자들과의 교류도 강화해 논의된 내용이 실제 정책과 산업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원회 산하 앱생태계포럼은 조창환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를 의장으로, 규제·정책, 비즈니스, 스타트업, IT·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4명이 참여한다. 올해 5기를 맞이한 앱생태계포럼은 ‘크로스플랫폼 트렌드’, ‘K-엔터테인먼트 앱의 글로벌 진출’, ‘AI 기술을 활용한 앱 생태계 혁신’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책임감있는AI포럼은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를 포함한 14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며, AI 규제 및 기본법과 관련된 ‘고영향 AI’, ‘AI 영향 평가’ 등의 주제를 논의한다. 또한 AI 에이전트, AI 로봇 기술, 저작권,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 사회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유튜브오픈포럼은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포함한 15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디지털 리터러시’ 등 콘텐츠 산업의 최신 이슈를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황용석 교수는 “유튜브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위원회와 함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디지털책임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책임 있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며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