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빈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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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빈곤시대]⑧ “아프니까 청춘인 시대 끝나… 복잡한 청년 문제 맞춤형 정책 필요”
[청년빈곤시대]⑧ “아프니까 청춘인 시대 끝나… 복잡한 청년 문제 맞춤형 정책 필요”
청년 빈곤은 물질적 빈곤에서부터 심리적 빈곤까지 그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은 고용·주거 등 일부 측면만 집중하고 있어 청년층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성장이 정체된 시기 경쟁에서 도태돼 생존마저 위협받는 청년층은 혐오와 차별에 익숙해지고 있다. 결국 이는 우리 사회 전체의 존립 위기로 이어진다. 조선비즈는 청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여야 청년 정치인을 만났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과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아프니까 청춘인 시...
2024.01.30(화)
|김유진 기자, 김보연 기자
[청년빈곤시대]⑦ “한국 청년은 왜 가난한가요?”… 촘촘한 청년 지원책 갖춘 독일·싱가포르
◇ 독일 대학 등록금 40만~50만원 “독일 대학생은 대학을 졸업했을 때 빚이 없어요. 무상 수업료에 생활비까지 지원해 줘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죠. 교육에 있어 학생들에게 막대한 비용을 지우는 건 기회의 평등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요.” 지난 11일 독일 헤센주에 있는 카셀주립대학교에서 만난 토비아스 루이스(25)씨는 등록금 부담 없이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했다. 공과대학 3학년인 루이스씨는 아르바이트를 하지도, 부모의 지원을 받지도 않으면서 학업과 문화 생활로 대학 생활을 채우고 있었다. 그는 대다수 독일 대...
2024.01.29(월)
|싱가포르=김보연 기자, 카셀(독일)=김수정 기자
[청년빈곤시대]⑥ 20대 금융이해력 49점… 범죄·사기 노출된 금융문맹 청년층
청년빈곤의 원인 중 하나로 금융교육 부재가 꼽힌다.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금융문맹’으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청년들이 급전이 필요해 사금융 대출을 이용하거나 한탕주의 투자로 빚더미에 앉고 있다. 박씨의 사례처럼 비교적 간단한 수법의 금융 사기에도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금융문맹’이 청년빈곤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조기 금융교육은 소득 양극화와도 상관관계가 있어 초·중·고교에서 보편적인 금융공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금융교육 확대에 대한 목소리는 꾸...
2024.01.27(토)
|송기영 기자
[청년빈곤시대]⑤ 복지 사각지대 내몰린 2030… 기초생활수급자 5년 새 44% 증가
정부로부터 생계비 등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인 박종민(30)씨는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다시가리 re_go’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청년 기초생활수급자의 삶을 보여주는 브이로그(일상 영상)를 업로드하고 있다. 자활 근로를 하고 공부를 하는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엔 박씨를 응원하는 댓글도 많지만 “세금이 새고 있다” 등의 부정적인 댓글도 여럿 달렸다. 박씨는 “긴급 생활지원금, 의료·주거급여 등의 수급 혜택을 받고 있다”며 “노력하지 않아도 돈이 생기니 처음엔 안주하고 길들여졌다. 그렇지만 현재 여러 사람을 만나...
2024.01.26(금)
|김보연 기자
[청년빈곤시대]④ 주거 사다리 끊겼다… ‘부모 찬스’ 없으면 평생 월세 신세
청년층이 마주한 ‘부동산’은 뛰어넘기 어려운 거대한 장벽이다. 성인이 되며 꿈꿔온 나만의 보금자리 마련은 2020~2021년 부동산 가격 폭등 시기를 거치며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꿈이 돼버렸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 15년을 넘게 모아야 집주인이 될 수 있는 게 현실이다. 청년층 10명 중 8명은 남의 집에 세를 들어 사는 임차인으로 주택 구입을 위해 저축을 하는 대신 보증금을 마련하고 월세를 내기도 급급하다. 집값이 빠르게 오르다 보니 부모의 지원을 받은 청년층과 그렇지 못한 청년층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 부모의 지원이...
2024.01.25(목)
|김유진 기자
[청년빈곤시대]③ 상위 20% ‘금수저’ 청년 평균 자산 10억 육박… 42%는 “난 빈곤층”
“우리는 해방 후 부모보다 못살게 된 첫 번째 세대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잘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상식’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청년층의 빈곤문제는 과거 부모로부터의 독립과 일자리 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소득의 부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 충격의 장기화로 청년층의 빈곤은 사회 문제가 돼버렸다. 청년층 4명 중 1명은 본인을 ‘빈곤층’이라고 여길 정도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청년층의 빈곤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본인의 노력 대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의 규모에 따라 인생의 시작...
2024.01.24(수)
|김유진 기자
[청년빈곤시대]② 출발점 달랐던 두 청년, 10년 후 모습은… 빈곤 대물림 겪는 2030
2년 전 지방 국립대를 졸업한 김철민(29)씨는 지난해 서울의 한 중소기업 영업직으로 취업했다. 입사 때 연봉 2800만원에 영업 성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 등을 조건으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인사 담당자는 성과급이 최대 1000만원까지 나온다고 했다.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상환이 시작됐다. 매달 월급에서 40만원가량이 학자금 대출 상환에 쓰였다. 첫해 6개월은 사촌 형의 원룸에서 살다가 서울 관악구에 있는 월세 35만원짜리 고시텔로 이사했다. 철민씨는 지난달 입사 1년이 지나 인사 담당자와 연봉 협상을 했다. 담당자는 올해 회사의 매...
2024.01.23(화)
|송기영 기자
[청년빈곤시대]① 학자금 대출에 빚투, 결국 불법사채로… ‘빚 수렁’ 벼랑끝 2030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청년 세대가 빈곤의 늪에 빠지고 있다. 통계청 등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년 10명 중 4명은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빈곤층에 해당한다. 청년들은 일자리 감소로 취업 기회를 박탈당하고, 양극화 심화로 공정한 경쟁의 기회마저 잃고 있다. 조선비즈는 꺼져가는 청년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그들이 겪는 빈곤의 삶을 들여다보고 대안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최근 위험한 고수익 아르바이트(알바)에 참여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 청년세대가 이런 알바에 뛰어든 데는 ‘빈곤의 그림자’가 자리하고 있다. 청년 빈곤...
2024.01.22(월)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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