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의 위협을 받은 경북 영덕아산병원 입원환자 58명이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하게 이송되고 있다./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사회복지재단은 31일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영덕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재단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주민들을 위한 복구 활동에 이번 성금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영덕군까지 확산했고, 지난 25일 저녁 9시 산불이 영덕아산병원 인근 1.5킬로미터까지 근접하자 병원에서는 입원환자들을 2시간 거리의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도 했다. 의사 4명, 간호사 11명 등 총 19명의 영덕아산병원 의료진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중증 환자 58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했다. 현재 환자들은 소방청과 영덕군의 결정에 따라 영덕아산병원으로 돌아왔다. 아산재단은 지난 2019년 강원, 2022년 강원‧경북, 2023년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에 모두 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최근 발생한 안동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산하 관계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플라즈마, SK가스가 기부금 총 5억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됐으며, 피해 주민들의 생필품 지원 및 주거 환경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동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의 공장들이 위치한 주요 생산 거점이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SK그룹은 26일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 상당의 성금·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SK그룹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한 금액은 총 25억원에 이른다.

한미약품(128940)그룹이 최근 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3만여 개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한미그룹은 경남 산청군, 경북 영덕군·영양군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완전두유 국산콩 검은콩 고칼슘’ 2만 팩, 에너지드링크 ‘프리미엄 레시피’ 1만 캔 등 총 3만여개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웅제약(069620)은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 기기를 의원급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건강검진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7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와 김동일 한기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웅제약과 한기협은 한기협 소속 기관에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 장치를 공급하고 대웅제약이 전문가 자문과 검증을 지원한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경상권·울산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들과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지원 의약품은 진통제, 상처 연고, 소화제, 항히스타민제 등 필수 의약품이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제일약품 등 자회사들과 함께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권 지역을 돕기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남권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및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제일파마홀딩스의 일반의약품 계열사 제일헬스사이언스는 경상북도 약사회를 통해 의료 물품을 지원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진통·소염 효과가 있는 파스 ‘사니크린’ 4만매와 방수 기능을 갖춘 상처보호 밴드 ‘아쿠아밴드 표준형’ 10만매를 지원했다.

■GC녹십자웰빙(234690)의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회사인 어니스트리가 이탈리아산 유기농 효소가 함유된 ‘슈퍼브레시피 파로효소’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이탈리아산 유기농 파로를 발효해 만든 제품으로 글루텐 분해를 통해 소화 건강과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직장인들의 근골격계 건강 증진을 위한 ‘직장인 척추·관절 건강 캠페인’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직접 근로 현장을 방문해 직무 환경을 분석하고 임직원의 업무 특성과 생활 습관을 고려한 건강 설루션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예기치 못한 상태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신속 대응 시스템 3단계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속 대응 시스템은 일반병동 입원환자 중 위험 징후를 보이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대응팀이 즉각 개입해 상태 악화를 예방하는 안전 관리 체계다. 시범 사업은 기존 의료기관 45곳에서 10곳 늘어난 55곳이 참여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입원 환자의 안전 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와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보건의료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C)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는 문부과학성,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에 나뉘어 있던 일본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 거버넌스를 통합해 2015년에 설립된 일본 보건의료 연구개발 통합 관리기관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 설립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공동연구 프로젝트,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연구자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력 교류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선다. 또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가 추진하는 ‘어스파이어 프로그램’에 한국의 참여가 시작된다. 어스파이어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독일, 스위스 등 11개 국가가 참여하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 펀딩 프로그램이다.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에서 심혈관질환을 진단, 치료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심혈관조영촬영 및 중재시술 진담 참고수준’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지침은 심혈관조영촬영과 중재시술을 할 때 환자의 피폭량 기준을 정하고, 피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가 불가피하게 받는 방사선 피폭량을 낮추기 위한 진단참고수준을 고려해 검사 부위를 최소화하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등 최적화 방안이 담겨 있다. 질병청은 최근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영상의학 검사가 늘어난 것을 고려해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