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제공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임대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에서 상승했으나, 상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수익률 부분은 오피스는 변화가 없었으나, 상가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오피스는 0.34% 상승, 상가는 중대형 0.00% 보합, 소규모 0.11% 하락, 집합 0.01% 상승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만 7500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만 6700원/㎡, 중대형 2만 5600원/㎡, 소규모 1만 94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00%, 중대형 상가는 0.65%, 소규모 상가는 0.59%, 집합 상가는 0.84%로 조사됐다. 임대 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75%, 중대형 상가 0.64%, 소규모 상가 0.61%, 집합 상가 0.88%로 나타났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24%, 중대형 상가 0.02%, 소규모 상가 -0.01%, 집합 상가 -0.04%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8.9%, 중대형 상가는 13.6%, 소규모 상가는 7.3%, 집합 상가는 9.4%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경우 오피스는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거점 오피스 확산 등 수요 증가로 인해, 상가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와 유명 상권을 중심으로 한 상권 활성화 기대감으로 오피스 및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

전남 지역은 코로나 엔데믹 전환 후 상당 시간이 흘렀으나, 고금리 및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 등 지역 경기 침체 상황이 이어지며 오피스 및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