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를 앞두고 통신사업자 지원 강화를 위해 설계된 혁신적인 라디오와 안테나 제품군 및 개방형 프론트홀 솔루션인 랜 커넥트(RAN Connect)를 19일 공개했다.
에릭슨은 연내 개방형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130개의 신규 라디오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둔 해당 신규 제품군은 올해 전체 출고량의 약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며 통신사업자가 업계를 선도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래머빌리티(Programmability)와 미래 지향적인 네트워크 진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래머빌리티는 고객 경험에 지장을 주지 않는 조건 아래에서 에너지 절감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에릭슨 실리콘에 적용된 다중 코어 아키텍처와 다양한 절전 모드를 활용한다.
강화된 포트폴리오는 주력 제품인 AIR 3266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해당 제품은 초슬림 디자인의 광대역 TDD 매시브 MIMO 라디오로 400W 출력을 지원한다. AIR 3266은 스펙트럼 효율성과 업링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최대 30%까지 개선, 내재된 탄소 배출량을 최대 50%까지 감소시킨다. 최신 에릭슨 실리콘을 적용했으며 32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탑재했다.
에릭슨 네트워크 총괄인 마르텐 레너(Mårten Lerner)는 “2030년 말까지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약 80%를 5G(5세대 이동통신)가 전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수한 성능, 업계 최고 수준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 총소유비용), 지속가능성까지 세 가지의 완벽한 균형을 갖춘 5G 장비에 대한 업계의 필요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초경량 라디오는 구축 과정을 단순화시키고, 인터리브드(Interleaved, 중첩형) 안테나는 여러 개의 매시브 MIMO 주파수 밴드를 결합해 사이트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유형의 연결성 수요에 대응하는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많은 고객사가 아키텍처를 진화시켜가는 가운데, 에릭슨은 최첨단 하드웨어 설계를 통해 고객사의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또한 모든 솔루션의 핵심 요소로 넷 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와 재활용 가능한 소재 및 패시브쿨링(Passive cooling)을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조사 회사 모바일 엑스퍼츠(Mobile Experts)의 설립자이자 수석 분석가인 조 매든(Joe Madden)은 “개방형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아키텍처 내에서 에릭슨이 이뤄낸 실리콘 기술은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유연성 측면에서 진일보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매년 출시되는 고성능 라디오 제품의 변화를 따른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인데, 에릭슨은 혁신의 흐름에 앞서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