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어 클라인(Olivier Klein)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기술자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 2023′ 특별강연에서 “생성형 AI를 엔지니어링, 마케팅, 고객 서비스, 금융, 영업 등 모든 비즈니스에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클라인 수석 기술자는 “여러 고객사가 AWS 클라우드와 머신러닝 기술의 도움을 받아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지능형 문서처리, 품질 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사 중 한 콜센터는 생성형 AI를 도입해 사람 상담사를 없애지 않고 기존 업무 효율을 높였다”며 “생성형 AI가 실시간으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교하면서 상담사들이 어떻게 고객에 응대하는게 효과적일지 판단해주고 지원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클라인 수석 기술자는 “생성형 AI는 콘텐츠 제작, 텍스트 요약, 코드 생성 등을 통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LG의 생성형 AI ‘엑사원’을 예로 들었다. LG AI리서치는 AWS와 손잡고 ‘엑사원’ 기반의 AI 휴먼 틸다 모델의 학습 속도를 59% 개선했다는 게 클라인 수석 기술자의 설명이다.
클라인 수석 기술자는 “박윤희 디자이너는 틸다의 이미지와 패턴을 활용해 2022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200여벌의 의상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또 “오토데스크는 설계자들이 이전 설계보다 45%나 더 가벼운 항공기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반 설계 도구를 제작했다”며 “생성형 AI를 통해 디자이너 등 직업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업을 더 효과적으로 도와준다는 것을 보여준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생성형 AI를 통한 콘텐츠 제작의 경우 음악, 이미지, 애니메이션, 영상까지 모든 종류의 창작 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클라인 수석 기술자는 “단 하나의 생성형 AI 모델이 시장을 지배하지는 않을 것이고 이에 적절한 모델 선택이 중요하다”며 “AWS는 고객들이 높은 보안성과 최적의 커스터마이징이 된 생성형 AI를 개발 및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AWS 머신러닝 인프라 구축 등 교육을 코세라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