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클라우드쇼 2023'이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했다./안상희 기자

‘스마트클라우드쇼 2023′이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비욘드 AI(beyond AI·AI 그 이상을 넘어)’를 주제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기술 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는 자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조선비즈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300여명의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AI가 보여줄 미래의 모습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앞으로 AI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더욱 더 많은 분야에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챗GPT’를 선보인 후 전 세계 기업들은 생성형 AI가 불러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기업들이 생성형 AI에 주목하는 이유는 거대한 혁명의 물결에 올라타지 못할 경우 지속가능성을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반도체 분야 석학과 기업인들이 총출동해 인공지능(AI)이 보여줄 미래의 모습을 내다본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스마트클라우드 2023'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안상희 기자

첫 기조강연은 AI 석학 제리 카플란 박사가 ‘생성형 AI가 모든 것을 바꾼다’를 주제로 맡았다. 그는 ‘인공지능의 미래’ ‘인간은 필요 없다’ ‘스타트업: 실리콘밸리의 모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기업은 생성형 AI를 어떤 용도로 어떻게 사용할지, 활용하면 기대한 만큼의 이점을 얻을 수 있는지 고려한 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마르코 파보네 스탠퍼드대 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 겸 엔비디아 특훈과학자가 ‘생성형 AI가 이끄는 자율주행차량 개발 혁신’을 주제로 맡는다. 파보네 특훈과학자는 스탠퍼드대 자율시스템연구소장,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연구 기술자를 역임했다.

에릭 앨리슨 조비에비에이션 제품 책임자(부사장)는 ‘수송의 도약: 도심항공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네트워크, 차량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기조강연에 나선다. 조비에비에이션은 SK텔레콤이 1억달러(1320억원)를 투자했고,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앨리슨 부사장은 UAM 개념을 처음 정립한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총괄 출신이기도 하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 시내에서 인천국제공항 터미널까지 운항하는 왕복 에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패널토론의 좌장으로 참여해 카플란 박사, 파보네 소장, 앨리슨 부사장과 함께 대담을 나눈다.

오후에는 비네쉬 수쿠마 퀄컴 테크놀로지 시니어 디렉터이자 AI/ML(머신러닝) 제품 관리 총괄이 ‘에지 폼팩터부터 클라우드까지 확장되는 생성형 AI’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인텔 부사장 출신 빌 레진스키 퓨리오사AI 상임고문은 ‘하드웨어를 능가한 AI, 어디로 향할 것인가’를, 박경 SK하이닉스 부사장·메모리시스템솔루션 담당(부사장)은 ‘AI 시대를 위한 메모리 기술의 미래’를, 이화영 LG AI 연구원 상무는 ‘생성형 AI 기술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특별강연으로는 샨커 V 셀바두라이 IBM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이 ‘비즈니스를 위한 AI: 생성형 AI를 기업 비즈니스에 도입, 확장하는 법’을, 올리비어 클라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기술자가 ‘AWS의 생성형 AI 이야기: 머신러닝에서 인공지능, 클라우드까지’를, 데스몬드 앙 어도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략 개발 총괄이 ‘크리에이티브 생산성에 생성형 AI가 미칠 영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꾸미는 오픈세션에서는 윤영진 네이버클라우드 AI사업부 비즈니스 리더가 나와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한다. 전재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서비스개발실 클라우드 AI/ML 기술개발 리더는 ‘카카오 클라우드에서의 거대 멀티모달모델 학습과 추론 서비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외 박양교 세일즈포스코리아 본부장은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 GPT를 통한 고객경험혁신’을 주제로, 유영준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COO(최고운영책임)는 뤼튼이 만들어 나갈 ‘넥스트 AI 포털’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