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연어를 기반으로 한 공공데이터 서비스인 ‘서울데이터허브’를 공식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데이터허브 동네 물가 정보. /서울시 제공

서울데이터허브는 데이터서비스에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챗봇 서비스다. 데이터 활용법을 모르는 초보자도 공공 데이터를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의도에 있는 한강공원 주차장 알려줘’, ‘전통시장 사과 물가가 궁금해’ 등 일상적 언어로 질문을 하면 AI 챗봇이 대화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답변과 연결된 데이터 설명서, 3차원 시각화 자료, 주제분석 시각화 자료, 데이터맵도 제공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 기준 누적 조회수 6만 7300건을 기록했다. 활성 사용자 수는 1만3800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누리집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데이터허브가 서울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해 삶과 일의 질을 개선하고 연구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얻어 혁신적 아이디어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