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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와인] ‘캐시 카우를 넘어 마스터피스로’ 지디 바이라 바르베라 달바 수페리오레
[오늘의 와인] ‘캐시 카우를 넘어 마스터피스로’ 지디 바이라 바르베라 달바 수페리오레
‘캐시 카우(cash cow)’는 잘 키워놓기만 하면 평생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경제용어다. 별 다른 위험성이 없는 데도 꾸준한 이익을 가져다 주는 효자 상품을 말한다. 쉽게 말해 돈줄 혹은 현금 창출원이다. 현대 경영학에서 캐시 카우는 이보다 다소 넓은 관점에서 투자 자본을 거의 들이지 않고도 다른 분야에 투자할 만한 현금을 창출해 주는 품목이나 사업 분야를 지칭한다. 기업이 캐시 카우를 보유하게 되면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해 신규사업 진출에 수월하다. 확실한 캐시 카우를 가진 기업 주가는 고정 배당이나 낮은 위...
2023.10.14(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어머니라는 이름, 딸이라는 책임으로’ 샴페인 코지 에끌라 브뤼
술에는 유리천장이 없다. 오히려 유구한 주류(酒類) 역사를 보면 여성이 맡은 역할이 더 컸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가히 중요하다 싶은 변곡점에 속속 여성이 등장한다. 고대 여성들은 직접 술을 만들고 즐겼다.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문명과 이집트 문명에는 이를 기리기 위한 술의 여신 닌카시와 하토르가 존재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술과 유흥의 신 디오니소스가 나오기 이전 일이다. 중세에는 수녀원에서 빼어난 와인이나 맥주를 빚은 수녀들이 있었다. 근대 들어선 예카테리나 2세가 러시아를 지금과 같은 보드카 제국으로 올려놨다. 현대에도 별반 다...
2023.10.07(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순간을 영원처럼’ 핀카 바카라 예야
‘겉만 보고 속을 판단하지 말라’는 오래된 격언(格言)이다. 와인도 그렇다. 겉면(레이블)만 보고 고른 와인이 ‘신의 한수’가 될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소비자 상당 수가 와인을 겉면만 보고 고른다. 세계적 와인 석학 마스터 오브 와인(MW·Master of Wine) 리즈 타슈는 2016년 와인닷넷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소비자 가운데 80%가 와인을 살 때 겉면만 보고 고른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와인병 겉면에는 만든 사람과 장소, 병에 넣은 시기에 대한 정보가 들어간다. 조금 더 친절한 경우 포도품종 정도를 더 적는...
2023.09.02(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순백의 거품으로 써내려간 독립선언’ 꼬도르뉴 바르셀로나 브뤼
흔히 스파클링이라 불리는 거품이 나는 와인은 나라마다 들어가는 포도 품종도 다르고, 부르는 언어도 저마다 차이가 있다. 가장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만드는 ‘샴페인(champaign)’이다. 샴페인은 이미 기념일에 멋지게 병을 따 마시는 고급 와인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탈리아에서는 ‘스푸만테(spumante)’와 ‘프로세코(prosecco)’가, 독일에선 ‘젝트(zekt)’가 유명하다.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가장 많은 와인을 만드는 국가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는 스페인에도 ‘까바(cava)’라는 대표 ...
2023.08.26(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파괴적 혁신 대신 비파괴적 창조’ 가야 이다 비앙코
1995년 클레이턴 크리스텐센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혁신 기업의 딜레마’라는 논문에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기업이 경쟁자보다 더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몰두하다 보면, 어느 순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수준과 적정 가격을 넘어선 혁신 제품이 나온다’는 이론이다. 이 시기를 전후해 보잘것없이 시작했던 스타트업들은 이 이론을 추앙했다. 페이스북과 우버, 넷플릭스, 세일즈포스 같은 신생 기업들이 파괴적 혁신을 무기로 업계를 재편했다. 이들 기업은 더 싸고...
2023.08.19(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윤회의 참나무통’... 1924 버번 배럴 에이지드 까베르네 소비뇽
위스키는 와인을 만나 성숙한다. 갓 증류를 마친 위스키 원액은 투명하다. 코를 찌르는 알코올 향을 빼면 밋밋한 곡물향 밖에 나지 않는다. 위스키가 다양한 향과 맛을 품는 건 오랜 숙성 덕분이다. 원액을 참나무통에서 숙성하면 점차 맛과 향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위스키 종주국 스코틀랜드에서는 원액을 숙성한 지 최소 3년은 지나야 ‘위스키’라는 이름을 붙일 자격이 생긴다. 위스키 숙성에는 스페인 와인 쉐리(Sherry)나 포르투갈 와인 포트(Port)를 담았던 참나무통을 자주 쓴다. 와인을 담아두던 참나무통에서 원액을 익히면, 평범한 참...
2023.07.15(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평화를 위한 한 잔’ 슈램스버그 블랑 드 블랑
1972년 2월 2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중국 총리였던 저우언라이(周恩来)가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을 연회장으로 불렀다. 연회장에서는 4일 내내 이어진 협상을 마무리하는 성대한 만찬이 열리고 있었다. 당시 세계는 베트남전(戰)과 동서 냉전이 한창이었다. 닉슨은 이 와중에 직접 중국 본토를 찾았다. 그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이다. 닉슨은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항저우 같은 중국 주요 도시를 속속 방문했다. 그 덕분에 미국 대중은 1949년 중국 공산당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이후 23년 ...
2023.07.08(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BTS도 선택한 가장 미국적인 와인’ 더 페데럴리스트
미국을 대표하는 술이라고 하면 흔히 ‘버번 위스키’를 떠올린다. 1964년 미국 의회에서 버번 위스키를 미국 고유의 제품으로 정하면서 미국 내에서 만들어야만 한다는 규정까지 세운 만큼 실제로 대표적인 ‘미국 술’ 가운데 하나다. 버번 위스키는 미국이 만든 규정에 따라 옥수수를 주재료로 51%이상 넣어야 하며, 숙성에는 새 오크통만 사용해야 한다. 이로 인해 강한 오크향과 함께 바닐라향이 나며 옥수수가 주재료인 만큼 맥아가 주재료인 영국의 ‘스카치 위스키’에 비해 달짝지근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와인 산업을 이끄는 와인 생산자 중 하...
2023.06.17(토)
|양범수 기자
[오늘의 와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아르볼레다 브리자
좋은 와인을 만들 때 빠질 수 없는 요소를 꼽으라면 보통 천(天)·지(地)·인(人)을 고른다. 천은 하늘, 즉 기후를 말한다. 지는 포도가 자라는 토양, 인은 그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사람이다. 적어도 이렇게 세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어느 한 군데 모나지 않은 균형감 좋은 와인이 나올 수 있다. 사람은 포도를 키우고, 땅의 포도를 뿌리 내리게 한다면 기후는 포도를 무르익게 만든다. 여느 농작물처럼 포도 역시 기후 조건에 민감하다. 강수량이나 일조량 같은 기본적인 기후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만 포도알이 충분히 성숙한다. 실력있는 양조가...
2023.06.03(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와인으로 세상을 구하겠다는 선한 외침’ 넬레만 뗌쁘라니요-모나스트렐
와인은 공산품일까, 농산물일까. 흔히 와인을 만드는 포도밭을 떠올려 보라하면 그리 키가 높지 않은 포도 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광활한 초원, 그 나무 사이를 가끔 뛰어다니는 조그만 들짐승들, 푸른 잎사귀를 자랑하는 포도나무가 즐비한 모습을 생각한다. 그러나 대다수 포도 농사는 생각만큼 친환경적이지 않다. 오히려 순리를 거스르는 편에 가깝다. 효율적으로 포도 수확량을 높이려면 으레 다른 농산물이 그렇듯 화학 비료를 다량 사용해야 한다. 곰팡이나 진딧물 같은 병충해를 값싸게 막으려면 당연히 농약도 써야 한다. 포도는 건조한 곳에서 햇빛을...
2023.05.27(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언더독에게 박수를’ 버나드 론클라스 블랑 드 블랑 브뤼
언더독(Underdog)은 스포츠 경기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 우승권에서 거리가 있는 팀이나 선수를 뜻한다. 그래서 언더독이 예상을 넘어 선전(善戰)을 펼치면 재미와 감동이 한층 짙어진다. 많은 사람들 역시 언더독이 극적인 시나리오를 써내려 갈 수 있도록 응원을 하고, 때로는 이런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받기도 한다. 흔히 와인 종주국이라 부르는 프랑스 와인 업계는 포도라는 농작물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특성상, 언더독이 나타나기 힘들다. 프랑스 와인 생산 역사는 지금부터 거의 3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 시대 당시 프...
2023.05.20(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와인에도 인격이 있다면’ 크로닉 셀라 핑크 페달스
만화나 동화책을 보면 가끔 차(車)나 동물이 말을 한다. 고려 후기 문인 서하(西河) 임춘이 지은 ‘국순전(麴醇傳)’을 보면 술(酒)도 말을 한다. 국순에서 국(麴)은 누룩, 순(醇)은 물을 타지 않은 걸죽한 술을 말한다. 이 소설 주인공 국순은 소설 도입부에서 ‘도량이 크고 넓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로 나온다. 임춘은 술을 주인공으로 한 국순전과 돈(傳)을 사람처럼 묘사한 공방전 같은 가전체 문학의 거두다. 그의 소설을 시작으로 술에 인격을 부여한 소설은 줄줄이 나왔다. 비슷한 시기 이규보가 지은 ‘국선생전’이 대표적이다....
2023.05.06(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주장하지 않고 포용하는 와인’ 구스타브 로렌츠 리슬링 뀌베 파티큘리에
식탁의 주연(主演)은 술일까 음식일까. 술을 마실 때 안주를 찾는 것처럼, 음식에도 그에 걸맞는 반주가 필요하다. 그러나 여전히 ‘음식에 맞는 술을 골라야 하는지, 혹은 술에 맞춰 음식을 차려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제각각이다. 와인을 식사 때마다 즐기는 프랑스에서도 이 난제에 대한 대답은 엇갈린다. 프랑스에서는 와인과 음식의 궁합을 ‘마리아주(Mariage)’라고 부른다. 결혼을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다. 음식에 꼭 맞는 와인을 고르는 일이 결혼처럼 어려운 일이라는 뜻이다. 대다수 소비자는 붉은 고기가 들어간 요리에는 레드 와인을...
2023.04.29(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인디언 강변 마을을 미국의 보르도로’ 나인 햇츠 멜롯
독일의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Jaspers)는 기원전 900년부터 기원전 200년까지를 인류 역사에서 ‘축의 시대(Axial Age)’라고 정의했다. 세계의 주요 종교와 철학이 이 시대에 등장해 지금까지 인류 사상사의 중심, 말 그대로 ‘축’을 이뤘기 때문이다. 신대륙 와인, 특히 미국 와인 업계에서 199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는 30여 년은 전 세계 와인 역사를 주름잡았던 수많은 유명 와인 양조가들이 이름을 빛냈던 시기다. 미국 와인 ‘축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와인 양조가들 뿐 아니라 프랑스...
2023.04.22(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종교 박해·세계 대전까지 극복해 맺은 결실’ 버메스터 소토 보체 리저브
유럽(Europe)이라는 이름을 따라 올라가면 에우로페라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 나온다. 에우로페는 페니키아의 공주였는데, 신 중의 신이라는 제우스가 에우로파를 그리스 크레타 섬으로 데리고 가 유럽 문명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전해 내려온다. 에우로페라는 그리스 이름을 라틴어로 읽으면 ‘에우로파(Europa)’고, 이를 영어식으로 읽어 ‘유럽’이 됐다는 게 정설이다. 그러나 유럽의 역사는 내내 순탄했던 적이 드물다. 비교적 최근인 근대에 들어서도 17세기 이후 유럽 전역에서는 한 차례도 전쟁이 그친 적이 없다. 16...
2023.04.15(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일교차 25도·2억년 토양이 빚은 보석’ 라 호야 리제르바 쇼비뇽 블랑
흔히 칠레하면 와인 혹은 한발 더 나아가 돼지고기와 포도 정도만 떠올린다.그러나 산업계에서 칠레는 세계적인 자원 대국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주요 원료인 리튬 매장량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을 찾아 리튬 공급망 확보를 당부했을 정도로 칠레는 한국에 있어 주된 자원 교역국이다.리튬 이전에는 질산나트륨이 있었다. 칠레는 19세기 내내 화약 원료로 쓰이는 질산나트륨을 독차지하다시피 했다.광물 자원은 과거 그 땅이 비옥했다는 증거다. 좋은 와인은 비옥한 땅에서...
2023.04.08(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BTS의 와인, 우마니론끼 펠라고
UN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360억병에 달하는 와인들이 새로 쏟아져 나온다. 이렇게 범람하는 와인 가운데 소비자 눈에 들어 선택을 받기란 어지간히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고서야 쉽지 않다.그래도 종종 와인계에 ‘벼락스타’가 등장한다. 대부분 유명 평론가로부터 숨겨진 보석 같다는 평가를 듣거나, 유명한 드라마 혹은 TV 프로그램 속에 나오는 경우가 그렇다.지금은 와인 평론계를 떠난 ‘와인 대통령’ 로버트 파커는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 신생 와이너리에서 만든 한 2007년산 와인에 100점을 줬다. 매년 ...
2023.04.01(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돈키호테마저 사랑한 땅에서 온 와인 ‘핀카 라 피카 레세르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서있듯,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한복판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na)에는 돈키호테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애마 로시난테에 올라탄 돈키호테(Don Quixote)와 나귀에 탄 산초 뒤로는 이 소설을 쓴 세르반테스(Cervantes)가 근엄한 표정으로 기념비 위에 앉아있다. 돈키호테는 누구나 다 알지만 제대로 읽은 사람은 드물다 할 정도로 방대한 소설이다. 분량은 1600쪽이 넘고, 등장 인물 역시 650명에 달한다. 이 소설은 세상에 나온 지 400년이 넘었다. 세르반테스가 소설을 ...
2023.03.25(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청출어람’ 루이비통이 택한 미국 와이너리… 조셉 펠프스 이니스프리
세계적인 와인 전문 매체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는 지난해 와인업계에 벌어진 주요 사건 가운데 세번째 중요한 사건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도한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 인수를 꼽았다. 동시에 여섯번째로 루이비통으로 대표되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조셉 펠프스 빈야드(Joseph Phelps Vineyards)를 사들인 뉴스를 선택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최대 와인산지 캘리포니아에서 알짜배기로 꼽히는 두 굵직한 와이너리가 대한민국과 프랑스 재벌가에 넘어갔다는 소식은 자본주의 ...
2023.03.18(토)
|유진우 기자
[오늘의 와인] “저렴한 와인도 맛있어야 한다” 와인 민주화 이끈 제프 까렐 울띰헤꼴뜨
지금이야 미국이 전 세계 외식 문화를 주도하는 ‘중심지’지만, 198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미국은 ‘요리(cuisine) 불모지’였다. 오로지 미국 음식 하면 ‘햄버거와 콜라’ 같은 패스트푸드 뿐이었다. 그저 값싼 가공식품과 냉동식품이 미국인들 식탁을 누볐다. 국토는 넓고 비옥하지만, 그 땅에서 자란 질 좋은 식재료를 멋지게 요리하는 법을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오랜 기간 지지부진하던 미국 외식업계는 1990년대 접어들어서야 양적으로, 질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인류학자들은 소위 미국에 본격적으로 ‘음식 민주주의(food demo...
2023.03.11(토)
|유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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