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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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친 미니밴 ‘오딧세이’(2025 뉴 오딧세이)를 국내에 출시했다. 북미 패밀리카 시장을 주도해 온 오딧세이는 뒷좌석, 적재 공간 등 실용성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모델로 기아 카니발과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뉴 오딧세이는 2021년 나온 4세대 오딧세이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오딧세이는 1994년 처음 출시되고 북미에서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대표적인 패밀리카다. 현지에서 도요타 시에나와 1, 2위를 다투는 가운데 카니발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국내 미니밴 시장 공략...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Sports Utility Vehicle) GLS는 고급스러움과 강인함을 추구하면서 탁월한 주행 성능과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실용성을 강조한 모델로 꼽힌다. 지난 1일 벤츠 GLS를 시승했다. 이 차는 2023년 11월 국내에서 출시된 GLS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재 GLS는 GLS 450 4MATIC, GLS 450 d 4MATIC, GLS 580 4MATIC 등 총 3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시승한 차는 가솔린 모델인 GLS 580 4MATIC이었다. GLS의 첫 느...
BMW 뉴 420i 컨버터블은 흔히 말하는 오픈카로 차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낮은 차체와 소프트톱(천 재질의 차량 지붕)이 어우러진 외관은 도로에서 시선을 끈다. 강렬한 인상과 달리 주행감은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고속 주행 시에도 외부 바람과 소음이 잘 차단됐다. 뉴 420i 컨버터블은 BMW가 지난해 3년 만에 출시한 4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이다. 4시리즈는 BMW 대표 세단 3시리즈에서 분리된 쿠페·컨버터블 라인업이다. 고성능 트림인 BMW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타고 서울과 강원도 일대 약 250㎞를 ...
현대차 포터2 액화석유가스(LPG·Liquefied Petroleum Gas) 트럭은 출시된 지 약 1년이 지났다. 지난 2023년 12월 출시된 LPG 1톤(포터2, 기아 봉고3) 트럭은 올해 1월까지 1년여 만에 10만대가 넘게 팔렸는데, 이 중 포터2만 6만4001대로 전체 판매량의 62.5%를 차지했다. 포터2에 LPG 엔진을 탑재한 ‘포터2 LPG’(초장축 일반캡 자동 5단)를 시승했다. LPG 트럭은 경유(디젤) 트럭보다 가속하는 힘이 부족하다는 인식과 다르게 오르막길이나 고속도로에서 거침없이 치고 나갔다. 연비...
현대차가 13일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을 출시했다. 커다란 덩치에 각종 첨단 안전 사양을 갖춰 주행 내내 듬직하게 느껴졌다. 지난 12일 아이오닉9으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경기 양평군까지 왕복 약 100㎞ 구간을 시승했다. 눈발이 휘날리고 안개가 많은 날이었지만 시야 확보와 차량 제어가 어렵지 않았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 주행거리도 인상적이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 아이오닉 라인에서 가장 큰 모델로, 거대한 몸집은 다른 차들과 도로 위에 나란히 서 있을 때 두드러졌다. 아이오닉9 전...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외관을 갖고 있지만, 실내 디자인과 승차감은 쾌적하고 안락한 고급 세단을 떠올리게 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서 만든 ‘얼티엄셀즈’ 배터리가 탑재돼 한 번 충전하면 465㎞를 달릴 수 있다. 캐딜락은 지난해 5월 리릭을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이 적용된 최초 모델이다. 국내보다 먼저 선보인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지난해 1~3분기 연속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푸조 e-2008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Sport Utility Vehicle)다. 푸조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전기차이자 현재 국내 판매 차종 중 유일한 전기차다. 이 차량의 고급 트림 e-2008 GT를 약 400㎞ 시승했다. e-2008은 알뤼르(Allure)와 GT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내·외관에 차이는 없지만, GT에는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 등이 장착됐다. 외관은 생각보다 작지 않았다. 길이 4305㎜·너비 1790㎜·높이 1550...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내연기관과 배터리가 모두 탑재된 차량) 모델이다.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랜드 체로키에 PHEV 기술이 적용된 건 처음이다. ‘랭글러 4xe’ ‘어벤저’ 등과 함께 지프의 전동화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승한 차량은 그랜드 체로키 4xe 상위 트림인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 모델이다. 차체는 근육질이지만 곳곳에 섬세한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덕분에 날렵하고 우아한 인상을 줬다. 실내 공간은 여유롭고 다소 투박하게 느껴지는 ...
BMW그룹이 엔트리(Entry·입문용)급 모델인 1시리즈 신형을 국내에 출시한다. 뉴 1시리즈는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의 차량)으로 차체는 작지만 주행 성능과 실용성이 돋보였다. 차량은 외부 환경에 맞춰 민첩하게 움직였고,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했다. 몸집이 아담해 주행과 주차 부담이 덜한데, 실내 공간 활용도도 높았다. 뉴 1시리즈 시승은 작년 9월 독일 뮌헨에서 진행했다. 다양한 도로에서 주행 스타일을 바꿔가며 운전할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다. 유럽 특유의 좁은 도심 골목길부터 한적하지만 구불거...
포르셰 911 카레라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포츠카답게 강력한 주행 성능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장착하고 있다. 비나 눈이 오는 등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주행 보조 기능이 위험을 경고하고, 설정을 조정해준다. 마치 개구리가 웅크리고 있는 듯한 외관은 지난 1963년 911이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유지되고 있다. 둥근 헤드램프(전조등)와 넓은 전면부는 곡선형의 루프(천장) 라인과 이어지며 역동적인 자태를 드러낸다. 엔진이 뒤에 있고, 뒷바퀴를 굴리는 RR(리어 엔진, 리어 드라이브) 구동 방식은 볼륨감 있는 뒤태로 이어졌다....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전기차 ID.4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 각종 첨단 기능으로 실용성이 돋보였다. 수입 전기차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지난 8월에는 찻값의 약 20%(1386만원)를 할인해 월 판매량이 900대로 전월 대비 배로 늘기도 했다. ID.4는 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국내 시장에는 2022년 9월 출시됐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34.7% 증가한 77만11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은 ID.4와 ID.5로 두 모델의 ...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3월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를 단종시키고 차세대 쿠페 모델 ‘CLE’를 선보였다. 벤츠는 C, E클래스 쿠페 특성을 결합한 CLE를 브랜드의 차세대 드림카(dream car·성능이나 디자인이 뛰어나 소유하고 싶은 차)로 밀고 있다. CLE 쿠페는 450, 200 두 가지 트림으로 나오는데, 시승한 차량은 비교적 가격이 싼 CLE 쿠페 200이다. CLE 쿠페는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쿠페는 승용차를 모양에 따라 분류한 형식으로 천장 높이가 뒤로 갈수록 낮은 자동차를 말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올해 4월 국내에 ‘올 뉴 디펜더 110′를 출시했다. 110 P400 X 트림을 시승해보니 영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오프로더(거친 길을 달리는 능력을 갖춘 차)다운 주행 성능이 인상적이었지만, 고급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과 각종 안전 및 첨단 사양은 일상 도심 주행에도 적합해 보였다. 디펜더 110 전장은 5m가 넘고, 전고는 약 2m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크다. 디펜더는 기본형인 110, 숏 휠베이스(축간거리) 90, 롱 휠베이스 130 등 3종으로 구분된다. 거대한 차체를 끌...
2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현대차가 새로 공개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앞·뒤에서 차량을 마주할 때와 옆에서 바라볼 때 느낌이 다르다. 정면에선 픽셀 모양의 주간주행등(DRL)과 유선형 차체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측면에서 보면 차량 후면으로 갈수록 완만해지는 형태의 디자인 때문에 날렵해 보인다. 현대차는 보트에서 형상화한 이 디자인을 ‘에어로스테틱’이라고 표현했다. 낮아지던 천장 라인은 차량의 끝에서 수직으로...
지난 1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모터쇼에서 중국 샤오펑의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9′을 시승했다. 시승 코스는 전시장 주변으로 약 4㎞였다. 샤오펑은 이번 파리모터쇼 부스에서 G9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모터쇼 현장을 방문했을 때 스텔란티스, 르노 등 자국 브랜드보다 샤오펑 전시관을 먼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G9은 샤오펑의 첫 세계 출시 모델로 샤오펑 SUV 제품군 가운데 최상위 모델이다. G9을 처음 봤을 때 차체가 크고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
BMW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X3는 외형과 실내 공간 모두 기존보다 커지고, 전반적인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졌다. 지난 2017년 3세대 출시 이후 7년 만에 나온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답게 각종 첨단 및 디지털, 편의 사양이 탑재되면서 주행 안정성은 물론 차량 활용도도 높아졌다. 지난달 21일(현지 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근교에서 뉴 X3 20 xDrive 및 M50 xDrive를 약 177㎞를 시승했다. 뮌헨 도심부터 아우토반, 시골 마을과 들판을 가로지르는 꼬불꼬불한 도로가 섞여 있는 구간이었다. ...
스웨덴에 본사를 둔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2022년에 출시한 ‘폴스타2′의 부분 변경 모델을 작년 12월 출시했다. 전기차 충전 비용과 편리성 등을 경험하기 위해 부분 변경 모델을 시승하며 1200㎞ 정도를 주행했다. 약 1200㎞를 주행하면서 충전한 횟수는 총 4차례였다. 대부분 배터리 잔량이 20~30% 남은 상황에서 충전했고 총 충전요금은 약 7만원이었다. 차를 반납할 때 배터리 용량이 60% 이상 남았기 때문에 실제 1200㎞를 주행할 때 들어간 충전비용은 약 6만원이었다. 리터(L)당 연비가 10㎞인 휘발유차로 같은 거리...
영국의 럭셔리카 벤틀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 아주르(벤테이가)는 컨티넨탈GT와 함께 브랜드를 대표하는 간판 모델이다. 벤테이가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벤틀리 1만3560대의 44%를 차지했다. ‘남들이 포기한 곳에서 시작한다(We start where others stop)’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럭셔리’를 고집한 벤테이가를 서울~가평을 오가며 약 150㎞ 시승했다. 네 개의 원형 전조등(헤드램프)와 격자무늬 그릴의 조합은 벤틀리를 대표하는 디자인이다. 여기에 세로 패턴의 ‘버티컬 베인 그릴’이 대형 SUV 형...
BMW그룹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 iX5 하이드로젠은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각종 시험 및 기술 검증을 진행하는 시제품(파일럿 모델)이다. BMW는 오는 2028년 첫 양산형 수소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으로, 현재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iX5 하이드로젠을 시험 운행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 인근 가칭에서 iX5 하이드로젠을 타고 약 15㎞ 구간을 이동했다. iX5 하이드로젠의 보닛을 열기 전까지 기존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차 제품과의 차이점을 알기 어렵다. 외관과 실내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
“이게 르노에서 새로 나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맞죠?” 이달 9일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콜레오스)’를 타고 가다 서울 광화문에 잠시 정차하자 사원증을 목에 건 한 직장인이 다가와 물었다.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다. 국산 중형 SUV 시장은 현대차 싼타페·기아 쏘렌토의 점유율이 압도적인데, 르노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이 차는 출시 한 달 만에 1만5000대 이상이 계약됐다. 콜레오스의 전장(차 길이)은 4780㎜로 싼타페(4830㎜)나 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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