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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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두산밥캣 등 우리 건설기계 기업의 올해 1분기 대(對)중국 수출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현지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여파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도시 봉쇄까지 이어지고 있어 2분기 실적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 건설기계 기업들은 중국에 건설광산기계(MTI 725)를 8069만달러(약 990억원...
“건설업계 전체가 원가 상승에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어요. 1분기 실적에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죠. 2분기가 되면 영향이 더 가시화할 테고요.”(A건설사 관계자) 이달 말부터 발표될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빠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멘트·철근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건설사의 비용 부담도 커진 탓이다. 1분기에 더 심해진 원자재 가격 인상의 여파는 2분기 이후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지난달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들여오는 원자재와 곡물 수입액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재는 수입 중량이 줄었는데도 더 많은 돈을 냈다. 그만큼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다는 뜻이다. 곡물 수입액은 10억달러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품 생산단가가 치솟은 기업도, 칼국수 한 그릇에 8000원 내야 하는 서민도, 수입 물가 급등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원자재 수입량 줄었지만 돈은 더 내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원자재 수입액은 349억달러를 기록했다.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1개월 동안 40% 넘게 오른 곳들도 있다. 2차전지 기업들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빚어진 니켈 등 원자재값 폭등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현재는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는 니켈 등 원자재 가격과 중국 정부의 지역 봉쇄 상황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다시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주가가 다소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이를 투자의 기회로 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어 범(汎)정부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올해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수출기업들이 채산성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한목소리로 토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무역업계 영향 점검회의’를 열고 주력 수출업종별 생산단가 상승 현황 및 애로사항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의에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국내 16개 업종별 협·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석유협회와 석유화학협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다른 철강사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함께 경기가 둔화하면 철강재 수요가 기대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 1조695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올...
국내 제조 기업 98%의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물건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조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기업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5.6%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품 생산단가가 크게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조금 증가했다’거나 ‘거의 영향 없다’는 응답은 각각 21.4%와 3%에 그쳤다. 이로 인해 실제 영업이익에도 부정적인...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대내외 악재가 쏟아지면서 ‘경제 모세혈관’으로 불리는 중소기업이 무너지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원자재 가격 급등이다. 알루미늄은 작년 3월에 t당 2212달러에서 올해 3월에는 3053달러로 뛰었고, 나프타 가격도 같은 기간 577달러에서 966달러로 올랐다. 고철, 선철, 니켈 등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원자재 가격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미리 원자재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놓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그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 기지도 영향을 받게 됐다. 독일이나 헝가리 등에 있는 완성차 공장은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서 일부 부품을 공급 받고, 두 국가로 완성차를 수출하는데 전쟁이 발발하면서 부품 공급과 완성차 수출에 모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고려해 유럽 생산 일부를 북미와 중국 공장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독일에 있는 폭스바겐 완성차 공장이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하는 와이어 하네스를 공급받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지면서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재개된 3개월물 니켈 거래가 목요일 아침에 거래 한도 수준인 8%까지 하락했다. 금속 시장에서 대량 매도 매물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17일(현지 시각) 미 CNBC는 리피니티브 자료를 인용해 니켈 가격이 4만1945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니켈 가격은 지난 8일 몇시간 만에 두배 이상 상승해 톤당 10만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중국 칭산홀딩그룹이 이 금속에 대한 단기 투자를 줄이기 위해 대량 매입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분쟁 격화로 이미 금속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가 일제히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유럽의 대표적 완성차 업체인 폴크스바겐과 BMW 등이 공장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문제가 된 부품은 자동차 주요 부품 중 하나인 와이어하네스다. 와이어하네스는 자동차의 전기전자 부품을 연결해주는 전선 뭉치로, 자동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유럽의 완성차업체들은 아직은 우크라이나의 인건비가 유럽보다 싸기 때문에 하네스 등 자동차 부품을 주로 우크라이나에서 공급 받고 있다. 유럽의 대표적 완성차 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많이 팔아도 남지 않는 ‘원가의 저주’에 빠졌다. 두 회사는 지난해 각각 글로벌 TV·가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폭등하는 원자재 가격에 큰 수익은 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며 원자재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 가격까지 올리고 있다. 18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원자재 구입에 103조7187억원을 썼다. 삼성전자가 원자재 구입에 100조원을 쓴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구입비가 큰 폭으로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최근 급등락하고 있는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해 투자유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이날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원자재 시장의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와 연계된 ETF·ETN의 투자위험도 확대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과 니켈 가격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변동하면서 이와 연계된 ETF·ETN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원자재 관련 ETF·ET...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다. 선박 건조 비용의 20%를 차지하는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강판) 가격까지 덩달아 급등하면서 조선사들의 수익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제철용 원료탄은 지난 3일 동호주 항구 기준(FOB) 톤(t)당 482.3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전년 동기보다 286.8% 뛰었고, 올해 초보다도 34.1% 올랐다. 철광석 가격 역시 지난 4일 기준 t당 152.4달러로 연초보다 24% 올랐다. 고철 가격도 이달 들어 생철 기준 70만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반도체용 희귀가스인 네온(Neon)의 가격이 뛰고 있다. 포스코(POSCO)는 미래 먹거리로 산업가스 산업을 꼽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우크라이나로부터 네온 132만8000달러어치를 수입했다. 국내 네온 수입량의 23%다. 러시아에선 전체 수입의 5.2%인 30만4000달러어치를 들여왔다. 네온은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에 전자회로를 새길 때 쓰이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에 쓰인다. 반도체 공정에 있어 필수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지역에 ‘평화 유지군’ 명목으로 군대를 투입하면서 두 나라에서 반도체용 희귀 가스 등을 수입하는 국내 산업계는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네온, 크립톤, 크세논 등 희귀 가스의 각각 23.0%, 30.7%, 17.8%를 우크라이나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최근 공장 가동을 위한 희귀 가스 재고를 미리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이미 치솟는 물가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유가, 원자재, 식량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22일(현지 시각)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5%를 기록,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가 인플레이션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19가 창궐하자 전세계 중앙은행이 경기 경착륙을 막기 위해 앞 다퉈 금리인하를 했기 때문이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지난 2년간 사실상의 제로 금리정책을 펼쳤었다. 이로 인해 전세...
세계 희토류 공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이 그나마 남은 경쟁국인 호주의 희토류 기업을 인수해 지배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15일 보도했다. 희토류는 존재량이 적은 스칸듐, 이트륨 및 란탄계열 15개 원소 등 총 17개의 원소를 총칭 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풍력발전용 터빈, 군사 무기 체계 등 각종 첨단 제조업의 핵심 원료다. 최근엔 전기차 붐을 타고 모터에 들어가는 영구자석의 핵심 재료로 수요가 느는 추세다. 하지만 환경오염, 채산성 악화 등의 문제로 미국 등 선진국들이 희토류 생산을 그만두...
2022.02.15(화)
국내 타이어 3사가 내달 국내 판매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각사별로 두세 차례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타이어의 원재료 가격 상승과 더불어 지난해 물류대란 여파로 해상 운임비가 급등한 것이 타이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5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업체들이 내달부터 일제히 가격을 인상한다. 타이어 종류마다 다르지만 3사 모두 낮게는 3%에서 높게는 10%까지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타이어 업체들은 최근 각 대리점과 판매거래처에 이같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최근 자국 정부에 중국산 흑연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만들 때 사용되는 원재료 흑연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뿐인데,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표적 관세’ 때문에 생산비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역시 중국산 흑연에 대한 표적 관세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가 구축한 대중(對中) 고율 관세를 유지하겠다면서도 일부 중국 수입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완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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