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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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의 제재가 현실화되면서 한국 기업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기업 대부분은 이번 사태가 경영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는데, 특히 원자재값과 환율 변동성 상승을 우려했다. 원자재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기업도 절반 이상에 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제조업 기업 15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8%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최근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긴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당분간 수입물가도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국내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34로 전월보다 3.5% 올랐다. 2...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기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 측면에서도 충격이 이어지면서 핵심 원료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료값 급등이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개화를 낮출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지난 7일 기준 톤(t)당 4만2995달러(약 5312만원)로, 전년 대비 132.5% 올랐다. 지난달 평균 가격보다 77.8% 올랐는데 직전일 대비로 봐도 하루 새 44.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뛰면서 국내 기름값도 급등하고 있다. 부산과 대전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도 1900원을 넘어섰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도 금지하기로 하면서, 유가는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ℓ)당 1872.42원이다. 전날보다 11.81원 올랐다.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 4일 ℓ당 1786원에서 5일 1803원 → 6일 1813원 → 7일 1828원 → 8일 1861원 등...
러시아 국방부는 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시설을 정밀 타격 무기로 공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밀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 내 방위 산업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며 “이들 시설 직원들은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방위 산업 종사자들에게 전투 지역에 보내질 수 있는 고장 난 군수 장비에 대한 수리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러시아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에만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와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가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러시아의 요구를 이행해야만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이 아닌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푸틴은 이어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은 회담에서 보다 건설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현실을 고려하길 바란다”며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미국 등 서방 국가가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시행하는 것은 선전포고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 방송으로 방영된 러시아 항공사 여승무원들과의 면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 제재와 관련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재들은 선전포고와 비슷하다”고 했다. 이는 러시아가 앞으로 제재에 맞서 강력한 대응 조처를 해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통해 모든 군사 인프라와 방공시스템이 파괴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반도체용 희귀가스인 네온(Neon)의 가격이 뛰고 있다. 포스코(POSCO)는 미래 먹거리로 산업가스 산업을 꼽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우크라이나로부터 네온 132만8000달러어치를 수입했다. 국내 네온 수입량의 23%다. 러시아에선 전체 수입의 5.2%인 30만4000달러어치를 들여왔다. 네온은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에 전자회로를 새길 때 쓰이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에 쓰인다. 반도체 공정에 있어 필수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사일 등 원거리 무기로 주요 거점을 타격한 후 지상군을 투입하는 재래식 작전과 대규모 분산서비스거부공격(디도스·DDoS), ‘가짜뉴스’ 등 사이버전(戰)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혼합)’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기부를 받고 있는데, 기부금은 200억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전쟁의 양상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방산업계 및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러시아를 스위프트(SWIFT·국제금융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하면서 러시아로부터 선박을 수주한 국내 조선사에 비상이 걸렸다. SWIFT는 전 세계 은행 간 송금이 가능한 결제망으로, 국내 기업이 러시아와 수출입 대금을 주고받을 때 주로 사용한다. SWIFT가 막히면 국내 조선사들이 선박 건조를 완료해도 대금 상당 부분을 받는 데 차질이 생긴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 3사가 러시아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관련 계약 규모는 총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선 2020년 말 이후...
글로벌 정보기술(IT) 플랫폼 메타(옛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정부에 대한 제재에 동참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없게 하고 이들의 콘텐츠가 이용자에게 덜 노출되게 하는 식으로 미디어 활동을 제한한 것이다. 이에 반발한 러시아는 이 플랫폼들에 대한 자국민 이용을 제한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전선을 인터넷 공간으로 넓히고 있다. 28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26일(이하 현지시각) 메타, 트위터, 유튜브는 일제히 러시아 일부 국영 매체 계정의 광고 등 영...
우크라이나 병원들이 의료용 산소 부족으로 비상 사태에 직면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병원으로 의료용 산소를 공급하던 차량의 이동이 차질을 빚은 결과다. 보도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침공 여파로 우크라이나 병원으로 향하는 산소 운반 트럭의 이동이 큰 차질을 겪고 있다”면서 “24시간 안에 산소가 병원에 도착하지 않을 경우 수천 명의 환자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을 것”...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심각한 반도체 부족 문제가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 반도체 제조 시설에 공급하는 핵심 소재인 네온가스와 팔라듐 주 생산국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부족으로 간헐적인 생산 중단을 맞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을 비롯한 제조업체들은 올해 반도체 공급 차질이 시간이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기대해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같은 기대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정보통신과 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에 1년 넘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반도체...
2022.02.25(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첫 날인 24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체르노빌 원전 인근을 장악하고 교전을 벌였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은 러시아 측이 키예프로 진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체르노빌을 장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러시아군과 교전 끝에 우크라이나 북부 국영특화기업 체르노빌 NPP의 모든 시설을 장악 당했다며 “체르노빌 원전 시설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 이후 원자로...
밀(wheat)과 콩(soybean) 가격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식료품 가격이 치솟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세계 교역에서 비중이 큰 두 나라의 선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악천후와 강력한 수요가 이미 농작물 비축량을 감소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공급량 부족은 식품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밀 선물은 부셸당 2.8% 오른 8.7675달러로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카고 프라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세계 제조업 기지 역할을 하는 아시아 국가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우크라 위기로 전세계 상품 가격의 ‘슈퍼 스파이크’(대 폭등)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SCMP는 이 같은 상황변화가 세계 제조업의 기지인 아시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원자재가 부족해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과 일본이 가장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수출이 전...
2022.02.24(목)
유럽이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러시아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난이 수입 가격과 소비자가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에너지 요금 대란’이 본격화한 것.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탯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유럽연합(EU)의 에너지 소비자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2010~2019년 연평균 0.9%씩 올랐던 요금이 지난해 급등했다. 같은 기간 수입 가격은 115%, 산업용 에너지 가격은 75% 올...
2022.02.24(목)
우크라이나 의회가 30일간 국가 전체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 비상사태 선포는 이날 밤 1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30일간 국가 전역에 통행 금지, 차량 검문, 집회·시위 금지 등을 도입할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으며, 해당 조치는 30일 추가 연장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예비군 징집에도 나서는 등 전면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칙령에 따라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에 우크라이나 진입을 명령했으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잇달아 자산동결 등 대러시아 제재 강도를 높이며 맞불을 놓고 있다. 전쟁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우리 주식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극에 달했다. 지난해 말부터 코스피지수에 가해진 하방 압력은 전쟁 개시 이후 한층 높아지게 됐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전쟁 우려가 본격화된 이후 상반된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현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저점으로 인식하고 연일 ‘사...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인테르팍스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하일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의회, 외무부, 은행 등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5일에도 국방부 웹사이트와 은행 2곳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일체 관여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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