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英 여왕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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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현지 시각)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지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는 각국의 국가원수, 국왕들이 대거 모여 ‘세기(世紀)의 조문 외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와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12일까지 최소 10여 명의 국가원수급 지도자들이 여왕의 국장(國葬) 참석을 확정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실상 지구상의 모든 국가에서 왕이나 여왕, 총리 또는 대통령을 장례식에 보낼 것”이라며 “경호 대상만 2000여 명으로 영국에서 가장 큰 경호 작전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바...
2022.09.13(화)
150여년간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에서 서거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다. 중국이 2020년 6월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한 후 중국과 영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는 홍콩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홍콩 영국 총영사관 앞에는 조문객의 줄이 수백 미터(m) 길게 늘어서고 추모 헌화가 가득 쌓였다. 섭씨 34도가 넘는 폭염에도 아랑곳없이 조문객들은 영사관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길게는 서너 시간까지 기다려야 했다. 주홍콩 영국 총영사관이 12일부터 16일까지 여...
지난 8일(현지 시각)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하며 74세의 나이로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가 국왕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찰스 3세가 보다 투명하고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이미지를 내세워 영국 현지뿐만 아니라 영 연방 곳곳에서 제기되는 왕실폐지 여론 진정에 나설 것으로 관측했다. 12일(현지시각) WSJ는 찰스 3세가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 영국 연방의 자치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추도 예배에 참석한 것을 보도하며 엘리자베스 2세 서거 이후 영국 왕실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8일(현지 시각)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가히 ‘기록의 여왕’으로 불릴만 하다. 재위 기간 여러 방면에서 기록을 남겼다. 우선 집권 기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영국의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으로 70년 4개월 동안 집권했는데, 이는 영국 역사에 등장하는 어떤 군주보다도 긴 재위 기간이다. 이전 기록은 1901년까지 63년 7개월 2일 동안 통치한 증조 할머니 빅토리아 여왕이 보유하고 있었다. 여왕은 96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군주이자 국가 원수였다. 역사적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만큼 ...
2022.09.13(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이후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로 왕위를 계승하면서 왕실 승계 순서에도 변화가 생겼다. 찰스 3세는 윌리엄 왕자를 후계자로 임명했으며 윌리엄의 자녀들이 승계 순위를 잇게 됐다. 10일(현지 시각) 찰스 3세는 즉위 기념 대국민 성명을 통해 “내 후계자로 윌리엄을 왕세자로 임명하게 돼 자랑스럽다. 윌리엄은 이제 왕세자이며 콘월 공작 웨일스공”이라고 말했다. ‘웨일스공’은 영국의 왕세자를 칭하는 말로 자신이 갖고 있던 호칭을 물려준 것이다. 부인 캐서린에게는 ‘웨일스공 부인’이라는 칭호가 내려졌는데, 이 작...
지난 70년간 영국 연방의 수장이자 정신적 지주로 존경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 시각) 96세로 서거하면서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 국왕으로 왕위를 계승했다. 영국에서는 여왕 서거일을 포함해 약 12일 간 여왕의 추도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여왕의 장례식이 열릴 18일에는 상점 등이 문을 닫고 10~12일 차는 국경일로 지정돼 금융시장을 비롯해 관공서와 은행 등이 문을 닫는다. 국가 차원의 애도 기간이 끝나면 영국은 화폐와 국가(國歌), 우표, 깃발 등 곳곳에 새겨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흔적을 찰스 3세...
2022.09.13(화)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에든버러에 도착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처음으로 대중에 24시간 공개됐다고 BBC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열흘간의 장례식 중 사흘째인 이날 오후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행렬은 홀리루드 궁전에서 로열마일을 따라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했다. 선두에는 새 국왕 찰스 3세와 부인인 커밀라 왕비, 앤 공주, 앤드루 왕자 등 왕가 인사들이 섰다. 장례행렬은 도보로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장례행렬을 보기 위해 시...
2022.09.13(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안치된 관이 찰스 3세 추도예배 이후 대중에게 처음으로 하루 동안 공개될 예정이다. 12일(현지 시각)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안치된 관은 영국 에든버러 홀리루드 궁전에서 성 차일스 대성당으로 향한다. 장례행렬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왕위에 오른 찰스 3세 국왕과 그의 부인 커밀라 왕비 등 왕족 인사들이 선두에 설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성 차일즈 대성당에서는 여왕을 위한 추도 예배가 열릴 전망이다. 추도 예배에는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 등 정계 인사들도 참여한다. 예배 후인 5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들은 전용기를 통해 영국에 입국하지 못할 전망이다. 입국 후에도 이들은 특정 장소에 모여 버스로 함께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지난 10일 밤 각국 대사관에게 장례식 관련 안내문을 송부했다. 안내문에는 장례식에 참석하는 정상들은 전용기가 아닌 상업용 항공기를 이용할 것과, 입국 후 장례식장까지는 버스로 함께 이동해달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한 여왕의 장례식이 열리는 웨스터...
이달 19일(현지 시각)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예정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75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2일 찰스 3세 국왕의 전 부인인 다이애나비가 지난 1997년 숨졌을 당시 모여들었던 조문객 규모와 맞먹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런던 현지에서는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부터 버킹엄궁 앞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여드는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추모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홀...
8일(현지시각)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99년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73세 생일상을 받는 등 깊은 인연을 맺은 추억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영국 국가원수가 한국을 찾은 것은 두 나라 수교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여왕의 방문이 한·영 관계에 물꼬를 트는 등 자양분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여왕은 1999년 4월 19일 김대중 당시 대통령 내외 초청으로 남편 필립공과 함께 3박 4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1883년 한·영 우호통상항해조약을 맺고 수교한 이래 영국 국가원수가 한국을 찾는 일은 처음이...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한 데 대해 트위터에 애도의 글을 영문으로 남겼다. 그런데 엘리자베스(Elizabeth) 철자를 ‘Elisabeth’로 잘못 적었다가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3분 트위터 계정에 영문으로 올린 메시지에서 “영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엘리자베스 여왕은 인간 자유 수호에 강한 신념이 있었고 존엄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면서 “그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은 우리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썼다. 그런데 한국에 11년째 거주 중인 영국인 ...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하고 “세계인에게 전쟁 중에 평화를, 위기에 안정을 주는 군주였다”고 기렸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영국 국민과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애도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해서는 “여왕님은 격변의 시기에 영국민을 단결시키고 힘을 주는 존재였다”고 했다. 또 “1999년 영국 국가원수로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안동 하회마을과 인사동 거리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에 깊은 관심과 존중을 보여...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해 “세계 대전의 어두운 시기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의 문이 열렸을 때, 자유의 수호자로서 많은 세계인에게 위안과 위로를 안겼다”라고 기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께서는 격변의 20세기와 불확실성의 21세기를 관통하는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또 “영국을 하나로 만들고 영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근원이었다”라며 “여왕께서 보여준 인간적 깊이와 ...
70년간 재위하며 영국의 정신적 지주이자 현대사의 산증인이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한 세기가 막을 내렸다. 여왕은 1926년 4월 21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 윈저였지만, 가족들은 그를 ‘릴리벳’이라 불렀다. 아버지 조지 6세가 선왕 조지 5세의 차남이었던 만큼 왕의 계승의 부담을 갖지 않은 채 유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1936년 큰아버지 에드워드 8세가 미국 평민 출신과의 스캔들로 왕위를 동생에게 양보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아버지 조지 6세가 즉위하고 여왕이 왕위 승계서열 1순위로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각) 서거하면서 후속 조치를 의미하는 ‘런던 브릿지 작전(Operation London Bridge)’이 개시됐다. 여왕의 장례 절차는 찰스 3세가 9일 런던으로 돌아와 방송을 통한 대국민 연설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리즈 트러스 총리가 버킹엄 궁을 찾아 그를 새 군주로 맞이한다. 이후에는 여왕의 장례식 일정이 정해진다. 장례식은 관례에 따라 10~11일 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19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3세의 공식 즉위 선언은 10일로 전망된다. 국왕자문기관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각) 서거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군주 이상이었다”며 “그는 시대를 규정했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인 변화의 시대에 여왕은 영국인에게 안정과 자존심의 지속적 원천이었다”며 “전 세계인이 개인적이고 즉각적인 유대를 느낄 수 있는 최초의 영국 군주였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82년 엘리자베스2 세 여왕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9·11 사태 이후 암울했던 시기에 미국 편에 서서 ‘슬픔은 우리가 사랑에 지불하는 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각) 서거하자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여왕은 미국과 영국의 동맹을 강화한 누구와도 비할 수 없는 위엄과 불변의 정치인”이라며 “군주를 넘어 시대를 정의했다. 여왕의 유산이 영국 역사와 전 세계사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을 비롯해 군부대와 공공장소 등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의회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프랑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여왕이 70년 넘게 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각)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영국 왕실에 해당하는 버킹엄궁은 이날 오후 6시 36분 성명을 내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발모랄 성(城)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였던 장남 찰스 왕세자는 여왕 서거와 동시에 왕위를 이어 받았다. 찰스 왕세자의 왕위 계승 서열 1위 자리는 윌리엄 왕세손이 계승했다. 버킹엄궁은 “새 왕과 왕비가 발모랄 성에서 이날 밤을 지낸 다음 런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왕이 된 찰스 왕세자는 “사랑하는 어머니인 여...
올해 96세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건강 상태가 우려스럽다는 왕실 주치의 판단이 나오면서, 영국 왕실 가족들이 여왕이 머무는 스코틀랜드 발모랄 성(城)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영국 왕실인 버킹엄궁은 8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오늘 오전 주치의들이 진찰한 결과, 여왕의 건강 상태가 우려된다”면서 “주치의들은 여왕에 대해 의료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버킹엄궁은 “여왕이 현재 스코틀랜드 발모랄 성에서 안정을 취하는 상태(remains comfortable)”라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버킹엄궁이 여왕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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