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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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김밥 한 줄에 5000원 될 수도”… 金값 된 김값에 울상짓는 분식집
[르포] “김밥 한 줄에 5000원 될 수도”… 金값 된 김값에 울상짓는 분식집
“기본 김밥 한 줄 5000원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어요. 간단한 한 끼를 위한 서민 음식이었는데, 가격을 안 올리기엔 너무 힘이 듭니다.” 지난 7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남창동에 위치한 한 분식집. 이 자리에서 15년째 장사 중인 백 모(53)씨는 급등한 김 가격 소식에 쓴웃음을 지었다. 백씨는 김밥 한 줄에 들어가는 오이, 당근 등 식재료 가격이 올랐을 때도 값을 올리지 않았다고 했다. 주변 회사 사회초년생과 단골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했던 것이다. 하지만 백씨는 주재료인 김 가격까지 오르자 “김밥용 김 100장당 800...
2024.05.08(수)
|민영빈 기자
‘푸틴 날벼락’ 맞은 계란값, 8개월 만에 다시 7000원대
계란 가격이 다시 뛰고 있다. 한판(30구) 가격이 8개월여 만에 7000원대로 올라섰다.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계란(특란) 30구의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7010원으로 1개월 전(6358원)보다 10.3% 올랐다. 지난 16일까지 6000원대였던 17일 7019원으로 7000원을 넘어선 이래 20일 7014원, 21일 7003원으로 떨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22일 재차 7010원으로 뛰었다. 부산·광주·세종·전남·경남에선 계란 한판 가격이 7295원까지 치솟았다. 계란 한판 가격이 7000원을 넘긴 것은...
2022.04.24(일)
|배동주 기자
IMF, 올해 한국 물가 상승률 아시아 선진국 중 2위로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아시아 선진국 가운데 2번째로 높았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올라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IMF의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0%였다. 아시아 선진국 8개국 평균인 2.4%보다 1.6%P(포인트) 높았다. IMF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싱가포르, 홍콩, 뉴질랜드, 마카오 등 8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한다. 이 중 한국보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높은 나라는 뉴질랜드(...
2022.04.24(일)
|이민아 기자
BBQ, 치킨 가격 2000원 인상…황금올리브 2만원
제너시스 BBQ는 다음달 2일부터 치킨 가격을 2000원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황금올리브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오른다. 제너시스 BBQ 관계자는 “가맹점들이 배달 앱 중개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 곡물과 올리브유 등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급등으로 인상하게 됐다”고 했다.
2022.04.22(금)
|홍다영 기자
[투자노트] “애그플레이션 비상” 밥상물가 주도권 쥔 곡물기업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이 길어지면서 ‘애그플레이션(agflation·농산물 가격 급등이 주도하는 일반 물가 상승)’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적 곡창지대로 꼽히는 데 전쟁이 발발하면서 작물 재배가 어려워지고, 수출 통로도 꽉 막힌 탓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식량 위기에 봉착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는 세계 각국에 밀, 옥수수를 공급하는 주요 수출국이다. 두 나라가 전 세계 밀 공급량 중 약 30%, 옥수수는 20% 정도를 차지한다. 농업 환경이 열악한 유럽...
2022.04.22(금)
|이인아 기자
식재료값 상승에 코다리조림·채소 빠져… 전쟁이 바꾼 한식뷔페 메뉴
“원가가 너무 올라 코다리조림이나 채소볶음은 이번달부터 내놓기가 어렵게 됐어요. 식재료 중에 안 오른 것이 없지만, 더 많이 오른 메뉴부터 줄여야죠” 서울 영등포구에서 점심시간에 한식뷔페를 운영하는 40대 김모씨 부부는 뷔페 음식들을 바라보며 말끝을 흐렸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오늘의 메뉴’에는 샐러드, 무생채, 고추장 불고기, 채소 크로켓, 부대찌개, 짜장 소스, 콩자반, 부추전이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17일에 올라온 메뉴는 닭고기 볶음, 김칫국, 하이라이스, 크로켓, 소시지볶음, 쌈 채소, 김치뿐이었다. 식재료값 상승에 메...
2022.04.21(목)
|채민석 기자
옥수수도, 식용유도 역대급 가격 폭등...글로벌 ‘애그플레이션’ 본격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이유로 밀, 보리, 옥수수 등 주요 곡물들의 가겨이 동반 상승하는 ‘애그플레이션’이 본격화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이란 농업(agriculture)과 인상(inflation)의 합성어로, 곡물가격 상승 영향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당장의 곡물 수급에 차질이 있을 뿐만 아니라 비료 등의 공급도 원활하지 못해,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올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7월 인...
2022.04.19(화)
|민서연 기자
물가 치솟는데 올해 소비 살아날까…전문가도 설왕설래
코로나 이후 움츠러들었던 소비가 올해 본격적으로 살아날까. 민간 소비 회복 흐름은 올해 경제 성장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펜트업(pent-up·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수요가 강할 경우 국내 경제를 위협하는 각종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소비 회복 여부를 둘러싼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백신접종 확대, 코로나 학습효과 등에 힘입어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3%를...
2022.02.09(수)
|이재은 기자
치솟는 물가에 영국인 470만명 ‘식량 불안정’ 경험
치솟는 물가에 영국인 470만 명이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식품을 구매하거나 섭취할 수 없는 상태인 ‘식량 불안정’(food insecurity)을 경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영국 자선단체 푸드파운데이션 자료를 인용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470만 명은 영국 전체 인구의 8.8%에 해당하며, 지난해 7월(390만명) 조사 때와 비교하면 20.5%가 증가한 수치다. 푸드파운데이션이 4000명가량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가 에너지와 식품 비용 상승을 경험했고, 16%는 다른 생활필수품을 구입...
2022.02.08(화)
|이용성 기자
“2월 전력도매가 200원 넘는다”…가스發 ‘E플레이션’ 공포 확산
전력 판매자(한국전력)가 생산자(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SMP)이 최근 킬로와트시(kWh)당 200원(일평균 기준)을 넘나들고 있다. 1월 평균 SMP가 154.42원인데, 불과 일주일 만에 50원가량 치솟은 것이다. 정부 내부에서는 2월 평균 SMP가 사상 처음 2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SMP 급등의 원인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달리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2022.02.07(월)
|전준범 기자
‘소줏값 인상 코앞’ 전망에 하이트진로·롯데칠성 등 주가도 올랐다
소주 가격 인상 전망이 나오면서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 주류 기업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7일 오후 2시 기준 롯데칠성(5.16%), 제주맥주(4.53%), 국순당(2.58%), 하이트진로(2.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풍국주정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6.80% 오른 1만6500원에 거래됐다. 이에 앞선 지난 4일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9% 이상 급등해 3만3000원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28일 장중 2만780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9시 22분 기준 4거래일만에 1...
2022.02.07(월)
|장윤서 기자
10년 만에 오른 주정(酒精)… 소주 값도 오르나
소주의 원료인 주정 값이 10년 만에 오르면서 소주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일부터 주정 가격을 7.8% 인상했다. 과세 주정은 200리터들이 한 드럼의 가격이 종전 36만3743원에서 39만1527원으로 7.6%, 미납세 및 면세 주정은 한 드럼이 35만1203원에서 37만8987원으로 7.8% 올렸다. 대한주정판매는 진로발효 등 10개 국내 주정 제조회사가 지분을 참여해 만든 주정 판매 전담 회사다. 업체들이 제조한 주정을 일괄적으로 사들인 뒤, 각 소주업체에 판매한다. 소주회사...
2022.02.07(월)
|윤희훈 기자
월급 오르면 뭐하나… 떼이는 소득세·보험료 증가율 2배 높아
최근 5년간 근로자 월급이 18% 오를 때 근로소득세 및 사회보험료는 39%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급 증가율보다 원천징수되는 세금·보험료 증가율이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6일 한국경제연구원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고용노동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근로자 월임금(1인이상 사업체)은 2016년 310만5000원에서 지난해 365만3000원으로 17.6% 인상됐다고 밝혔다. 반면 근로소득세 및 사회보험료 부담은 같은 기간 36만3000원에서 50만7000원으로 39.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근로소득세 부담은...
2022.02.06(일)
|이윤정 기자
원화 값 1200원대·유가 고공행진…무역·재정 ‘쌍둥이 적자’ 우려 커졌다
연초부터 한국 경제에 드리운 그림자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6% 뛰었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더 높이고 있다. 무역수지는 지난달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마저 ‘위기의 징후’로 여겨지는 1200원 안팎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최근의 고(高)유가, 고물가, 원화 약세 흐름이 실물경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물가가 오르면 가계의 실질소득이 줄어 소비가 위축되고, 유가 급등과 원화 약세로 원재료 수입가격이 오르면 국내 기업의 수익...
2022.02.06(일)
|이재은 기자
인플레에도 금리 내린 터키, 1월 물가 48%↑…20년만에 최대
터키의 1월 물가상승률이 48%로 치솟았다고 CNN이 터키의 공식 통계 조사 기관 투르크스탯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투르크스탯은 이날 터키의 지난달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48.7% 상승했다고 밝혔다. 2002년 4월 이후 최대치로 시장 예상치인 46.7%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11.1% 급등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터키의 이번 분기 물가상승률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과 일부 경제학자들은 투르크스탯이 발표한 수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일부 여론조사에서 터키인들은...
2022.02.04(금)
|이용성 기자
근원물가 3%, 유가는 90달러…'인플레 장기 지속’ 가능성 커졌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근원물가(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지난달 3%로 올라섰다. 근원물가가 2012년 1월 이후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국제 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의 급등이 한번 오르면 쉽사리 내려가지 않는 외식 등 서비스업과 공산품 가격의 인상으로 옮겨붙었다. 근원물가의 기조적 상승은 물가가 일시적인 공급측 충격에 따라 급등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가 상승세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관측되는 요인은 잠시 주춤했던 국제 유가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2022.02.04(금)
|이민아 기자
농산물·석유류 제외한 근원물가 3.0%↑…10년 만에 최고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가 10년 만에 3%대로 올라섰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2012년 1월 3.1%를 기록한 후 10년 만에 다시 3%대를 기록한 것이다. 근원물가가 올랐다는 건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국제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석유제품 등 일부 품목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근원물가에 대한 우려는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에서 1.25%로 인상한...
2022.02.04(금)
|전준범 기자
1월 소비자물가 3.6% 상승… 넉달째 3%대 ‘비상’(종합)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6% 올랐다. 작년 10월부터 4개월 연속 3%대 상승 흐름을 지속한 것이다. 석유류를 포함하는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했고,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22년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6%,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4월 2.5%를 시작으로 9월까지 2%대를 지속하다가 10월부터 3%대로 치솟았다.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
2022.02.04(금)
|전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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