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풍향계
전체기사
24건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변호사법 1조 1항) 변호사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익을 얻는 직종이지만, 다른 직업과 달리 공익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동법 27조).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공익활동 등에 관한 규정을 통해 변호사들이 매년 ‘20시간’은 공익을 위해 힘쓰도록 하고 있다. 이에 로펌들은 다양한 프로보노(pro bono·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법률 지식을 활용한 취약계층 공익변호나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기획 공익소송은 물론 기부나 후원, 봉사 등 여러 공익활동에 앞장서고...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 출범에 따라 금융·증권 조직을 재정비한 대형 로펌들이 이제는 조세 분야의 덩치도 키우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검찰 수사권 축소에 대한 대응으로, 검찰이 금융·증권, 조세 분야에 무게를 두면서 로펌들도 이에 발맞춰 시장 선점에 힘쓰는 것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형 로펌들은 각각 조세와 형사 조직을 합쳐 ‘조세형사 전문대응팀(전문팀)’ 신설을 공식화했다. 일부 로펌은 전문팀을 전면에 내세우진 않았지만, 조세 분야 업무를 계속하면서도 신설 시기를 살피...
46억달러(한화 약 6조400억원) 규모인 론스타와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한국 정부가 피소당한 첫 사례이자 10년 만의 결과인 만큼 어떤 결론이 나오든 국내 로펌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중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데다 승패가 곧 성적표로 남기 때문이다. 또 다른 국제중재 사건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수임 경쟁 등과 연관돼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로펌들은 이번 ‘론스타 사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 매각 분쟁, 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경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작년 초부터 시작된 로펌들의 ‘경찰 모시기’ 행보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로펌들은 경찰대 출신에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인물 외에도 과장급을 전문위원으로 영입하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태평양을 비롯해 법무법인 세종·광장·율촌·바른·지평·대륙아주·동인 등 대형 로펌들은 경찰대응팀을 꾸려 운영 중이다. 경찰 출신 변호사와 일반 전문위원 등 8~20명 정도로 구성된 각 로펌의 대응팀들은 디지털 포렌식 ...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두고 검찰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대형 로펌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테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경영진 차원의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형 로펌들은 검찰의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수사권을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한 검수완박 법안의 처리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이 법안의 구체적인 절차와 회의 날짜까지 정하면서 우려가 훨씬 커진 것이...
지난 2월 7일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의 분위기는 착잡했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과 이준서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당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레인 변경을 시도해 접촉을 유발했다’라는 것이 두 선수의 페널티 사유였다. 하지만 추월 과정에서 접촉이 없었던 탓에 한국은 판정에 즉각 불복했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대한체육회는 곧장 김앤장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에 도움을 청했다. 이에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사공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형 로펌들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선거 이후 발생할 법률 수요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과거 이명박 정부의 ‘규제철폐’나 문재인 정부의 ‘제이노믹스’와 같은 정책이 시행됐을 때도 법률시장이 확대되는 등 대선 후보의 정책이 기업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다. 13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10대 대형 로펌들 중 대통령 선거TF를 공식화한 곳은 법무법인 세종과 화우, 동인으로 나타났다. 그 외 로펌들은 TF를 아직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각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대...
경영책임자의 책임과 처벌을 강화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대형 로펌 형사팀이 ‘전투 태세’에 돌입했다. 지난해 초부터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법 시행 전 사전 준비를 끝마친 로펌들이 이제 사후 대응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주요 로펌의 형사팀은 고객 기업의 형사 리스크를 최대한 방어하기 위해 긴장 속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 대검찰청·경찰청·고용노동부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중대재해를 일...
제11회 변호사시험이 지난 15일 마무리 되면서 대형로펌들이 신입 변호사를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대형로펌들은 로펌별 특징을 살린 참신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형로펌들은 오는 3월 신입 변호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현행 변호사법상 변호사 시험 합격자는 로펌 등 법률사무종사기관에서 6개월 이상 일하거나 사비를 들여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서 주관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마쳐야 한다. 법무법인 화우는 신입 변호사들을 상대로 어학 교육을 진행한다. 국제 소송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국제 사건 등을 다루면서 필요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크로스보더(국경 간) 인수·합병(Cross-border M&A)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대형 로펌들의 외국변호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데이터 제공사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크로스보더 M&A 총액은 지난 8월 기준 3조9000억달러(약 4650조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기록인 2015년 4조7000억달러(약 5610조원)와 비슷하거나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현재 자본시장은 ‘유동성 풍년’으로 거래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로펌업계가 ‘경찰 출신 변호사’ 모시기에 나섰다.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에 묻는다는 점에서 법조계에선 경찰의 ‘기업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형 로펌들은 기존 형사팀에 속해 있던 경찰 출신 변호사들을 분리해 ‘경찰팀’ 등 별도 조직으로 구성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수사의 상당수를 경찰이 맡게 되면서 이른바 전담팀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법무법인 세종은 최근 ‘경찰수사대응팀’을 발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와 맞물려 메타버스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로펌업계도 속속 동참하는 추세다. 당초 일부 소형 로펌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활용 움직임이 있었다면, 최근 대형로펌들도 메타버스에 직접 사무실을 내고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소통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22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태평양은 지난 14일 대형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메타버스 플랫폼(게더타운)에 사무실 공간을 열었다. 앞서 디케이엘파트너스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권단)가 지난달 17일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에 가상오피스를...
로펌 매출에서 자문 컨설팅 비중 커져기업들 로펌에 언론 대응 컨설팅도 요구 중앙일보를 대표하는 칼럼니스트인 권석천 기자가 최근 사표를 내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조계에서 화제가 됐다. 권석천 기자는 최근까지 JTBC 보도총괄을 지냈다. 한 대형로펌 관계자는 "기자 출신 전문위원이나 고문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권석
김앤장 시작부터 ‘준비기일의 공판화(化)’ 전략"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은 '사업상 합병'일 뿐" 지난 11일, 중앙지법에서 가장 좌석수가 많은 곳이자 역대 '거물급 피고인'들이 거쳐간 형사대법정 417호. 오후 2시가 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옛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사장) 등
6대 법무법인(로펌) 소속 변호사가 1년사이 200여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대형로펌들이 경쟁적으로 ‘몸집 부풀리기’에 나선 셈이다.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국내 등록변호사는 총 2만9683명이었다. 이중 6대 로펌으로 불리는 김앤장·광장·태평양·세종·율촌·화우에 소속된 변호사는 2
최근 자동차업계에서 미래차 개발과 관련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대형로펌들이 관련 전담팀을 만들어 미래차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래차 시장이 성장할수록 관련 법률자문 수요가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차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로펌들이 모빌리티 전담팀을 꾸리고 법률자문을 하는 등 발빠르
혼잡한 출근길 인파 속 서울 교대역 지하철 역사, 젊은 남성들이 피켓을 들고 저마다 구호를 외쳤다. 마치 대학생 총학생회 회장 선거를 보는 듯 했지만, 실제는 변호사들 표심을 공략한 서울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유세활동이었다. 지난달 보수적인 ‘법조타운’ 서초동에서 펼쳐진 생경한 풍경이다.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법조계에서 본격적으로 세(勢)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형 법무법인(로펌)을 중심으로 로펌 매출액이 늘어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대 로펌 중에서도 화우의 매출액 증가율이 30%에 육박하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10일 변호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매출액은 1조1000억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대리 로펌으로 삼성이 김앤장이 아닌 태평양을 선택했을때 당시 재계와 법조계에선 다양한 추측들이 나왔다. 태평양의 보수적이고 엄격한 분위기가 삼성이라는 대형 클라이언트의 비밀보장에 적합하다는 평가에서부터, 삼성이 로펌 1위인 김앤장을 선택하기 부담스러워 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영업난을 호소하는 형사 전문 로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활동이 크게 줄어들자 이들이 담당하는 접촉형 범죄 사건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강도와 폭행 등 접촉형 범죄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전문 로펌들의 일감이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