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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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스피200과 코스피150 종목은 17개월 만, 전 종목에 대한 재개는 약 5년 만이다. 공매도 재개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맴돈다. 주식 거래가 늘어나 증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걱정이 공존하고 있다.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해도 코스피·코스닥지수에 어떤 특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어렵다. 과거 공매도 재개 사례를 살펴보더라도 지수 방향성이 일관성 있게 나타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증시가 일시적 등락은 보이겠지만, 외국...
풍산 주가가 19일 하루 8.78% 올랐다. 유럽연합(EU)의 재무장과 방위비 확대에 따라 탄약을 만드는 풍산의 방산 사업이 주목받은 측면도 있지만,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끈 동력은 ‘신동 사업’으로 꼽힌다. 동, 즉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풍산 주가도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풍산은 동과 동합금으로 산업용 소재부터 동전까지 만든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t)당 99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올해 초만 해도 t당 8800달러 수준이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재고가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겨울에 눈이 내리면 그냥 ‘눈이 왔구나’ 생각한다. 그게 겨울의 자연스러운 모습이어서다. 봄에 눈이 내리면 당황스럽다.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서다. 계절의 순리를 거스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주식시장에서도 그렇다. 주가가 계속 빠지면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매력이 올라가고, 어느 순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다. 주가가 계속 오르면 언젠가 조정이 시작된다. 시장의 이치다. 주가가 충분히 빠진 것 같은데 더 추락하고, 가격 거품이 심한 듯한데 또다시 랠리를 이어가면 봄에 쏟아지는 폭설처럼 당황스럽다. 그러나 부자연스러움이 영원한 경우는...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흑자 전환한 KG모빌리티가 대규모 무상감자를 발표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지만 만성적인 적자 구조를 벗어났고, 당장 자본잠식을 우려할 상황이 아닌데 무상감자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주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무상감자 발표 후 KG모빌리티는 최근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한 달 전 3500원 수준이던 KG모빌리티 주가는 이달 4700원으로 올랐다. 그런데 11일 무상감자 결정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해 3700원대로 떨어졌다. KG모빌리티 주가가 떨어진 것처럼 무상감자는 보통 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멕시코·중국 대상 관세 부과로 무역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고,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며 미국 증시가 올해 들어 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그간 미국 증시 상승에 베팅했던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다. 언제까지 주가 약세가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가 단기적인 조정 과정을 거치는 것일 뿐이고, 이 시기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달 1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이어 환율을 무기 삼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과 중국이 통화 가치를 낮추면 미국이 손해”라는 발언 역시 이 분석에 힘을 싣는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예고대로 관세를 강행한 ‘스트롱맨’인 만큼 압박 수단으로 환율을 건드릴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국채 금리가 떨어지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지만, 달러의 가치는 급락했다. 한 달 전만 해도 1달러당 152.61엔이었는데 최근 149.31엔으로 내렸다. 과거엔 1달러의 가치가 150엔 이상이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전 세계는 관세 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행에 전 세계 시장이 숨죽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지난달 27일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4일 예정대로 부과할 뿐만 아니라, 이미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중국에 같은 날 10%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밝혀 다시 한번 시장을 흔들었다. 이에 최근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및 소비 심리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전 세계 자본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즉각 반응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지켜보고 있으면 왜 그가 그토록 기를 쓰고 재집권을 노렸는지 알 것도 같다.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기분은 어떨까. 최근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방 예산 삭감이 화제가 됐다. 향후 5년간 매년 8%씩 삭감된 예산안을 작성토록 한 것이 골자다. 주요 감축 대상 키워드는 과도한 관료주의, 유럽·중동 군사 사령부, 일부 무기 시스템 등이다. 인도-태평양 사령부와 버지니아급 잠수함, 항공 유무인 복합체계, 수상함, 사이버보안, 탄...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사이즈 지수) 변경 때는 ‘용의 꼬리보다 뱀의 대가리가 낫다’라는 격언이 들어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주 지수에서 대형주 지수로 올라가는 종목의 주가는 하락하고, 반면에 대형주 지수에서 중형주 지수로 내려오는 종목의 주가는 상승해 온 것이다. 2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사이즈 지수 변경은 매년 3월과 9월 선물 만기일에 진행된다. 올해 3월 선물 만기일은 3월 13일이다. 선물 만기일 전 3개월의 하루 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위부터 100위까지가 대형주 지수, 101위부터 300위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두 배로 뛰었다. 동유럽과 중동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도 수십조원에 달하지만, 그동안 주가 상승률은 지나치게 가파르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등 조선업종도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조선사를 콕 집어 협력을 얘기했고 실제로 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지금 주가는 너무 높은 수준이다. 1년 전 17만원이던 주가가 현재 90만원 수준으로 오른 삼양식품은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주가는 사업 전망과 실적만으로 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견조한 경제지표가 나오며 미국의 금리 인하 동력이 약해진 분위기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강조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대거 이탈하면 임금이 상승해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추방되는 이민자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이 정책이 미국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추방 규모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성이나 속도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의 이민자 추방 정책...
다음 달이면 상장사들이 일제히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발표한다. 사업보고서란 1년간 있었던 영업과 재무 활동 결과를 주주에게 설명하는 자료다. 이 보고서에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의 의견도 포함돼 있어 투자를 결정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사업보고서에 포인트 4가지를 짚어봤다. 첫째는 감사의견이다. 감사의견이란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이 회사의 재무제표가 회계 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돼 있는지 밝히는 항목이다. 감사의견은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 4가지로 나뉜다. 감사의견은 회계기준에 따라 재무제표가 작...
미중 관세전쟁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금값은 10일(현지 시각) 기준 2900달러를 넘기며 다시 한번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미 너무 많이 오른 금에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 10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전장보다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1.7% 오른 293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은 온스당 2905.24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5일 코스피시장에서 6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도 지난해 10월 4일과 11월 4일, 12월 3일, 올해 1월 6일에는 ‘사자’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가 같은 날 상승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날들은 모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하고 그다음 거래일이다. ISM은 매달 400여개 기업의 구매·공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제조업 PMI가 기준인 50보다 낮으면 업황 위축을, 높으면 확장을 의미한다. ISM...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투척이 예상했던 수준인데도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우리나라 경기 사이클이 작년 하반기부터 수축 사이클로 전환한 사실과 맞물리기 때문일 것이다. 관세와 보복 관세 공방전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수축 기조가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곧 국내 증시의 상방을 제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올해도 희망은 미국 증시뿐이라는 건데, 문제는 글로벌 관세 전쟁이 미국 시장의 변동성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3일(현...
예측할 수 없을 것 같았던 ‘트럼프 2.0′ 시대에 대한 불안이 잦아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거대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앞으로 미국 경제와 산업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분야는 단연 인공지능(AI) 인프라 산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내놓은 AI 산업 규제 행정명령을 바로 폐기하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 초반, 정책 역량이 이 분야에 집중될...
오는 27일부터 한국 증시는 설 연휴를 맞아 나흘 간의 긴 휴장을 갖는다. 이달 31일 증시 재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연휴 이후 증시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통은 밤사이 미국 증시가 어떻게 마감됐는지 확인 후 다음 날 국내 증시 흐름을 점쳐보지만, 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확인하면 대응 전략을 짜기에 유리할 수 있다. 바로 ‘MSCI 한국지수 ETF(iShares MSCI South Korea ETF)’다. 티커명으로는 ‘EWY’다. 2000년 5월 상장한 MSCI 한국 지수 ETF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오는 2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시작하면서 ‘스트롱맨’ 시대도 막을 올릴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를 줄곧 말해왔던 터라 자금 역시 미국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기회는 모두가 생각하는 방향의 반대에 있기도 하다. 증권가에선 인도와 중국에 주목할 때라는 조언이 나왔다. 16일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흥국 증시의 핵심 테마는 트럼프 리스크다. 테마가 명백하면 전략은 이미 정해진 것과 다름없다”며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반사 이익을 얻을 전략을 추구하면 된다”고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5거래일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현지 시각) 정오에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21일 새벽 2시다.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약 100일 동안 허니문 기간을 누린다. 새 대통령과 행정부가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의회와 언론이 비판을 삼가고 기다려주는 기간이다.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강하게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선거 캠페인 기간 “취임 첫날(1월 20일)만 빼고는 독재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
“난 국장(국내 주식시장)을 해봤어요!” “그런 놈이 여길 왜 다시 기어들어 와?” 지난해 말부터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퍼진 유머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거게임2’에서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의 대사인 “나는 이 게임을 해봤어요”를 비튼 것으로, 한국 주식에 물려보고도 다시 투자에 나선 이들을 놀리는 용도로 쓰인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처참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하락률이 각각 9%, 20%가 넘었다. 원화 약세를 고려해 달러 환산 기준으로 따져보면 코스피지수는 20%, 코스닥지수는 30% 빠졌다. 하지만 새해 초 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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