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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맥도날드 철수한 러시아 시장, 버거킹은 못 떠나는 이유](https://biz.chosun.com/resizer/v2/XUSS5H2RS5IFLAKWSI3JRTWL64.jpg?auth=b38ba6c0879eb214c38287139cccf4dcbb80ea06400718b04c08bc841688cebd&width=1264&height=711&smart=true)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맥도날드의 최대 라이벌인 버거킹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버거킹은 앞서 지난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응해 러시아에 있는 800개가 넘는 프랜차이즈 매장에 대한 모든 기업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추가 투자 또는 확장에 대한 승인 거부, 운영과 마케팅 및 공급망 지원 중단이 포함된다. 버거킹 측은 그러나 “러시아 영업을 당장 중단하기 어려운 사업 구조”라는 입장이라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7일(현지 시각) 보...
2022.03.18(금)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스위스 증시 상장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영문매체 닛케이아시아가 18일 보도했다. 미국 규제당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 검증을 강화하는 등 뉴욕증시 상장 장벽이 높아진 것에 대한 대응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중장비 제조업체 사니 중공업을 비롯해 르푸 메디컬 테크놀로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고티온 하이테크 등 중국 기업 세곳이 최근 SIX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대한 2차 상장계획을 발표했다. 자금조달 규모와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기업들이 뉴욕증시 대신 스위스를 택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2...
2022.03.18(금)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 시각)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자율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금리인상은 통상적으로 증시에는 악재로 여겨진다. 그러데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3.77%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5%,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2.24% 상승했다. 이날 미 증시가 급등한 것에 대해서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오래전 부터 예정됐던 것이고, 예상했던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연초...
2022.03.17(목)
중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2020년 초 후베이성 우한 코로나19 집단 발병 이후 최대 방역 위기를 맞았다. 북방에선 지린성, 남방에선 광둥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퍼지면서 최대의 산업 거점 중 하나인 선전을 봉쇄조치하는 등 초강수를 두며 통제에 나선 모습이다. 14일(현지 시각) 미 경제방송 CNBC는 그동안 ‘제로 코로나’를 외치며 강력한 방역 대책을 유지해온 중국에서 최근 오미크론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중국산 백신 자체의 문제점을 제기한 것을 집중적...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데탕트 정책을 추진하고 정권을 에너지 사업 계약과 조약에 묶어두려고 했던 메르켈의 시도는 이제 ‘완벽한 실수’라는 평가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독일 디벨트)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노르트 스트림 2 가스관 사업은 이미 망가졌고, 푸틴과 계속해서 손 잡기를 고집한 메르켈의 유산도 마찬가지로 몰락했다.” (영국 더타임스) “유일하게 푸틴을 설득해 분쟁 해결을 주도하던 메르켈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폭탄이 떨어진 순간부터 독일을 취약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꼽혔다.” (미국 보이스오브아메리카) 앙겔라 메르켈 전...
‘농기계 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존디어의 모기업 ‘디어(Deere & Company)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약 15% 상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디어의 주가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공급망 문제와 비용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농기구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디어는 지난 11월 2022 회계연도 순이익이 작년도 회계연도 60억 달러에서 늘어난 65억~7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같은 이유로 디어의 경쟁사 CNH...
2022.02.14(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연방정부에는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 재무보고서에서 지난해 세전 기준으로 미국 사업부가 1억3000만달러(약 1559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했다. 매출의 45%가 미국에서 발생했지만, 60억 달러(약 7조2000억원)가 넘는 세전 이익은 모두 해외 사업에서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테슬라의 계산에 따르면 외국 정부에 낼 세금은 8억3900만...
2022.02.11(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대립으로 유럽 대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핀란드화(Finlandization)’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동의를 받기 어려운 데다 러시아나 서구 유럽이 받아들이는 의미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1960년대 냉전 시대의 용어를 꺼내 핀란드의 상처를 건드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안보 분야에서 유럽연합(EU)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프랑스가 최근 군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기한을 4년 연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시 자국 산업 보호 명분으로 태양광 수입 제품에 고율 관세를 물린 정책을 이어받은 것이다. 경기 침체와 지지율 하락세에 빠진 바이든의 출구 전략의 일환이지만 탄소 제로 목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식 ‘아메리칸 퍼스트’를 계승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5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전날 종료 예정이던 태양광 패널 관세를 4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대형 태양광발...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의 시가총액이 하루 아침에 무려 2300억달러(약 280조원) 증발하며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외신에서는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화에 따라 다른 인터넷 기업들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 기업들은 그동안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추적에 기반한 개인정보에 기반한 표적 광고 매출에 의존해왔지만, 여기에 본격적인 제동이 걸리면서 새로운 광고모델을 발굴하지 않는한 다른 인터넷 기업 역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 시각) 메타는 현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분기 실적을...
1월 25일 낮 12시쯤 기자가 거주 중인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왕징 상업단지 대규모 핵산 검사 실시 요구에 따라,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원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는 통지 메시지를 받았다. 약 한 시간 후 위챗 메신저로 “검사 날짜가 26일로 앞당겨졌다”는 긴급 메시지가 또 왔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이달 15일부터 오미크론·델타 코로나 변이가 동시 확산해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가 보고된 일부 구는 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 핵산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를 찾...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도시 봉쇄와 이동 제한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면서, 삼성전자·도요타자동차 등 중국에 공장을 둔 주요 외국 기업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메모리 반도체 생산 시설이 있는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西安)이 봉쇄된 후, 한 달 가까이 공장을 정상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2019년 말 코로나 사태가 터진 후 2년간 단 한 명의 감염자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제로 코로나(零新冠 링신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새해 들어 베이징·상하이·톈진·선전 등...
중국 중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시는 올해 춘제(春節·중국 음력설) 연휴에 고향에 가지 않는 이주 노동자에게 1000위안(약 18만6500원)을 주기로 했다. 남동부 저장성 항저우시와 진화시도 춘제 연휴 도시에 남아 있는 이주 노동자에게 각각 600위안, 800위안을 주겠다고 했다. 지난달 저장성 닝보시도 귀향하지 않는 근로자에게 하루 100위안(약 1만8600원), 최대 총 500위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주요 도시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인구 이동을 줄이기 위해 ‘당근’을 꺼내들었다. 수도 베이징 인근 톈진시를 비...
미국 대형 수퍼마켓 체인 월마트 산하 유료 회원제 마트인 샘스클럽이 중국공산당과 소비자로부터 맹공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이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생산품 수입을 금지하는 법을 만든 후, 중국 내 매장에서 신장산 제품 판매를 중단하면서다. 회원 탈퇴 행렬 속에 월마트와 샘스클럽을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최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이탈리아 구찌, 프랑스 디올 등 외국 브랜드는 광고에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게 화장을 한 모델을 등장시켰다가 중국인 모욕 논란에 휩싸였다. 작고 찢어진...
중국이 23일 북서부 산시성의 인구 1300만 명 도시 시안(西安)을 사실상 봉쇄했다.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핵산 검사에서 감염자 127명이 속출하자, 외출과 도시 밖 이동을 전격 금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첫 보고된 후베이성 우한이 지난해 초 봉쇄된 이후, 인구 1000만 명 이상 대도시가 봉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용납하지 않는 ‘제로 코로나(零新冠 링신관)’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시안시는 23일부터 봉쇄식 관리를 시작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모든 시민은 집밖으로 나갈 수 없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산 무기 수입 계약을 맺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AIM-120C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및 관련 장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6억5000만 달러(약 7700억원)에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280개의 미사일과 596개의 LAU-128 미사일 레일 런처를 비롯해 컨테이너 및 지원 장비, 예비 부품, 엔지니어링 등을 도입한다. 미 국무부는 관련 성명에서 “사우디는 기존에도...
2021.11.05(금)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확인된 후 중국 당국이 밤늦게 방문객 수만 명을 놀이공원 안에 수 시간 격리시키고 핵산 검사를 한 것을 두고, 중국 안팎에선 극과 극의 평가가 나온다. 중국의 극단적 통제 정책을 비판해 온 서구 언론은 이번에도 중국 당국이 단 한 명의 확진자 때문에 수만 명을 가뒀다고 지적했다. 중국공산당 산하 관영 매체들은 중국의 ‘코로나 무관용’ 조치가 과하다는 외부 평가를 의식한 듯, 연일 상하이의 신속한 대응에 전 세계에서 찬사가 쏟아졌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 방역 조치를 놓고 중국...
세계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지배자격인 인텔이 팬데믹 시국에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만년 2위였던 AMD의 성장세가 심상치않다. 특히 지난 3분기 실적에서 인텔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표로 주가가 급락한 반면 AMD는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인텔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으며, 인텔의 ‘돈줄’이나 다름없는 서버용 CPU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AMD 웹컨퍼런스에서 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로나19로 반도체 공급망이 병목현상을 ...
주말인 지난달 30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업무·상업 단지 옆 도로에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도로 양옆으로 설치된 여러 동의 컨테이너 안에선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었다. 이곳은 지난해 겨울 코로나 핵산 검사를 위해 설치한 간이 시설이다. 올해 여름철엔 백신 접종소로 사용되다 몇 달간 운영을 멈춘 후, 최근 베이징시가 ‘부스터샷(booster shot)’으로 불리는 3차 접종을 시작하면서 다시 가동됐다. 기자가 거주하는 건물의 관리사무소는 지난달 25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2회 분량일 경우 2회 모두 접종...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영난에 빠졌던 미국의 대형 렌터카 기업 허츠가 테슬라, 우버와 손 잡고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100여년 동안 고수해 온 경영 방식을 과감히 바꾸고 전기자동차, 차량공유서비스 등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발 맞춰 수익 구조 개편을 시작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각) 허츠가 오는 2023년까지 테슬라 전기차 5만대를 호출형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에 공급하기로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다. 앞서 25일 허츠는 테슬라의 중형 전기차 ‘모델3′를 10만대 구매하겠다고 발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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