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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을 비롯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빠르게 긴축 통화정책으로 돌아서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으로 인한 경제 성장 위협은 ‘일단은’ 무시하며 인플레이션 억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8.5%로 종전대비 1%포인트(p) 인상했다. 이로써 연초 4.25%였던 기준금리는 2배가 됐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이후 총 7차례 ...
2021.12.20(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차주 4명 중 3명이 따르는 변동금리가 최근 20일새 0.3%포인트(P)가량 뛰었다. 내년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이 예고되면서, 이자 부담은 내년에도 불어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3.710∼5.060% 수준이다. 지난달 26일(연 3.440~4.981%)과 비교해 20일 만에 하단이 0.27%P, 상단이 0.079%P 올라 5%를 넘어선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주담대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3....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영란은행은 16일(현지 시각)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0.15%포인트(P)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1%로 10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물가 상승률은 영란은행의 물가 목표(2%)를 훌쩍 넘어선 수준이며, 속도도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당초 영란은행은 내년 봄에 일시적으로 5%를 웃돌 것으로 봤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달 금리 인...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인플레이션(inflation·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 상황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예정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들어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떨어지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치솟는 물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내년 1분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 이주열 “금리인상이 ...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에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16일 오전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종석 부총재보는 “이번 FOMC 회의결과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향후 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내년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종료하고 곧바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국이 최근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사승) 상황을 맞으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연준이 내년 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차례 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준은 지난 14~15(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규모를 기존의 월 150억달러에서 ...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다. 지난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경제 규모를 추월한 가계부채와 자산시장 과열이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경고했다. 한은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빚과 금융불균형 위험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조기 금리인상 명분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건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을 견디는 과정에서 급증한 가계와 민간의 빚이 금리인상으로 인한 충격을 견딜 수 있을 지 여부다. 코로나 사태 이후 늘어난 빚 중에서는 자영업자에게 대출 방식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위기에서 매입한 회사채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미국의 중앙은행이자 ‘세계의 중앙은행'으로도 불리는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앞서 사실상 긴축 시동을 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WSJ에 따르면 Fed는 이날 뉴욕 증시 마감 후 발표한 공지를 통해 지난해 유통시장 기업신용기구(SMCCF)를 통해 매입한 회사채와 ETF를 올해 연말까지 모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2021.06.03(목)
지난달 27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직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경기 회복세는 지속시키면서 금융 불균형의 누적은 방지해야하는,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지만 늦지도 않아야 하는 어려움에 놓여있다”며 “연내 금리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 코로나19 전개 상황, 경제 회복 흐름, 속도, 강도 등을 지켜보면서 적절히 통화정책을 전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0.5%. 0%에...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세계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 속에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유럽 맹주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존 통화시장을 관장하는 유럽중앙은행(ECB)도 한층 거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를 상회한 수치다...
최근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는 강세를 이어가는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달러화 약세 흐름이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 들어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당분간 미국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면서 달러화 약세 흐름이 두드러질 것이란 설명이다. 다수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논의가 나오는 시점인 오는 4분기쯤 강세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부터 연이어 발표되는 미국 고용과 소비지표가 기대...
지난 27일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가운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금리인상 가능성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1월 코로나 확산사태 이후 지속됐던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운용 기조에 변화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등이 여기저기서 켜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이나 미국 모두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지만, 최근 커지고 있는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회복...
호주 중앙은행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압력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은 추가 양적완화 여부에 대해 조만간 논의할 예정이다. 테이퍼링은 금리를 올리기 전 시장에 풀어 온 돈을 점점 줄이는 것을 뜻한다. 본격적으로 돈 풀기를 줄이는 긴축을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호주 중앙은행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부양하고자 1000억 호주달러(약 85조9000억원) 규모의 채권과 국채를 사들이는 양적완화로 시장에 돈을 풀어왔다. 실업률을 낮추고 낮은 물가상승률을 ...
2021.05.31(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각에서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을 이유로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부동산 과열 가능성과 그 밖의 인플레이션 신호들을 근거로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축소를 천천히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미국 전역을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12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
2021.05.28(금)
한국은행은 27일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0.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째 동결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직전 전망치 3.0%에 비해 1.0%P(포인트) 상향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1.8%로 높여잡았다. 내년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각각 3.0%와 1.4%로 올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상황이 호전이된다면 그에 맞춰 현재의 이례적인 완화 조치를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거시 경제나 금융안정 ...
오는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낮아지는 가운데, 저축은행 3곳 중 2곳이 고금리(연 20% 이상) 대출을 선제적으로 없앤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가계신용대출을 취급 중인 37개 저축은행 중 22곳이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중으로 따지면 59.5%로, 55.2%였던 전달보다 4%포인트(P)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6.6%P가 뛰었다. 특히 웰컴, JT, JT친애, 애큐온 같은 중대형급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대출...
오는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현행 연 24%에서 20%로 인하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연구원의 연구 결과 법정 최고금리의 적정수준은 11.3∼15%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기준금리는 0.5%인데,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서민들에게 20% 이자를 강요하는 것은 헌법정신에도 맞지 않고, ‘하후상박, 억강부약’의 공동체 원리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세종은 연간 10%가 넘는 이자는 공·사채를 불문해 금지하고 고리대를 없애기 위해 사창(社倉)을 설치해, 1섬에 연간 3되(즉 ...
시중은행 적금 금리가 연 0~1%대에 그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과 오픈뱅킹 시장에서 겨뤄야 하는 저축은행들이 금리가 최고 10%에 달하는 특판 상품을 내놓으며 공격적으로 금융 소비자 확보에 나섰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시중은행들과 직접 경쟁이 가능해졌으니 금리가 높은 특판 상품을 내세워 금융 소비자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16개사는 오픈뱅킹 출범에 맞춰 최대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내놨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을 통해 은행·증권·핀테크 등 다른 금융회사에 ...
금융 당국이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내년부터 중(中)금리 대출(금리가 연 6~18%인 대출) 금리를 낮추기로 하자, 카드사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등한시했던 중금리 대출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열풍으로 신용대출 부실 우려가 불거지는 가운데 저신용자보다 중신용자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은 위험 부담이 덜하고, 새로 카드 이용자를 유치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중금리대출 제도개선 방...
새마을금고와 신협 같은 상호금융조합이 높은 예금 금리를 내세우며 이른바 ‘짠테크족(짠돌이+재테크)’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간 짠테크족을 겨냥한 시장은 저축은행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저축은행이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역마진 우려로 수익성 관리에 나서자 상호금융조합이 수신금리를 올리며 예·적금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가 공시한 저축은행 1년 만기 예금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1.61%로 지난해 연말 1.9%보다 0.3%P(포인트) 가까이 내렸다. 일부 6개월 만기 예금 상품들 가운데는 시중은행과 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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