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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인플레...1년 전보다 4인 가구 식비 9.7%, 외식비 17%씩 늘어
무서운 인플레...1년 전보다 4인 가구 식비 9.7%, 외식비 17%씩 늘어
올해 1분기에 4인 가족 식비가 두 자릿수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주요국 수출 제한 조치 등의 여파로 먹거리 물가가 급등한 탓이다. 26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4인 가구가 지출한 식비(식료품+식대)는 월평균 106만6902원으로, 1년 전(97만2286원)보다 9.7%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가계에서 장을 볼 때 지출하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구입비(58만773원)가 4.3% 증가했다. 식당 등에서 외식비로 지출하는 식대(48만6129원)는 1년 새 17%나 뛰어오르며...
2022.06.26(일)
|이민아 기자
요동치는 농산물값… 열무·감자·양파 도매가 껑충
올해 봄철 가뭄과 농지 면적 감소 등으로 인해 일부 농산물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여름철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열무 가격은 최근 1주일새 1.6배 상승했다. aT가 제공하는 농산물유통정보(KAMIS) 데이터를 보면 이달 17일 열무 도매가격은 4㎏당 평균 8532원이었지만, 1주일 만인 24일에는 평균 1만3280원이 됐다. 1년 전(평균 8천384원)과 비교해도 1.6배 높은 수준이다. 열무 생산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여름철을 맞아 열무김치 수요가 늘자 가격이 오른 것...
2022.06.26(일)
|김은영 기자
1000원이라도 싼 물건 찾아라… 고물가에 노량진· 동대문 도매시장 ‘북적’
지난 25일 새벽 3시쯤. 모두 깊은 잠에 빠져 있을 고요한 시간이지만,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1층 한구석에선 왁자지껄한 소리와 함께 경매가 진행되고 있었다. 길쭉한 장화를 신은 이곳 중도매 상인들은 활어가 들어 있는 노란 바구니 주위에 둘러선 채 눈을 반짝이며 상품의 상태를 가늠하고 있었다. 화려한 말솜씨를 보이던 경매사는 높은 가격부터 시작해 조금씩 값을 깎아내려 가며 쉴 틈 없이 입찰을 유도했다. 상인들은 서로 눈치를 보다 자신이 원하는 가격이 불릴 때면 오른손을 잽싸게 들어 올렸다. 낙찰된 상품은 즉시 경매장 바로 옆에 있...
2022.06.26(일)
|이종현 기자, 정재훤 기자, 김수정 기자, 김민소 기자
헤지펀드 제왕 그리핀 “인플레, 현수준 유지되면 美경기침체 우려”
미국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경제·금융 포럼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시타델의 케네스 그리핀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이 현 8.5%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회하면 중앙은행(연준)은 제동을 강력하게 걸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리핀 CEO는 “현재 고용시장에는 직장을 구하는 실업자보다 두 배나 많은 일자리가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2022.05.04(수)
|유병훈 기자
외식 물가, IMF 외환위기 후 최대 상승…서비스發 인플레 대란 ‘비상등’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2일 모든 치킨 메뉴의 가격을 2000원 올렸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대표 메뉴인 ‘황금 올리브 치킨’은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11.1% 가격이 올랐다. 지난달에는 분식 프랜차이즈 ‘걸작떡볶이’가 대표 메뉴인 ‘국물치즈떡볶이’의 가격을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10% 인상했다. 김밥 프랜차이즈 얌샘김밥도 얌샘김밥 가격을 3200원에서 3500원으로, 날치알톡톡김밥을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렸다. 가공식품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 CJ제일제당이 연료비 인상을 이유로...
2022.05.03(화)
|윤희훈 기자
가계에 ‘물가 안정’ 떠넘긴 文정부…”부총리님, 저희가 소고기 덜 먹으면 인플레 잡히나요?”
소비자물가가 외식, 가공식품, 석유류 등 생필품 위주로 급등하면서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올라 서민들의 삶에 부담을 지우는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지막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물가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가계∙기업∙정부가 3인4각처럼 함께 힘 모으자”고 발언해, 빈축을 사고 있다. 가파른 물가 상승 국면에서 피해를 입는 쪽인 가계에다 물가 안정 노력을 하자는 취지의 말을 하는 게 합당하냐는 ...
2022.05.03(화)
|이민아 기자
전기·가스·수도 물가, 4년7개월만 최고…인플레 자극 어쩌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기·가스·수도 물가 오름세 확대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오른 글로벌 에너지 가격에 따라 공공요금 상승이 불가피해지면서, 전달 전기·가스·수도 물가 상승세는 4년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물가 상황과 맞물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전기와 가스 요금 추가 인상이 줄줄이 예견돼 있어, 앞으로 서민의 가계 부담은 겹겹이 불어날 전망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22년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
2022.05.03(화)
|박소정 기자
한은 “당분간 4%대 물가 지속…인플레 기대심리 관리해야”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가계와 기업의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기대 심리가 안정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이달 2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3일 오전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개최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환석...
2022.05.03(화)
|이재은 기자
“정점 찍은 美 인플레...이달부터 급격 완화 전망”
40년만에 최고조에 달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찍었으며, 앞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 시각)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투자은행 UBS의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이 3월 정점을 찍은 후 급격하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언 디트릭 LPL파이낸셜 수석시장전략가도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 물가는 8.5% 올라 40여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2021년 1월에 비해 2배가 상승했고, 2월 기준으로 주택 가격은 전년에 비해 19.8%나 올...
2022.05.02(월)
|이용성 기자
4%대 인플레 장기화?…한국도 美처럼 임금발 ‘물가 상승 악순환’ 빠지나
서울 용산구 소재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최민정(가명·35세)씨는 최근 물가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 서울 집값부터 기름값, 매일 마시는 커피 가격 등 밥상물가까지 다 올랐는데 월급은 그대로라 주머니 사정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최씨는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요즘처럼 와닿은 적이 없다”고 푸념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10년 만에 4%대로 치솟으면서 한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물가 상승으로 최씨처럼 자금 사정이 나빠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 소비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비용 인상...
2022.05.01(일)
|이재은 기자
중국, 인플레 압력에 석탄 수입관세 일시 면제… 韓 미세먼지 심해질까
중국 정부가 앞으로 11개월간 석탄 수입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28일 재정부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에서 다음 달부터 오는 2023년 3월까지 잠정적으로 석탄류 상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석탄은 중국 전체 에너지 소비의 56%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 자원이다. 특히 중국 전체 전력 생산의 약 70%를 화력발전소가 책임지는데, 화력발전 중에서도 거의 대부분 석탄에 의존한다. 지난해 중국은 석탄을 40억7000만t 생산하고 3억2000만t, 약 44조원 ...
2022.04.28(목)
|유병훈 기자
세계은행의 경고 “50년 만의 인플레 쇼크 우려…에너지·식료품價 급등할 것”
세계은행이 50여 년만에 최대 규모의 인플레이션, 더 나아가 스태크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이 식량·에너지 대란을 야기해 물가 상승 압력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BBC 방송과 가디언 등은 세계은행이 26일(현지 시각) 발표한 상품 시장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한 식량·에너지 가격이 향후 3년간 상당 부분 유지되면서 세계 경제가 1970년대 경험했던 스태그플레이션에 다시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 공동저자인 세계은행의 피터 네이글 이코...
2022.04.27(수)
|유병훈 기자
[줌인] 물가, 반드시 잡는다...‘인플레 파이터’ 볼커 소환한 파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할 것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980년대 연준을 이끌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정평이 난 폴 볼커 전 의장까지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과 의지를 강조했다. 21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패널 토론에서3년 3개월만에 기준 금리를 인상했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보다 더 강한 긴축을 시사했다. 그는 “금리 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
2022.04.22(금)
|민서연 기자
“스태그플레이션 증후군 짙어졌다…새 정부, 인플레 차단에 ‘올인’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1일 소셜미디어(SNS)에 적은 이 걱정 가득한 전망이 현실로 바뀌었다. 19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 의해서다.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5%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0%로 각각 제시했다. 불과 한 달 전의 전망과 비교해 경제 성장률은 0.5%포인트(p)나 낮췄고, 소비자물가는 0.9%p나 상향 조정했다. ‘저성장·고물가’ 공포가 구체적 수치로 다가온 것이다. 다음 달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로선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졌다. 성장률이 플러스(...
2022.04.19(화)
|전준범 기자
[줌인] 커지는 인플레 압박에 늘어나는 ‘빅스텝’ 금리인상 행렬
이른바 ‘빅스텝’(big step)을 단행하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물경제에 충격이 큰 조치지만, 이를 감수할 만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급증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빅스텝’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설정시 통상적인 조절폭인 0.25%포인트 범위보다 큰 조절을 의미한다. 금리가 인상되면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고 자산가격이 하락하며 실업률이 높아지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 결국 빅스텝은 실물 경제를 희생해서라도 물가상승을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유럽중앙은행(ECB)...
2022.04.15(금)
|유병훈 기자
[Why] 인플레發 정치불안, 남아시아가 특히 심한 이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며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개발도상국 등을 중심으로 폭동이나 시위 등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어 정치 불안이 가중된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13일(현지 시각) 지난 3월 소비자물가가 6.7%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1% 오른 수치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예상 물가상승률은 무려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는 특히 식품 가격이 7.2%나 오르면서 아르헨티나 국민...
2022.04.14(목)
|유병훈 기자
8% 인플레 전망에 놀란 연준, 금리인상 “신속하게 진행할 것”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2인자인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연준이 올해 경제를 자극하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1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채용 관련 행사 인터뷰에서 “노동 시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는 중앙은행의 능력을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한 것은 금리인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통화를 체계적으로 긴축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대차...
2022.04.13(수)
|황민규 기자
“긴축·인플레 탓” 3월 채권금리 급등
3월 장외채권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긴축 우려가 겹치며 국내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는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3월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 말 대비 42.1bp 상승했고, 10년물은 29.4bp 올랐다. 채권금리 상승 배경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통화긴축 기조 강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원자재 인플레이션 우려 ▲국내 추경 추진에 따른 영향 등을 꼽았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4조7000억...
2022.04.11(월)
|이인아 기자
韓 성장 전망 낮추고 인플레 전망 높인 亞개발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이 기존 예상보다 0.1%포인트 낮은 3.0%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반해 물가상승률은 기존 예측보다 1.3%포인트 높은 3.2%에 이를 것으로 봤다. ADB는 6일 발표한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3.0%로 지난해 12월 예측치 3.1%보다 0.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봤다. ADB는 ▲고용시장 개선 ▲민간소비 회복세 ▲국가 간 이동제약 완화 ▲미국·중국 등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으며 한국의 지난해 경제...
2022.04.06(수)
|유병훈 기자
에너지 인플레에 결국…4월부터 가구당 월평균 가스요금 860원 인상
다음 달부터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서울시 기준)이 월 2만8440원에서 2만9300원으로 860원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부터 일반 국민과 자영업자 등이 사용하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8%(서울시 소매 요금 기준·VAT 별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2020년 7월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3.1% 인하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주택용·일반용·산업용 요금을 각각 11.2%, 12.7%, 15.3% 내렸다. 정부는 이후 지금까지 가스 요금을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2022.03.31(목)
|전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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