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제재
전체기사
16건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는 28일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밝혔다. 그는 “(수교 이후) 30년 동안 러시아와 한국 간의 관계는 긍정적으로만 발전해왔는데 협력의 수준이 올라가는 추세가 이제 방향을 바꿀 것 같다”고 했다. 쿨릭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이런 제재에 동참하는 것이 물론 기쁜 소식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북방정책 덕분에 양자관계가 잘 발전해 왔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요즘 벌어지...
미국과 유럽의 서방 강국들이 러시아 은행들을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차단하는 강력한 제재안을 내놓으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현실화 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적용해,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컴퓨터, 통신장비 등의 수출을 통제하면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영향권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對 러시아 금융 제재에 대한 모니터링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 러시아 수...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초강도 경제제재에 돌입하면서 러시아의 외환보유고 절반 이상이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의 대형 국영 은행이 곧 붕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에 따르면 조셉 보렐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외교안보 분야 담당자는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러시아의 주요 은행들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제도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러시아 중앙은행...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러시아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하는 제재에도 동참한다. 외교부는 28일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해가기로 한 바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수출통제와 관련한 이날 결정사항에 대해 미 측에 외교 채널로 통보했다. 먼저 정부는 수출통제 허가 심사를 강화해 대러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미국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서방 주요 국가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가 이를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러시아의 가상자산 활용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금융시스템에서 가상자산 결제는 다른 나라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2.02.28(월)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제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강구하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에너지와 곡물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이 단기적 수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점차 그 영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기업과 핫라인을 구축해 수급 상황을 세밀하게 모니터링 하라”며 “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對)러 경제 지원을 지시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시 주석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태도 표명을 유보하면서도 미국과 유럽의 제재와 관련해서는 러시아를 지원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중국 공산당은 지난 24일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국가안전부장, 상무부장, 군 간부 등이 모인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협의했다”며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는 대만 무력...
미국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각) 러시아가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며 긴장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위협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사용하지 않았던 대러시아 에너지 제재 추가 가능성도 시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운용부대 경계 태세 강화 지시와 관련한 질문에 “정당한 이유 없이 긴장 고조와 위협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분쟁 내내 푸틴한테서 봐왔던 하나의 패턴”이라며 “국제사회와...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의 하나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퇴출하는 문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을 떠난 영국은 러시아의 SWIFT 차단을 원하고 있지만,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 일부 EU 회원국들은 자국이 입을 피해를 우려해 퇴출 결정을 큼은 마지막 순간까지 미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국은 러시아를 즉각 SWIFT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25일(현지 시각) 오전 파리에서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제재 조치를 발표한 서방국에 대해 보복 제재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방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면서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 방침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25일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재 조치를 발표한 서방국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조치가 뒤따를 것임은 분명하다”며 “아직 서방국의 제재를 분석하지 않았지만, 분석에 따라 얼마나 대칭적인 보복 제재를 마련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방국의 제재가 러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러시아 주요 금융기관의 미국 내 자산 동결 및 거래 금지를 골자로 하는 대(對)러시아 제재를 발표했다. 지난 22일에 이어 두 번째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할 당시에 비해 제재 강도를 높였다는 게 미국의 입장이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의 제재 결의와 달리 러시아 경제에 ‘핵심 타격’을 줄 수 있는 에너지 관련 부분은 빠졌다. 유럽행(行) 천연가스 수출 대국인 러시아를 공격했다가 자칫 인플레이션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러시아 에너지 대기...
미국이 대(對)러시아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정부가 국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 외교부 2차관, 금융위 부위원장, 경제수석, 경제보좌관,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범정부 비상 TF를 매일 개최하여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동향을 일일 점검...
청와대는 25일 한국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對)러시아 경제제재에 뒤늦게 동참했다는 지적에 대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어제오늘 언론 보도를 보면 러시아 제재에 한국만 빠졌다고 비판하던데 한국이 독자제재를 하라는 거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 우리 기업과 교민이 있지 않냐”며 “러시아와 교역도 커지는데, 그런 부분은 하나도 생각 안 하고 한국만 제재에서 빠졌다는 취지냐”라고 했다. 박 수석은 제재 동참 방식에 대해선 먼저 “...
미국이 24일(현지 시각) 새로운 대(對)러 제재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그가 외교를 거부하고 이 전쟁을 선택했다. 이제 그와 그의 나라는 그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1~2위 금융기관인 스베르방크(Sberbank)와 VTB, 오트크리티예(Otkritie)를 비롯해 각각의 자회사들이 미국 금융기관에 예치한 자산은 동결됐다. 미국인이 이들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것도 금지됐다. 스베르방크 등 13개 금융기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응해 금융, 에너지, 교통 부문과 수출 통제 등 제재를 부과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긴급 정상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에 ‘심각한 영향’을 줄 만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금융, 에너지, 교통 부문을 비롯해 군민(軍民) 양용 제품 등에서 수출을 통제하고 비자 정책과 관련해 러시아 개인을 추가로 제재하는 내용이다. EU 정상들은 특히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와 대형은행 차단 등이 포함된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강력한 추가 제재와 무엇이 러시아로 수출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제를 허가한다”면서 추가 제재안을 공개했다. 제재안에는 ▲러시아의 달러·유로·파운드·엔화 거래 제한 ▲러시아 군대의 자금조달과 증강을 위한 능력 차단 ▲VTB 등 총 1조 달러(약 1204조원) 자산을 보유한 러시아 대형은행들 제재 등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을 최대화...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