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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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리포트] “상처 입은 둘이 만나 하나로”… 빗해파리의 생존 전략
[애니멀리포트] “상처 입은 둘이 만나 하나로”… 빗해파리의 생존 전략
결혼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연에서 실제로 합체하는 동물이 있다. 과학자들이 두 개체가 신경계와 소화기관까지 완전히 융합해 하나의 개체로 변신하는 해파리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해파리의 독특한 융합 능력이 신경 기능과 재생 의학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본 기초생물학연구소 케이 조쿠라(Kei Jokura) 박사 연구진은 “빗해파리류 종(학명 Mnemiopsis leidyi)의 두 개체가 하나로 융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8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
2024.10.08(화)
|홍아름 기자
[애니멀리포트] 돌고래도 웃는다 … 놀면서 미소 주고받아
돌고래는 곡예나 서핑, 쫓기와 같은 놀이를 즐긴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놀이는 얼핏 보면 사냥이나 싸움처럼 보이기도 한다. 돌고래는 놀이와 싸움을 어떻게 구분하는 걸까. 이탈리아 피사대와 토리노대 공동 연구진은 3일 큰돌고래 무리가 놀이 시간에 어떻게 소통하는지 관찰해 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이날 게재됐다. 연구진은 쌍을 이뤄 놀거나 트레이너와 상호작용하는 큰돌고래를 관찰했다. 큰돌고래는 입을 벌려 마치 미소를 짓는 듯한 표정을 지어 상대방과 소통했다. 다른 돌고래 개체의 ...
2024.10.03(목)
|홍아름 기자
[애니멀리포트] 멧돼지가 바오밥나무 멸종 막았다
바오밥나무는 15m가 넘는 큰 키에 마치 뿌리가 하늘을 향한 듯 나무 끝에만 가지가 나 있는 특이한 생김새로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상징이 됐다.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로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졌다. 바오밥나무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데 멧돼지의 도움이 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대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지난 10일 국제 학술지 ‘바이오트로피카(Biotropica)’에 발표한 논문에서 “바오밥나무가 1000년 전 멸종하지 않았던 것은 멧돼지의 똥 덕분이었다”...
2024.09.22(일)
|홍아름 기자
[애니멀리포트] 푸바오 가족, 멸종 위기 벗어날까…中연구진, 유도만능줄기세포 만들었다
중국 연구진이 자이언트 판다의 다자란 세포를 이용해 원시세포인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국에서 인기를 끈 푸바오와 같은 자이언트판다는 중국 지역에만 2000여마리만 남은 멸종위기 취약종이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자이언트 판다의 종 보존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학원(CAS)과 청두 자이언트 판다 번식연구기지 공동 연구진은 “자이언트 판다 2마리의 피부에서 섬유아세포를 채취해 유도만능줄기세포(iPC세포)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밝혔다. 자이언트 판다의...
2024.09.21(토)
|이병철 기자
[애니멀리포트] 날아다니는 초파리에 알 낳는 기생벌…‘곤충계 에이리언’
외계 생명체 에이리언과 인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는 1987년 첫 편이 공개된 이후 수십 년이 지나도록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8월 개봉한 ‘에이리 로물루스’도 전 세계에서 많은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에서 가장 끔찍하면서도 인상적인 장면은 인간의 몸에서 자란 에이리언이 가슴팍을 뚫고 나오는 장면이다. 사람은 아니지만 곤충은 이미 에이리언의 공포를 현실에서 경험하고 있다. 다른 곤충 몸에 알을 낳는 기생벌이다. 대부분 알에 낳지만 이번에는 영화와 다를 바 없이 날아다니는 성충을 공략하는 모습이 처음 ...
2024.09.12(목)
|홍아름 기자
[애니멀리포트] 박쥐가 멸종하면 아기가 죽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박쥐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 박쥐가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온상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쥐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없애주고 곤충을 통해 퍼지는 전염병 확산도 막는다. 이로운 박쥐가 사라지면 인간도 피해를 입는다. 미국 시카고대 해리스스쿨(공공정책대학원) 연구진은 “박쥐에게 치명적인 희코증후군이 퍼진 지역에서 유아 사망률이 증가했다”고 6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박쥐가 사라지면 해충을 없애려 살충제 사용량이 늘어 아기에게 치명적...
2024.09.06(금)
|이종현 기자
[애니멀리포트] 버뮤다서 사라진 임신 상어, 범인은 같은 상어?
북대서양 버뮤다 제도 근처에서 임신한 악상어가 사라졌다.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항공기가 사라졌던 미스터리가 바다 속에서도 일어난 것일까. 놀랍게도 상어가 다른 대형 상어에게 잡아먹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실로 확인되면 심해에서 큰 상어가 다른 상어를 포식한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첫 번째 사례일 수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해양수산부와 오리건 주립대 공동 연구진은 “2020년 10월부터 임신한 악상어에 추적 장치를 부착해 상어의 이동 경로를 연구한 결과, 다른 대형 상어에 잡아먹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3일 국제 학술지 ‘해양 과...
2024.09.04(수)
|홍아름 기자
[애니멀리포트] 3000m 높이 심해 산맥…캐스퍼 문어, 스파게티 괴물이 산다
전 세계 바다의 61%를 차지하는 공해(公海)는 해양생물의 보고(寶庫)이다. 최근 국제 공동 연구진이 공해 지역에서 약 3000m 높이의 해산(海山)을 발견하고, 이 일대에서 새로운 심해 생물로 추정되는 20종을 발견했다. 미국 슈미트 해양 연구소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약 한 달 동안 칠레 해안에서 1448m 떨어진 태평양 공해의 나스카 해저 산맥 일대를 탐험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공해는 국가의 해안에서 200해리(바다에서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 또는 약 370.4㎞ 떨어진 국경 수역 밖의 해역을 말한다. 새로 발견한 해산은 ...
2024.09.03(화)
|홍아름 기자
[애니멀리포트] 수컷 모기, 암컷 날갯소리 들으면 눈이 확 뜨인다
주변에서 모기가 왱왱대며 날아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암컷 모기가 피를 빨아먹기 위해 움직인다는 의미다. 이 소리를 들으면 사람들은 모기를 잡을 도구를 찾지만, 수컷 모기는 더 나은 시력으로 암컷 모기를 찾아다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워싱턴대 연구진이 수컷 아노펠레스 콜루지이(Anopheles coluzzii) 모기가 암컷 모기 특유의 날갯짓 소리를 들으면 시각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밝혀 31일 공개했다. 아노펠레스 콜루지이는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를 퍼뜨리는 주요 모기다. 일반적으로 모기는 후각이나 청각은 발달했으나 시각은 그...
2024.08.31(토)
|홍아름 기자
[애니멀리포트] “독이 약 된다” 달팽이가 먹이 잡는 독, 당뇨병 치료에 효과
바다에 사는 달팽이 중 하나인 대보초 청자고둥(geography cone)은 독특한 사냥법으로 유명하다. 독으로 사냥감의 혈당을 급격하게 떨어뜨려 마비시킨다. 바다달팽이의 독이 인간에게 약이 될 수 있다. 독이 혈당을 줄이기 위해 분비하는 인슐린과 유사한 성분이기 때문이다. 헬레나 사파비 미국 유타대 교수 연구진은 20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대보초 청자고둥의 독성 성분인 ‘콘소마틴(Somatostatin)’을 이용해 당뇨병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과 비슷한 ...
2024.08.20(화)
|이병철 기자
[애니멀리포트] 50년간 배출량 줄었다는데...참치 몸속 고농도 수은, 원인은 ‘해류 순환’
전 세계가 1970년대부터 해양 수은 오염을 줄여왔으나 물고기 몸에 쌓인 수은 수치는 거의 줄지 않고 있다. 최근 프랑스의 과학자들이 바닷물이 순환하며 심해에 쌓여 있던 수은이 표층까지 올라오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곳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어류 몸속에 수은이 쌓인다는 설명이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진은 1971~2022년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에서 잡은 참치 샘플 3000개를 분석한 결과, 물고기 체내의 수은 수치가 1971년 이전과 거의 비슷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수은은 상온에서 유일하게 액체...
2024.03.04(월)
|이정아 기자
[애니멀리포트] 남극까지 덮친 조류인플루엔자...대륙 본토서 첫 확인
남극대륙 본토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의 존재가 확인됐다. 이전에 남아메리카와 남극권에 속한 섬에서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남극대륙 본토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펭귄 등 남극에서만 서식하는 생물종이 대규모 폐사할까 우려하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과학혁신대학 산하 고등과학연구위원회(CSIC) 세베로오초아분자생물학센터 연구진은 지난 24일 아르헨티나 과학연구기지인 프리마베라 기지 근처에 죽어있던 도둑갈매기(Stercorariidae) 사체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2024.02.27(화)
|이정아 기자
[애니멀리포트] 철새처럼 장거리 비행하는 박쥐…몸속 나침반 따라 방향 잡는다
박쥐도 철새처럼 매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따뜻한 곳을 찾아 여러 대륙을 오고간다. 그런데 야행성인 박쥐가 어떻게 어두운 밤에 제대로 된 방향으로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는 걸까. 지구가 뿜어내는 자기장을 인식하는 박쥐의 능력에 그 비결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윌리엄 슈나이더 영국 웨일즈 뱅거대 자연과학대학 교수 연구팀은 이달 초 국제 학술지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서식지를 옮기는 소프라노 집박쥐(Soprano pipistrelle bat)가 비행 방향을 계산할 때 자기장 각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아냈...
2023.05.30(화)
|최정석 기자
[애니멀 리포트] 눈에 확 띄는 개구리, 어떻게 혈통 지켰나
맹독성 양서류는 화려한 색깔에 사로잡혀 자칫 손으로 만지기라도 했다가는 바로 죽을 수도 있다. 어마어마한 독을 갖고 있는 이 맹독성 양서류의 비밀을 한국인 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풀어냈다. 강창구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교수 연구팀은 16일(현지 시각) ‘위장색에서 경고색으로의 진화적 전환: 숨겨진 신호가 중추적 역할을 하다’라는 제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미국 칼턴대 생물학과 칼 로플러 헨리 교수, 토마스 셰랏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맹독성 양서류가 포식자와 천적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
2023.03.18(토)
|최정석 기자
[애니멀리포트] 나비와 벌, 사람 손 닿지 않은 숲에서도 사라졌다
전국에서 꿀벌 실종이 잇따라 보고 되는 가운데 비교적 자연 환경이 잘 보전된 미국 남동부 숲에서 15년간 벌과 나비가 절반 이상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살충제가 사용되지 않고 과도한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대규모 곤충 실종 사태가 확인되면서 관련 대책을 다시 수립해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6일(현지 시각) “미국 농무부 산림청 연구진이 15년 동안 미국 남동부 숲에서 벌과 나비의 개체 수가 각각 62.5%와 57.6%가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
2023.03.08(수)
|홍아름 기자
[애니멀리포트]기후 변화로 서식지 잃은 야생동물의 반격
인간과 야생동물이 한정된 자원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후 변화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식량과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이 사람이 사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인간과 야생동물의 갈등으로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감염병 창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브리아나 아브라힘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8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에 “기후 변화로 한정된 자원을 두고 인간과 동물의 갈등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
2023.02.28(화)
|이병철 기자
[애니멀리포트] 게코 도마뱀은 냄새로 사회생활한다
국내에선 ‘도마뱀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게코 도마뱀’은 뱀목 도마뱀붙이과에 속한 푸른 도마뱀의 일종으로, 몸길이가 11~12㎝ 정도로 작은 동물이다. 주로 동남아에서 많이 살지만 국내에서도 경남 일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스위스 과학자들이 이 도마뱀이 눈이 아니라 냄새로 자기 자신과 동료, 천적을 구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버짓 샤보우 스위스 베른대 행동생태학과 교수 연구팀은 “게코 도마뱀이 후각을 이용해 다른 도마뱀들과 자신을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지난 8일 국제 학술지 ‘동물 인지’에...
2023.02.22(수)
|최정석 기자
[애니멀리포트] ‘우리는 네 발로 뛰는 구조대원입니다’...튀르키예 지진현장에서 활약하는 ‘숨은 히어로’
지난 6일(현지 시각)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규모 7.8과 7.5 강진이 일어났다. 누적 사망자 수가 9일 기준 2만명을 넘어섰지만 아직 최대 20만명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각국에서 파견된 구조견들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진으로 건물에 깔린 매몰자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첫 72시간이다. 그러나 지진 후 일부 도로가 파괴되고 눈과 비가 오며 여진이 계속되어 구조 작업이 늦어졌다. 일란 켈만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위험재난연...
2023.02.11(토)
|홍아름 기자
[애니멀리포트] 보호 대상인 ‘검은 야생 토끼’, 알고보니 희귀식물 보존하는 수호자
‘검은 토끼해’로 불리는 계묘년을 맞아 세계에서 유일한 검은 야생 토끼종인 ‘아마미 토끼’가 희귀 식물의 종 보존에 기여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스에츠구 켄지 일본 고베대 이학대학원 교수 연구진은 지난 23일 아마미 토끼가 희귀한 식물을 먹고 배설물로 씨앗을 퍼뜨리는 것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생태학’에 소개했다. 아마미 토끼는 개체 수도 적고 야행성이어서 그간 주목받지 못했는데 생태적 역할이 이번에 확인되면서 개체 보호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멸종 위기에 처한 아마미 토끼 세계 유일의 검은 야생 토끼종인 아마미 토끼는 ...
2023.02.01(수)
|홍아름 기자
[애니멀리포트] 코끼리는 지구온난화 막는 ‘숲의 정원사’
아프리카와 인도에 사는 코끼리는 방귀와 트림을 통해 하루 2000L에 이르는 메탄을 배출한다. 소 한 마리가 하루에 공기 중으로 토해내는 메탄이 200L쯤 되니 이와 비교하면 코끼리가 배출하는 양은 엄청나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80배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온실가스로 최근 빠르게 비중이 증가하며 기후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일부 기후학자들은 기후변화가 심각해지자 상아 불법거래로 밀렵에 노출돼 위험에 빠진 코끼리를 소와 돼지 같은 가축처럼 탐탁지 않게 봐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이런 생각이 편견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2023.01.25(수)
|홍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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