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버스 소셜 애플리케이션 ‘본디(Bondee)’가 출시된 지 며칠 만에 대다수 지역에서 앱 스토어 1위에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진 윈스, 쌍용정보통신 등이 본디 관련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14분 윈스(136540)는 전 거래일보다 590원(4.10%) 오른 1만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도 8%대 급등세다.
본디는 최근 구글플레이 인기앱·애플스토어 무료앱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본디는 싱가포르에 소재를 둔 스타트업 ‘메타드림’이 개발한 메타버스 앱으로 약 4개월이 지난 최근 2030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본디는 이용자들이 직접 꾸민 아바타로 지인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스퀘어, 채팅, 스페이스, 플로팅 등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본디는 소셜 애플리케이션으로서 보안, 약관 및 개인 정보 보호가 중요하다. AWS에서 본디에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본디의 안전, 규정 준수 및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또 데이터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각 지역 시장의 프라이버시 보호 요구에 부합하며, 이번 협력으로 AWS는 본디를 위해 보안 인증, 아키텍처 조직 메커니즘, 보안 능력 구축 등의 지원을 통해 본디에 관련 서비스 보장을 제공하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팀을 구성했다.
이들 윈스와 쌍용정보통신 등은 본디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이 AWS와 협력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환경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해 미래 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클로잇(CloIT)’을 설립했다. 클로잇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AWS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보안 기업 윈스도 AWS와 파트너 혁신 프로그램(PTP)을 통해 공공분야 클라우드 비즈니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PTP는 기존 AWS 파트너 중 공공 시장에서 강점이 있고 클라우드 시장 진출 의지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AWS 파트너는 AWS로부터 영업 전략, 기술 역량,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윈스는 기존 공공 보안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기 위해 AWS PTP 참여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