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단독] ‘IMF 이후 첫 적자’ 신협, 부동산·건설 대출 한도 초과 조합만 100곳
[단독] ‘IMF 이후 첫 적자’ 신협, 부동산·건설 대출 한도 초과 조합만 100곳
신협 단위조합 866곳 중 104곳이 부동산·건설 대출을 한도 이상으로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상호금융업 감독 규정’에 따르면 조합은 부동산업과 건설업 대출 비율을 각각 총대출의 30% 아래로 관리해야 한다. 또 두 업종 대출 합계액은 총대출의 50% 이하여야 한다. ‘지역 서민금융 공급’이란 상호금융 본연의 역할은 소홀히 한 채 돈이 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만 늘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 당국은 규제 위반 조합의 신규 부동산·건설 대출을 막았으며, 중앙회를 ...
 
18분 전
|김보연 기자
통신대안평가 “이퀄, 본사업 1년… 시중은행 도입 확대"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통신대안평가 인가 1주년을 기점으로 알뜰폰 데이터를 비롯한 각종 비금융 데이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통신대안평가는 SKT,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와 SGI서울보증보험,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합작한 회사다. 대안신용평가 서비스 ‘이퀄(EQUAL)’을 출시했다. 문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약 1300만명의 신파일러(thin filer)와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다”며 “이퀄은 통신비 납부 이력,...
 
8시간 전
|송기영 기자
코인원, 자동화 투자 서비스 ‘AI 그리드’ 인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선보인 트레이딩 서비스 ‘AI그리드’가 투자자들 사이에 주목을 받고 있다. 변동성이 높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데이터와 패턴을 기반으로 한 자동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17일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나 5일까지 일주일간 3873개의 그리드가 신규 생성됐다. 가장 많은 AI그리드가 생성된 가상자산은 솔라나(SOL)로, 도지(DOGE)와 엑스알피(XRP)가 뒤를 이었다. 또한 3월 10일 서비스 오픈 이후 AI그리드를 통해 거래된 금액은 총 160억 원에 달한다. AI...
 
14시간 전
|민서연 기자
금감원 업무추진비 대외비라는데… 금융위 “국회 공개 요구 성실히 이행하라”
금융위원회가 업무추진비와 관련해 국회의 자료 요구를 성실히 이행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금융감독원에 지시했다. 금감원은 업추비 내역을 일부만 공시하고 있고,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도 거부하고 있다. 1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예산결산소위원회를 열고 금감원의 전년도 예산을 심사했다. 금융위는 예산 심사 부대의견으로 업무추진비와 관련, ‘국회 자료 요구 등에 대한 성실한 이행 관련 대응 방안을 2026년 예산소위에 보고하라’고 했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업무추진비 집행 투명성을 높여야 하는데, 현재는 일부 ...
 
14시간 전
|송기영 기자
가상자산 수수료 수익 증가에 중소형거래소도 ‘실적 잔치’
지난해 4분기 미국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가상자산시장의 호황이 국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와 빗썸 외에 중소형 거래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소형 거래소들의 점유율 차이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인원과 코빗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코인원은 지난해 67억원 순손실에서 156억원 순이익을, 코빗은 98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도 141억원 순손실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거래 호황으로 중소거래소...
 
14시간 전
|민서연 기자
“우리 학교는 왜 금융수업 안 해요?”… 지방 금융교육 활성화 나선 당국
금융 당국이 비수도권 지역의 청소년 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교육청과 손을 잡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비수도권 지역 교사 및 학부모에게 금융 당국의 교육 프로그램을 알리고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되는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채택을 독려하기로 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8일 충북도, 충북교육청, 하나금융지주와 지역 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날 MOU 체결식은 충북도청에서 열리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교...
 
15시간 전
|김태호 기자, 김보연 기자
지난해 손해사정사 직접선임 1286건… 1위 ‘올받음’
지난해 손해사정사 직접선임 건수 중 절반 이상이 올받음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받음은 손해사정사와 상담·업무의뢰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어슈런스가 운영하고 있다. 17일 어슈런스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사정사 직접선임권 1286건 중 739건(57.5%)이 올받음에서 진행됐다. 손해사정사 직접 선임권이란 보험 가입자가 손해사정사를 선임할 수 있는 권리다. 선임 보수는 보험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로 선임할 수 있다. 손해사정은 고객의 보험금 청구가 합리적인지 조사하는 업무를 뜻한다....
 
16시간 전
|이학준 기자
美 출장 나서는 김병환… 블랙스톤·MSCI 만나 K금융 세일즈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미국에 방문해 블랙스톤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최고위급 경영진을 만난다. 김 위원장은 미국 출장 중 한국 금융 당국의 외국인 접근성 개선 노력을 전파하고 미국 자본의 한국 기업 투자를 독려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출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출장의 주요 목표는 한국 창업·벤처기업의 해외 현지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우리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김 위원장은 21일 보스턴에서 바이오 벤처캐피털(VC)업계 간...
 
18시간 전
|김태호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 “경제 하방 압력 높아져…기업·자영업자 금융 지원 추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잠재된 외환시장 불안 등으로 금리인하가 지연됐으나, 고금리 부담과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세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경제 하방 압력도 높아져 적극적 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한 직후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전망이 하향조정되는 가운데 관세협상 난항, 미국 신뢰 악화 등은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고도의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
 
19시간 전
|김보연 기자
“글로벌 실적 역성장 우려”… 미국발 관세 폭탄에 은행 ‘좌불안석’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에 국내 주요 은행들이 해외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고관세 부과 대상 국가들이 주로 국내 은행의 해외 지점이 몰려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국가의 대(對)미국 공동 전선이 펼쳐질 경우 은행 해외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 14곳의 현지 법인·지점·사무소 204곳 중 76곳이 중국과 동남아에 있다. 국가별로 중국이 16곳이며 베트남 20곳, 미얀마 14곳, 인...
 
19시간 전
|송기영 기자
“경주마 들어간다”… 가상자산 시세조종 일당 검찰 고발
가상자산을 대량 매집해 시세를 조종한 일당이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가상자산시장 시세조종 혐의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은 ‘경주마’ 수법과 ‘가두리 펌핑’ 수법을 통해 특정 거래소 내 가상자산 시세를 10배 이상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주마 수법이란 가상자산 가격 변동률이 일괄적으로 초기화되는 시점을 전후 20~30분 동안 물량을 대량 선매집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이 수법을 쓰면 다른 투자자들의 눈에는 해당 가상자산 매수세...
 
19시간 전
|김태호 기자
뉴욕증시 급락에도 비트코인 보합세… 8만4000달러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했지만,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7시 5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3% 오른 8만44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0.40% 빠진 1590달러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는 4.28% 오른 132.45달러, 리플은 0.10% 오른 2.10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반면 뉴욕증시는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와 관세 부과 파급력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우려 ...
 
22시간 전
|송기영 기자
유명인 무료강연 미끼로 보험가입 권유… ‘브리핑 영업’ 주의보
일부 법인보험대리점(GA)이 여전히 브리핑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핑 영업은 각종 세미나 또는 회사의 법정 의무 교육 시간, 모금 행사 등에 보험 설계사가 참여해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불법은 아니지만,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할 정도로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크다. 17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동구의 한 공공기관에서 진행된 백혈병 어린이 후원 행사에는 한때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았던 배우가 등장해 후원을 독려했다. 그런데 행사 막바지에 한 보험 설계사가 올라와 ...
2025.04.17(목)
|이학준 기자
니혼게이자이 “SBI홀딩스, 교보생명 지분 20% 이상으로 늘리기로”
일본 금융사인 SBI홀딩스가 교보생명의 보유 지분 비율을 20% 이상으로 늘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SBI홀딩스는 현재 교보생명 지분 9.3%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SBI홀딩스가 디지털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금융사를 그룹 산하에 두면서 증권이나 은행에 비해 부족한 보험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보생명 보유 지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SBI의 총 투자액이 1000억엔(약 1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SBI홀딩스는 현재 일본 보험사인 SB...
2025.04.16(수)
|진상훈 기자
“이복현 월권 논란이 불 지폈다”… 금감원 쪼개기 카드 꺼낸 민주당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을 쪼개는 카드를 다시 만지고 있다. 금감원 기능 분리는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이번엔 이복현 금감원장 ‘월권 논란’을 명분 삼아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조직 이원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이번에도 금융 관료 조직의 반대라는 현실적인 문턱을 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경제 부처 개편안을 대선 공약으로 논의 중이다. 이 개편안엔 금감원 기능 분리안도...
2025.04.16(수)
|김태호 기자
한국 부자 3명 중 1명은 가상자산 투자한다… ‘영리치’ 적극적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 3명 중 1명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평균 4200만원을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부자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16일 발간했다. 이 리포트는 3010명(부자 884명·대중부유층 1545명·일반대중 58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프라이빗 뱅커(PB)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부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대중부유층은 1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이다. 리포...
2025.04.16(수)
|김보연 기자
흑자 돌아선 토스뱅크, ‘해외 진출’ 도전
창사 이후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토스뱅크가 해외 사업 진출을 준비한다고 16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토스뱅크는 이날 간담회에서 토스뱅크의 향후 3~5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토스뱅크가 내세운 중장기 사업 전략은 ▲글로벌 진출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 등이다. 간담회 발표에 나선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의 성장력을 가파르게 올려주는 게 글로벌 시장”이라며 “국내에서의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
2025.04.16(수)
|김태호 기자
은행 기업대출 줄자… 당국,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 연기 검토
은행들이 오는 하반기 도입이 예정된 스트레스완충자본 규제 유예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환율 리스크에 위험가중자산(RWA) 비율 부담으로 기업 대출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도 금융사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건전성 규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825조2093억원으로 2월 말과 비교해서 한 달 만에 2조4937억원 감소했다. 전 은행권으로 넓혀 봐도 감소했는데, 한국은행의 ‘3월...
2025.04.16(수)
|오은선 기자
김기홍 JB금융 회장, 자사주 1만2000여주 추가 매입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1만여주를 추가 매입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9일 JB금융 주식 1만2127주를 추가 매입했다. 1주당 취득 단가는 1만6542원으로, 2억원 수준이다. 김 회장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16만주로, 이는 발행주식의 0.08%다. 2019년 3월 취임한 김 회장은 총 7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 회장은 올해 3연임에 성공해 2028년까지 JB금융을 이끌게 됐다. JB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은 이달 기준 7대 금융지주 회장 중 가장 많은 회...
2025.04.16(수)
|김보연 기자
홍콩ELS 여파에 은행 신탁이익 ‘뚝’… 유언대용신탁 눈 돌린다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고객 자산을 대신 관리하는 신탁업무를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이익 1조원 돌파를 앞두고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여파에 이익이 줄었다. 은행들은 ELS와 같은 특정금전신탁 대신 유언대용신탁 등의 상속·증여신탁으로 눈을 돌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신탁업무 운용수익은 총 9088억원이다. 전년 대비 7.5% 줄었다. 신탁업무 운용수...
2025.04.16(수)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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