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 4.0 시대 위한 '그린바이오 R&D) 투자 효율화 전략' 발표
ICT·블록체인·빅데이터 접목, 농수산 품질 관리·유통 체계 효율화

스마트 농수산업 확산을 위한 그린바이오 연구개발 투자 효율화 전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농수산업의 4차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3300억여원을 투입해 지능형 농기계와 로봇 등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3일 제8차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열고 과학기술 기반의 ‘농수산업 4.0 시대’ 구현을 위한 ‘스마트 농수산업 확산을 위한 그린바이오 연구개발 투자 효율화 전략’을 발표했다.

본 전략을 통해 농수산업의 향후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2018년 선진국 대비 80% 수준이던 농업 분야 기술을 2024년 84.6%로, 농수산업 부가가치를 2018년 34조 5000억원에서 2024년 35조 5000억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 3333억원을 투입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사업’을 통해 지능형 농기계, 로봇 개발을 지원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농수산 분야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블록체인 등을 접목해 농수산 제품의 품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기존 농수산업계에서 어려웠던 빅데이터 수집 시스템도 도입한다. 새로운 품종을 만들거나 기존 품종을 개량할 때 품종 정보와 기후·토양·병충해 정보, 유통·소비 정보 등을 유통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식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스마트팜 등 첨단기술로 우리 농수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농수산업 확산을 위한 그린바이오 연구개발 투자 효율화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