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미국 시각)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누르고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도 바이든의 대선 승리와 트럼프 패배 관련 소식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8일(중국 시각) 오전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 소식을 전하며 "여러 나라 정상들이 바이든 당선을 축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직 축하 성명을 내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승리 연설을 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 가족 등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앞서 인민일보는 미국 소셜미디어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이 선거를 아주 큰 차이로 이겼다"고 쓴 게시물을 공유하며, 조롱하는 투로 "하하(HaHa)"라고 쓴 글을 올렸다. 바이든 당선이 확실시되던 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자, 이를 비웃은 것으로 해석된다. 인민일보는 해당 게시물을 중국 시각 8일 오전 1시쯤 올렸으나,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게시물을 삭제했다.

신화사, CCTV, 차이나데일리 등 다른 관영 매체들도 일제히 바이든 당선 확정을 속보로 전했다.

중국 인민일보가 트위터 공식 계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 승리 주장 글을 공유하며 조롱하는 투로 “하하”라고 쓴 글을 올렸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이미 긴장 관계가 큰 중·미 관계에 숨쉴 공간을 터주고 양국 고위 대화 재개와 상호 전략적 신뢰 재구축을 위한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했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바이든’이란 이름이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웨이보 사용자들은 트럼프의 패배 불복,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