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1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143억6700억원에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년간 사용하는 조건이다.
앞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회장은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체결한 브랜드 상표사용 계약은 사실상 마지막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4월 30일 전에 매각이 완료될 경우 이날 금호산업과 맺은 브랜드 상표계약은 해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업계에서는 SK그룹을 포함해 한화와 CJ, 애경, 신세계 등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