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놀로지
[단독] 달 가는 美 로켓, 韓 큐브위성 탑재 추진
[단독] 달 가는 美 로켓, 韓 큐브위성 탑재 추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용 우주발사체 아르테미스 2호에 한국이 만든 방사선 측정용 큐브위성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절 미국의 제안을 예산 부족을 이유로 거절했지만,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연구 협력을 강화하면서 한국 큐브위성을 싣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7일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 업계에 따르면, 윤영빈 우주청장은 지난 8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스페이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재닛 페트로 NASA 청장 대행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 중 하나가 한국의...
 
19시간 전
|이종현 기자
[뉴테크] 로봇 꿀벌, 각다귀 착륙법 터득…실제 활용 길 열려
로봇 꿀벌이 곤충에게 비행에 이어 착륙법까지 배웠다. 10년 넘게 개발해온 로봇 꿀벌이 날개를 퍼덕이며 나는 데 이어 긴 다리로 안전하게 착륙까지 성공하면서 실제 활용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버트 우드 미국 하버드대 공대 교수는 “초소형 비행 로봇 로보비(RoboBee)가 공중에서 지상으로 착륙할 때 부드럽고 우아하게 내려앉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실렸다. 로보비는 하버드대가 2013...
2025.04.17(목)
|이종현 기자
“샴푸는 과학입니다” KAIST 교수, 이번엔 탈모 방지 스프레이
염색 샴푸와 탈모 방지 샴푸를 개발한 이해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가 이번에는 탈모 완화 기능이 있는 스프레이를 내놨다. 이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는 15일 서울 중구의 제비한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능성 볼륨 스프레이 제품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샷’을 선보였다. 이 교수는 처음에 사과의 갈변 원리를 이용해 감기만 해도 머리카락이 갈색이 되는 염색 샴푸를 개발했다. 이 염색 샴푸는 염색제 없이 식물성 물질인 폴리페놀로 머리카락의 갈변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염색 효과를 냈다. 이 기술은...
2025.04.15(화)
|이종현 기자
사진 한 장으로 ‘말하는 AI 아바타’ 만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단 한 장의 인물 사진만으로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인공지능(AI) 아바타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의 AI 음성 비서나 내비게이션은 단순히 명령을 인식하고 수행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입 모양과 표정을 정교하게 구현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차량 내 AI 운전기사가 운전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거나, 보행자와 눈을 마주치고 소통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연구진은 입술, 턱처럼 발화와 밀접한...
2025.04.15(화)
|홍아름 기자
[위성으로 본 세상] 개장 앞둔 北 원산 명사십리 관광지...김정은 방문 때마다 건설 속도 ‘쑥’
북한이 오는 6월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의 개장을 앞두고 철도와 도로를 확충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갈마해안관광지구는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문한 전후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시설물 중 일부는 지난해 김 위원장 방문 이후 철거됐거나 새로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위성서비스 회사 나라스페이스는 14일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중단됐던 북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시설 공사가 지난해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는...
2025.04.15(화)
|박근태 과학전문기자
“10년 내 세상 바꿀 양자컴퓨팅 리더 찾아라” 미 DARPA, 옥석 가리기 프로젝트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은 지난 3일(현지 시각) 북미와 유럽, 호주의 양자컴퓨팅 개발회사 15개를 양자벤치마킹이니셔티브(QBI) 1단계에 참여할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 계획은 2033년까지 실용화 가능성이 큰 양자컴퓨터와 적용 분야를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군이 양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수십 개에 이르는 양자컴퓨팅 기업 가운데 10년 내 실용화될 가능성이 큰 유망 기업과 기술을 선별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전 세계에서 양자컴퓨터를 개발 중인 회사는 60개가 넘...
2025.04.14(월)
|박근태 과학전문기자
전자 피부에도 지문…“AI 로봇에 고유 지문 가능”
사람의 지문이 같을 확률은 640억 분의 1에 불과하다. 지문이 주요 보안 수단으로 쓰이는 이유다. 유전정보가 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은 다르다. 이렇게 사람마다 서로 다른 지문을 전자 피부에도 새길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심교승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문보다도 더 고유한 주름 패턴이 새겨진 손가락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지컬 인공지능 로봇에 전자 피부를 이식해 식별이 가능한 고유의 지문을 부여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유연 고분자(SEBS) 전자...
2025.04.14(월)
|이종현 기자
코로나 변이도 감지…현장 진단용 센서 개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아산병원 공동연구팀이 바이러스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진단 센서를 개발했다. 오승수·우성욱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이민종 박사, 김성한 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은 모든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감지가 가능한 현장 진단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실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확산을 막으려면 감염자를 신속하게 감별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2025.04.14(월)
|이종현 기자
화학硏, 유연하고 튼튼한 탄소나노튜브 열전 소재 개발
국내 연구진이 탄소나노튜브를 열전 소재에 적용해 유연하고 형태를 쉽게 바꿀 수 있는 열전 발전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소재연구본부 한미정, 강영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탄소나노튜브와 비스무스–안티몬–텔루라이드(BiSbTe)를 다공성 폼 형태로 결합해 열전 성능을 극대화한 유연 열전 발전기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열전소재는 열과 전기 간의 상호 변환이 가능한 소재를 말한다. 물체 간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만든다. 어떤 물체의 한 지점과 다른 지점에 온도 차이가 발생할 경우, 뜨거운 쪽에서...
2025.04.13(일)
|이종현 기자
[우주산업 리포트] 뱅가드 1호 지구 귀환하나…67년 된 세계 최장수 위성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은 구소련이 1957년 10월 4일 발사한 스푸트니크 1호다. 당시 구소련과 냉전을 벌이던 미국은 스푸트니크 1호의 성공에 큰 충격에 빠졌다. 이른바 ‘스푸트니크 쇼크’다. 미국은 우주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고, 이듬해 1월 31일 미 육군이 익스플로러 1호 발사에 성공했다. 두 달 뒤 3월 17일에는 미 해군연구소(NRL)가 만든 뱅가드 1호가 우주로 향했다. 뱅가드 1호는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스푸트니크 1호)도 아니고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익스플로러 1호)도 아니지만, 역사에 길이 남을...
2025.04.12(토)
|이종현 기자
암세포와 혈관 상호작용 실시간 분석… “약물 내성 과정 규명”
조윤경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와 혈관 사이의 상호작용을 대량으로 실시간 분석하는 미세 유체 칩인 ‘ODSEI 칩’을 개발했다. 암세포는 빠르게 자라기 위해 정상세포보다 많은 영양분과 산소가 필요하다. 이러한 자원을 스스로 만들 수 없어서 주변의 혈관세포를 자극해 필요한 자원을 끌어온다. 변화무쌍한 암 전이, 약물 내성 메커니즘을 밝히고 효과적 치료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 암과 혈관의 상호작용을 이해해야 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ODSEI 칩은 1000개 이상의 암 덩어리(종양...
2025.04.10(목)
|이종현 기자
텔레픽스 원자재 물동량 분석 서비스, 세계경제포럼서 혁신 기술로 소개
인공위성 AI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는 위성정보 기반 원자재 물동량 분석 서비스 ‘메탈스코프(MetalSCOPE)’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지구관측 활용사례로 소개됐다고 10일 밝혔다. WEF 인공위성 기반 지구관측 활용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기술이 소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기구로, 세계 주요 기업과 정부, 학계, 시민사회가 모여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올해 1월부터는 위성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5.04.10(목)
|이종현 기자
지질자원硏, 산불 뒤 산사태 위험도 예측 기술 개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진이 산불 뒤에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민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사태연구센터장 연구팀은 극한 강우 뒤 산사태 발생 2시간 반 이내에 위험도를 파악하고, 산사태 후 토석류 재해를 예측해 대피 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숲속에 있는 나무의 뿌리는 말뚝과 그물의 역할을 하면서 산사태를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산불로 인해 나무가 고사(枯死)하게 되면 강한 비가 올 경우, 흙 내부에서 지하수의 상승으로 흙이 포화되면서 산사태...
2025.04.10(목)
|이종현 기자
개구리 발바닥 본뜬 센서…극미량 땀도 실시간 분석
개구리의 발을 본떠서 극미량의 땀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패치가 나왔다.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방창현·조수연 교수 연구진은 개구리의 발바닥을 본뜬 부드럽고 가벼운 광학 점착 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생체 부착 센서는 다양한 질환의 실시간 조기 진단을 위한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다만 생체 표면에서 유체를 빠르게 모으고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센서 시스템은 예측 불가능한 간격으로 분비되는 극미량 유체를 수집해서 실시간으로 분석하지 못한다. 강제로 체액을 추출해 분석하는 장비만 있을 ...
2025.04.08(화)
|이종현 기자
금나노입자에 빛 비추자 슈퍼박테리아 사라졌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문제를 풀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 등장했다. 금나노입자와 지질나노입자 기반의 신규 항생제를 통해 슈퍼박테리아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감염병연구센터 류충민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바이오나노 기술을 이용해 슈퍼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CS Nano’에 지난 2월 2일 게재됐고,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는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 다제내성균으로 기...
2025.04.08(화)
|이종현 기자
“커피믹스 제조법 활용, 고용량 이차전지 만든다”
한국전기연구원은 한국재료연구원과 분무건조(噴霧乾燥) 기술을 이용해 고용량 이차전지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분무건조 기술은 커피 믹스를 만드는 데 쓰이는 기술이다. 이차전지 전극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활물질, 전기가 흐르도록 돕는 도전재, 접착제 역할을 하는 바인드를 섞어 만든다. 섞는 방법은 용매를 활용하는 습식 공정과 용매 없이 고체 파우더로 만드는 건식 공정이 있다. 건식 공정은 습식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지만 활물질, 도전재, 바인더를 균일하게 섞는 게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
2025.04.07(월)
|홍다영 기자
“초소형위성체계 개발 사업 순항…2026년 SAR 검증위성 발사”
우주항공청과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에서 ‘초소형위성체계 상세설계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초소형위성체계개발 사업은 한반도와 주변해역의 위기상황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국가 안보대응력 강화를 위해 초소형위성체계를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2022년 시작해 2030년까지 1조4223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총괄연구기관은 국방과학연구소가 담당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인공위성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이번 상세설계검토회의에서는 위성체계가 요구성능을 충족할 ...
2025.04.04(금)
|이종현 기자
[단독] 저궤도 위성통신 시험기관 선정 박차…스타링크 도입 빨라진다
이 기사는 2025년 4월 3일 오전 10시 27분 조선비즈 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미국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한국 상륙을 예고한 가운데,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험기관 지정 심사 절차를 앞당겨 서비스 도입이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최근 저궤도 위성통신 지구국 관련 시험항목과 시험방법을 개정해 공고했다. 과기정통부는 “시험항목과 시험방법을 우선 시행해 국내 시험기관과 상호인정하는 해외 시험기관 지정...
2025.04.03(목)
|이종현 기자
독감 걱정 ‘뚝’…공기 떠도는 바이러스 찾는다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를 떠도는 바이러스를 빠르게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학교나 병원 등에서 독감,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을 조기에 감지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재성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교수진은 실내 공기 중 바이러스를 손상 없이 포집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현재 ...
2025.04.03(목)
|이호준 기자
잘 휘어지면서도 세계 최고 효율… 차세대 태양전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유연하면서도 효율이 좋은 태양전지를 만들었다. 김기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진이 이태경 경상국립대 교수, 김해진 연세대 교수와 함께 가벼우면서도 유연한 고효율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줄(Joule)’에 게재됐다. 기존의 태양전지는 대부분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이 방식은 생산비가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쉬워 널리 쓰이지만, 전력 생산 효율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라는 신소재를 기존 실리콘 위에 덧붙이는 방식...
2025.04.03(목)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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