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몽골 고비 사막에서 손가락이 두 개뿐인 새로운 테리지노사우루스류 공룡이 발견됐다. 고바야시 요시츠구 일본 홋카이도대 박물관 교수 연구진과 몽골 고생물학연구소는 고비 사막에서 발굴된 새로운 수각류 공룡인 ‘두오니쿠스 초그트바리(Duonychus tsogtbaatari)’에 대한 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게재됐다. 이 화석은 지난 2012년 몽골 남부의 송수관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당시 골반, 양쪽 팔, 손, 척추뼈가 함께 ...
국내 우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험 발사체 발사에 성공한 이노스페이스.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스페이스린텍. 위성 지상국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컨텍. 제각각 다른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우주 기업들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컴퍼니케이)의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라는 점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우주 분야 투자의 명가로 자리잡은 데에는 이강수(56) 투자부문 대표의 역할이 컸다. 지금은 벤처캐피탈(VC) 업계를 대표하는 투자자지만, 이 대표가 어릴 때 꿨던 ...
미국의 유전자 분석 기업 ‘23앤드미’가 사실상 파산하면서 회사가 보유한 1500만명의 유전자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침을 보내면 암·당뇨·파킨슨병 등 발병 위험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2007년에 출시한 23앤드미는 2021년 시가총액이 60억달러(약 8조8000억원)에 달했을 정도로 성장했는데,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거의 파산에 이르게 됐
14시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첨단 연구장비산업 발전의 컨트롤타워인 ‘혁신R&D장비기술정책센터’를 25일 출범했다.과기정통부는 25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내에 정책센터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책센터는 분산된 국내 연구장비 분야 정책기획과 중장기 기술개발 지원을 일원화하고, 글로벌 연구기관과 기술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략기술별 국
19시간 전
스마트폰이 청소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예상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을 소유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높고, 행복 지표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문제는 소셜미디어(SNS)였다. SNS를 사용하는 아동·청소년들에게서는 부정적인 지표들이 나타났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USF) 연구진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과 그에 따른 행복도를 분석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라이프 인 미디어 서베이(Life in Medi...
월식 중 달을 가로지르는 푸른 띠는 무엇 때문에 생길까? 이 띠는 보통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 오클라호마주 노먼에서 촬영된 이 이미지로, 디지털 보정이 이뤄진 사진이다. 맨 위 달 사진 오른쪽 위 회색 부분은 태양 빛을 직접 받아 원래의 색을 띠는 달의 모습이다. 세 이미지 모두 달의 아래쪽 부분이 태양 빛을 직접 받지 않았다. 이는 월식으로 인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 부분이 약하게 빛나는데 이는 지구 대기를 깊숙이 통과한 태양 빛이 닿기 때문이다. 붉은빛을 띠는 이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우주비행사이자 UAE 청소년부 장관인 술탄 알네야디 박사가 지난 20일 서울대 공과대학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아랍권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인 노라 알마트루시와 주한 UAE 대사, 살렘 알 마리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김영오 서울대 공대학장은 우주 분야 연구 계획을 소개하며 UAE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혁신 R&D장비기술정책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정...
감염병 대유행(팬데믹)에 대비해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개발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에 5052억원을 투입한다. mRNA 백신은 병원체의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물질인 mRNA를 인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열린 2025년 제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질병관리청의 ‘팬데믹 대비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팬데믹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mRNA ...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기업 간 기술사업화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이 출범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소규모 집중형 기술협의체(Small Round Table, SRT)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SRT는 출연연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민간 기업의 실제 수요와 연결해 기술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돕는 오프라인 플랫폼이다. SRT는 출연연 바이오 분야 기술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NST 사업화공동추진 TF가 발굴한 사업화 유망기술 연구책임자와 혁신선도기업 10~15곳이 참여해 매달...
화성에서 수십억년 전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프랑스 소르본대 캐롤라인 프레시네(Caroline Freissinet) 박사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팀은 로버(이동형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에서 채취한 화성 암석 샘플에서 탄소 10~12개가 연결된 긴사슬 화합물을 발견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큐리오시티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탐사 로봇으로, 2012년 8월 화성의 게일 충돌구에 착륙한 이후...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안경 3D(차원) 게임용 모니터를 이용자가 체험하고 있다. 24일 삼성전자는 3D 안경을 쓰지 않고도 입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게임용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출시했다. 이 제품 패널 전면에는 렌티큘러 렌즈가 적용됐고, 인공지능(AI) 3D 영상 변환 기능을 통해 일반 2D 영상을 3D로 전환할 수 있다.
2025.03.25(화)
우주항공청이 우주경제의 마중물이 될 70억원 규모의 뉴스페이스 모태펀드 출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뉴스페이스 투자 지원 사업을 운용할 운용사를 공식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뉴스페이스 투자 지원 사업은 2023년 우주 분야에 처음 도입된 정부 출자 펀드다. 과학기술진흥기금에서 우주분야 모태펀드에 출자해 민간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우주 전용 펀드다. 지난 2년간 205억원 규모로 1, 2호 펀드가 조성됐다. 뉴스페이스 펀드는 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우주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주목적...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는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전산모델링연구실과 공동으로 ‘항공우주 분야에서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한 유체역학적 해석 및 양자 이득 실현’을 주제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비선형 고속 공기역학을 활용하여 양자 우위를 실증하는 이 연구는 극초음속 비행체, 차세대 전투기, 재사용 발사체, 무인 전투기 체계 등에서 필수적인 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을 기존의 수치 해석 방식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독일레오폴디나한림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주 우루과이에서 촬영된 타임랩스 영상을 24일 공유했다. 개기월식 동안,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하면서 달이 극적으로 어두워진다. 하지만 달이 완전히 어두워지지는 않는다. 지구의 대기가 일부 빛을 굴절시키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마치 낮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밤이며 보름달의 빛으로 비친 모습이다. 달이 점점 가려지고 희미해지면서 배경의 별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월식이 진행될수록 달 주변의 하늘이 별들로 가득 차 보이고, 우리은하의 복잡한...
국가전략기술 확인을 받은 기업에 대한 혜택이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4일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을 한 71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2건에 대해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기업이 가지고 있거나 연구개발 중인 기술이 ‘국가전략기술’에 해당될 경우 여러 혜택을 주는 제도다. 국가전략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확인받은 기업은 ‘초격차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국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다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기술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퇴직 연구원이 누리호 관련 자료를 외부로 유출했다는 것이다. 경찰 수사를 받은 연구원은 신중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언론보도와 논문으로 이미 공개된 자료여서 기밀 문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24일 항우연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항우연 발사체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메일과 메신저로 주고 받은 대화 내역 등 주로 통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는 작...
단백질 반응이 일어나는 아주 짧은 순간을 고해상도로 포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강진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와 이원희 KAIST 물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진이 6㎳(밀리초, 1㎳는 1000분의 1초) 단위로 단백질 구조 변화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장치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1월 28일 게재됐다. 단백질은 다른 물질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중국이 올해 안에 최소 로켓 6기를 처음으로 발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상업용 우주 산업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는 이를 위해 로켓 부문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
2025.03.24(월)
2017년 로봇 탐사차 큐리오시티(Curiosity)가 붉은 행성, 화성을 탐사하며 찍은 360도 파노라마 사진이다. 지구에 있는 같은 이름의 해변을 따서 ‘오건킷 해변’이라고 불리는데, 과거에는 물속에 잠겨 있었던 흔적도 있고 또 다른 시기에는 고대 호숫가였던 증거도 남아있다. 배경 중앙에 보이는 밝은 봉우리는 게일 분화구 중심에 있는 샤프 산의 꼭대기다. 앞쪽에 보이는 어두운 모래 부분은 일부 채취돼 분석됐고, 밝은색의 바닥 암석은 지금은 말라버린 호수 바닥에 쌓인 퇴적물로 이뤄져 있다.
국내 연구진이 꿈의 항암제라고 불리는 ‘CAR-T(카-티)’ 항암제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 기술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박지훈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연구진은 인간 말초 혈액 유래의 대식세포(Macrophages)를 대상으로, 렌티바이러스를 이용해 항암 유전자를 안정적으로 삽입시켜 ‘CAR-M(카-엠, 카-대식세포)’를 생산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생체 신호 연구(Biomarker Research)’에 지난 1월 게재됐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 세포 치료법’은 환자의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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