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K원자력, 종주국 美에 역수출... 그 뒤엔 세계 유일 기술 있었다
K원자력, 종주국 美에 역수출... 그 뒤엔 세계 유일 기술 있었다
한국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연구로) 설계 기술을 수출한다. 1959년 미국의 지원으로 연구로를 도입해 원자력 기술의 첫발을 뗐던 한국이 66년 만에 미국에 역으로 수출하는 것이다. 연구로는 차세대 암 치료 의약품 생산 등에 쓰여 세계적으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이 수출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열었다는 기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
 
7시간 전
|박지민 기자(조선일보)
미국 달 가는 길목에 먼저 위성망 구축한 중국...확대하는 우주 패권 경쟁
중국이 지구와 달 사이 우주 공간에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인공위성 3개로 구성된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들 위성이 배치된 궤도는 미국이 달 유인 탐사에서 사용하는 길목이어서 중국의 선점 효과가 향후 심우주 탐사를 둘러싼 두 나라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국과학원(CAS) 우주응용공정기술센터(CSU, 이하 우주응용센터)는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지구와 달 사이 원거리 역행궤도(DRO)에 DRO-A위성과 DRO-B위성을 배치하고 지구 저궤도(LEO)를 도는 DRO-L위성과의 통신과...
 
9시간 전
|박근태 과학전문기자
[과학게시판] 과기정통부, 미세먼지 R&D 연구성과 토론회 개최 外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는 18일 오후 1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미세먼지 연구개발(R&D) 연구성과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추진된 연구개발 사업의 주요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기술전문가 및 연구자들과 함께 성과의 의미를 짚어보며 향후 연구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20일까지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 전시장 내에도 관련 주요 연구성과가 전시된다.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17일 국립창원대, 창원시정연구원과 함께 창원대 본부 ...
 
14시간 전
|홍아름 기자
[오늘의 천체사진] 처녀자리 은하군
처녀자리 은하군의 은하들이 약 4도 넓이의 망원경 시야에 흩어져 있다. 약 5000만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진 이 은하군은 우리 지역 은하군에 가장 가까운 대형 은하군이다. 이곳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처녀자리의 밝은 타원형 은하들로, 메시에 목록에 포함된 M87은 왼쪽 하단에 위치하고, M86과 M84는 중앙 오른쪽 근처에 있다. M86과 M84는 마르카리안 체인의 일부로 알려져 있으며, 이 체인은 이 프레임의 상단 부분을 가로지르는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은하들의 배열이다...
 
14시간 전
|이종현 기자
배양육, 식감까지 잡았다…日 ‘인공 치킨’ 실험 성공
야식으로 실험실에서 자란 배양육 치킨을 배달시켜 먹을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일본 과학자들이 미세관으로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너겟 크기의 닭고기 조각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단순한 다진 고기 수준을 넘어 실제 고기처럼 덩어리로 자라난 배양육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다. 다케우치 쇼지 일본 도쿄대 교수는 “두께 2㎝, 길이 7㎝, 너비 4㎝의 약 11g에 달하는 단단한 고기 조각을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트렌드 인 바이오테크놀러지(Trends in Bi...
 
17시간 전
|홍아름 기자
원자력 배운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수출…40兆 시장 잡는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대학의 최대 규모 연구용 원자로를 설계한다. 1959년 미국에서 연구용 원자로를 받으면서 시작된 한국의 원자력 기술이 66년 만에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기술을 역수출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이번 설계 수주를 계기로 전 세계 연구용 원자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원자력연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인 MPR이 꾸린 컨소시엄은 미국 미주리대의 차세대연구로 사업(NextGen MURR)에서 초기 설계 계약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컨소시...
 
19시간 전
|이종현 기자
美에 연구용 원자로 수출...“과기협력, 민감국가 여파 없어”
정부는 한국 컨소시엄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한 데 대해 “민감 국가 지정에도 한미 과학기술 동맹 관계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진행된 연구로 수출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 컨소
 
19시간 전
|박지민 기자(조선일보)
천연물에서 찾은 신약 실마리…바이러스 잡고 상처도 치유한다
위고비(Wegovy)와 같은 펩타이드 신약이 주목받으면서 천연물 기반의 효과적인 펩타이드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천연 단백질이 체내에서 분해되며 생성되는 ‘펩타이드 대사체’는 다기능성 신약 후보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한형섭 생체재료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송대근 천연물시스템생물연구센터 선임연구원, 권오승 도핑컨트롤센터 연구전문위원 연구진은 천연물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항바이러스와 조직 재생 기능을 동시에 갖춘 치료 물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
 
20시간 전
|홍아름 기자
게임 기술로 ‘인공태양’ 핵융합 안정성 높였다
국내 연구진이 게임에서 총알이 적을 맞췄는지를 판별하는 기술을 활용해 핵융합로 내벽으로 돌진하는 고속 입자의 충돌을 탐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복잡한 3차원 구조에서도 충돌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어, 핵융합로의 안정성과 설계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윤의성 울산과학기술원(UNIST) 원자력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가상 핵융합 장치 내에서 고속 입자가 충돌하는 지점을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전산물리학통신(Computer Physics Communicati...
 
22시간 전
|홍아름 기자
장내 미생물로 항암제 부작용 예측한다
암환자들은 약물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는다. 항암제가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 미국 연구진이 항암제의 독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서를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에서 찾아냈다. 환자에 맞춰 항암제 독성을 조절할 수 있다면 부작용 없이 암 치료 효과를 높일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의대 피터 턴보(Peter Turnbaugh) 교수 연구진은 위장관 암 치료에 널리 쓰이는 항암제 ‘플루오로피리미딘’의 부작용과 장내 세균 간의 관계를 밝혔다고 17일 발표했다....
2025.04.17(목)
|홍아름 기자
원자력硏,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수출...원자력 종주국에 ‘역수출’ 쾌거
한국 원자력 컨소시엄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수출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1959년 미국으로부터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해 원자력 기술을 발전시킨 한국이 약 60년 만에 미국에 역으로 기술을 수출하게 된 것이다. 연구용 원자로는 핵분열 때 나오는 중성자와 방사선을 이용해 각종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원자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
2025.04.17(목)
|박지민 기자(조선일보)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 개막…“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가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대전 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열리던 ‘대한민국과학축제’,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3개 행사를 통합해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연구재단, 대전관광공사, 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주관했다. 올해 축제는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주제로 약 850여 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과학기술 문화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호기심 발전소(대...
2025.04.16(수)
|이종현 기자
CMG 제약, 美 FDA 개량 신약 허가 획득...‘구강 필름 제형’ 주목
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조현병 치료제 ‘메조피(Mezofy)’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메조피는 CMG제약이 개발한 구강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다. 국내 제약사가 FDA로부터 제형 면경을 통해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같은 성분 약품은 정제형 혹은 주사제로 출시되어있었는데 CMG 측은
2025.04.16(수)
|김효인 기자(조선일보)
[오늘의 천체사진] 고양이눈 성운
고양이눈 성운(NGC 6543) 주위 후광에 초점을 두고 촬영한 이미지다. 고양이눈 성운은 가장 잘 알려진 행성상성운이다. 행성상성운은 빛을 내는 발광성운의 일종이다. 고양이눈 성운의 후광은 무려 3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에 걸쳐 펼쳐져 있다. 행성상성운은 태양과 같은 별이 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겪는 과정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행성상 성운이 매우 넓은 후광을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는 별이 진화 도중 초기 단계에서 방출된 물질로 인해 형성된 것...
2025.04.16(수)
|허지윤 기자
[과학게시판] 과천과학관, 여름학기 정규교육과정 모집 外
■국립과천과학관은 5월 10일부터 7월 6일까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여름학기 개인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주제‧실험‧창작‧정보(SW)탐구과정 외에 전시탐구과정까지 더하여 총 20종 40개 반을 8주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24일부터 국립과천과학관 교육관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주항공청은 16일 서울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스페이스 데이 2025’ 행사에 참석해 인공위성 우주 임무와 클라우드 활용 방안에 대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
2025.04.16(수)
|이종현 기자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 한계 넘었다…습식공정으로 이온 전도도 향상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메커니즘을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김동완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연구진이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아지로다이트계 고체 전해질의 성능을 최대화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하고, 성능을 높일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가연성의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전지다. 그중에서도 황화물계 리튬이온 전도체인 리튬 아지로다이트는 높은 이온 전도도...
2025.04.16(수)
|홍아름 기자
美 민감국가 발효 첫날, 한미 과학 협력 봇물… “장기화되면 악영향 불가피”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5일(현지 시각)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SCL)에 올렸다. 한국은 미국 에너지부 민감국가 리스트에 오른 26번째 국가가 됐다. 정부는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이 민감국가 리스트에 오르면서 과학기술 분야의 한미 협력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여러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따르면, 한국이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리스트에 오르면서 에너지부와 그 산하 17개 연구소를 방문할 때 사전에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2025.04.16(수)
|이종현 기자
챗GPT 뿌리 된 논문, 21세기 최다 인용…“도구가 혁신 이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극복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유전자 정보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우주의 비밀을 밝힌 힉스 입자와 중력파의 발견 등은 21세기 과학계의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가장 많이 읽히고 이용된 논문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새로운 이론보다 다른 연구에 도움을 주는 도구였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대표적인 학술 인용 데이터베이스 5곳을 기반으로 21세기 이후 발표된 수천만 편의 논문을 분석해 피인용 횟수 상위 논...
2025.04.16(수)
|홍아름 기자
태양광·사탕수수 찌꺼기로 수소 만든다…생산 속도 2배 높여
국내 연구진이 버려지던 사탕수수 찌꺼기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장지욱·서관용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조승호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진과 함께 사탕수수 찌꺼기에서 나온 바이오매스와 실리콘 광전극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소는 연소 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무게당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가 휘발유의 2.7배 달하는 차세대 연료다. 하지만 현재 생산되는 수소 대부분은 천연가스에서 추출되는데, 이 과정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
2025.04.16(수)
|홍아름 기자
“10점 만점에 10점”… ‘전원 여성’ 탑승 우주선 무사 귀환
팝스타 케이티 페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의 약혼녀 로런 샌체즈 등 여성 6명이 약 10분간의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국가 차원이 아닌 민간 기업의 프로젝트로 여성들만의 우주 비행을 수행한 첫 사례다.이들을 태운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은 14일 미국 텍사스주 밴혼에서 발사돼 고도 107㎞까지 도달한 뒤 지구로 돌아왔다. 출발부터
2025.04.16(수)
|송혜진 기자(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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