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0년에 가까운 제약바이오산업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민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디지털역사관과 아카이브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다. 협회는 국내 개발 신약 스토리북과 의약품 광고 백서, 80년사 제작, 제약바이오산업 전시관 조성 준비 작업도 시작했다. 1897년 첫 제약기업 동화약방(현 동화약품) 설립 이래 129년 산업 성장사를 집대성할 디지털역사관은 산업관과 협회관, 아카이브로 구성된다. 산업과 협회의 주요 역사를 주제별로 구분해 주요 변곡점에 따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아카이브에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문헌을 비롯해 사진·영상, 광고·캠페인 물 등 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담긴다. 80년사는 e-북 형태로 제작해 디지털역사관에 게시하고, 증정용 책자도 한정 부수를 발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068270)은 ‘2025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CCC)에서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의 102주(약 2년) 장기 추적연구 중 증량 투여 관련 결과다. 임상 3상은 크론병 환자 192명, 궤양성 대장염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2주 시점 이후 증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증량 투여한 환자들은 102주 차에 증상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임상적 관해와 임상적 반응, 내시경적 반응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대다수 증량 투여 환자는 증량 후 8주 이내에 보다 나은 유효성을 보였다. 안전성도 비증량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새로운 안전성 우려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동국제약(086450)은 ‘뷰티풀링 오일가글’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비정제 냉압착 공정을 통해 추출한 ‘골든 호호바 오일’과 ‘아유르베다 블랜디드 허브’를 8대 92 황금비율로 담아낸 오일풀링(기름을 입안에 머금고 하는 가글)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구강 독소의 원인이 되는 구강세균 12종과 입냄새의 주범인 구취 가스 3종의 감소 효과를 입증받았다. 10분 이상 머금은 채 가글링하는 기존 오일풀링 방식과 달리 30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도 입안 가득 상쾌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노을(376930)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핵심 기술인 접촉식 패치와 이를 이용하는 염색 방법·제조 방법에 대한 원천 특허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노을이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겔 내부에 염색 시료와 용매를 함께 저장하는 구조의 접촉식 염색 패치를 이용한 염색 방법에 관한 것이다. 회사는 이 기술을 통해 액체가 필요 없는 카트리지 구성이 가능해져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단 검사 결과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염색 프로세스가 단순화되며 진단에 필요한 염색 시료의 사용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도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6일 경기도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PIM(통합의학에 대한 관점)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2022년 10월 창간한 통합의학 전문 국제 학술지로,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도쿄대 인사 등 50여명의 편집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경희대 대학원 한의학과 정혜인 한의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 씨는 임산부의 분만통 완화, 분만 시간 단축에 대한 전침 치료 효과 논문을 제출했다. 우수상은 세명대 한의과대학 학부생 박건우 씨와 가천대 한의과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김성진 씨가 받았다. 박씨는 암 치료에 대한 침·한약 치료의 문헌 고찰 연구를 기반으로 한의학적 치료 근거를 밝혀냈다. 김 씨는 황련해독탕의 항염증 효과를 규명하고, 염증성 질환 치료법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