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과 함께 국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세미나를 25일 개최한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세종시 반곡동에 위치한 국토연구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올해부터 국토부에서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6~2040)’ 마련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국토·교통·환경 분야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논의를 통해 도로·철도 등 주요 교통망 계획과 국가환경종합계획의 재수립 과정에서 각 분야 계획 간의 연계성을 높일 방침이다.
세미나에서는 다층적 국토공간 형성 등 새로운 국토공간 재편 구상과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광역철도축,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 방안 등에 대한 연구기관별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국토연구원은 국토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있는 삶의 질 보장을 위한 ‘초광역권-도시권-지역생활권’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공간 형성 전략을 발표하고, 지역 혁신거점 조성, 초광역 교통망 구축 등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서 논의할 주요 이슈와 전략을 제시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초광역권 통행행태와 주요 거점 분석을 통해 ‘초광역 1시간 생활권 조성’을 위한 광역 철도축 발굴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환경연구원은 그간의 국토(도시)계획과 환경계획의 통합관리 성과를 점검하고, 에너지 저소비, 기후위험 관리를 위한 공간정책 강화 등 탄소중립 국토환경 조성을 포함하는 국토-환경 통합관리 발전방안을 발표한다.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는 국토계획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로봇 등 신기술 발달, 도심항공모빌리티(UAM)·하이퍼루프 등 신교통수단의 등장과 우주·북극 등 다차원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토공간 구상을 소개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올해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수정과 함께 주요 교통망 계획 등 국토공간과 관련된 다양한 중장기 계획이 새롭게 마련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토의 미래 환경 변화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인 만큼, 앞으로도 도시, 교통, 산업, 환경,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미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토계획과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